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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호이안,후에

◎ 행복한 삶/2. 여행-해외

by 최안동(圓成) 2009. 2. 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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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나짱에서 다낭으로 1시간정도 비행기로 이동함. 당초 계획으로는 차량으로 이동할려고 하였지만 지역의 특성과 일정등으로 항공편을 이용합니다.

기온도 조금씩 내러가는 관계로 적응하기에는 좋았고, 음식도 한국과 유사하여 조금도 불편함 없이 관광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무엇보다도 물가가 한국보다는 엄청 싸고 유럽, 일본, 미국에 비하여 좋은 먹거리와 대우받는 관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입니다,

 

 

또한 월남전 당시 전쟁고아가 된 한국인 2세가 있다는 사실에 동질감을 갖기도 합니다.

다낭은 정말로 깨끗한 도시라는 것과 휴양도시로 발전 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곳. 지금도 도로정비작업 및 가로수관리 작업이 한창이고 모든 환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호치민보다는 교통 환경이 월등히 우수했고 정비된 도시임을 느끼게 하여 베트남이라는 새로운 도시 / 개척의 땅을 보았습니다.

 

                 

 

다낭에서는 바다와 산과 강을 동시에 보고 즐길 수 있으며, 참 박물관을 위시해 여러 가지 많은 문화유적과 기념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참 박물관은 고대 참문화가 세운 탑 건축물을 그대로 본 따 1915년에 완공된 것이다. 이 박물관에는 고대 참 문화를 대표하는 5~7세기경의 석제 조각품과 토기 등 약 300여점의 걸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는 곳입니다.

 

 

참 문화는 한마디로 인도의 영향을 받은 힌두교적 요소를 주로 하고 불교적 요소가 약간 가미된 모습을 하고 있다. 사암을 이용해서 조각한 각종 제단과 힌두교의 신인 시바(구원과 파괴의 신), 브라마(창조의 신)등의 상, 그리고 시바를 상징하는 남근상, 그 밖의 여러 조각품들이 참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집집마다 신을 승배하는 사당이 설치되어 길가에 꽃을 파는 가게가 많은 이유를 알 수가 있었답니다. 결론을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잠재력이 있는 도시, 투자하고 싶은 곳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호이안】

호이안은 다낭 남동쪽 30km 지점에 있으며, 다낭과는 수로로 연결되어 있다. 투봉강이 남지나해로 흘러드는 삼각주에 형성된 해안 도시로 전에는 파이포(Faifo)라 불렀다.

찬파왕국 시대에는 중국과 인도 아랍을 연결해주는 중계 무역 도시로 번영 했으며, 그 후 16∼17세기에 걸쳐서는 원조(院朝) 교역의 중심지로서 무역항으로 크게 번창하였다. 17∼19세기에 걸쳐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 중 하나였던 곳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이곳을 중심으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한다. 우리가 숙소로 잡은 곳도 호숫가 주변 리조트를 예약하고 아름다운 호수와 현지분위기가 너무 좋아 당초계획 보다 1박을 더 연장하여 관광을 하였답니다. 

 

 

시내 풍경은 일본인 거리가 존재 했었고 중국인 거리도 있었답니다. 일본인 거리는 쇄국정책으로 점차 쇠퇴한 후에는 많은 화교들이 이주해 왔다고 함. 따라서 호이안은 남부 베트남에서 중국인들이 처음으로 정착한 곳이 되었으며, 오래된 도시의 분위기는 점차적으로 중국 남부의 색채가 보여 짐.

 

 

이곳의 모습은 1세기 전이나 50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옛 베트남의 전형적인 시골모습을 연상케 한다. 또한 과거에 번영했던 무역항의 모습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호이안 남동쪽의 여러 섬에서는 제비집을 생산하고 있으며, 농산물 거래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열대과일은 많이 생산 판매되고 있었으나 막상 먹어보니 우리 입맛에 익숙지 않은 관계로 거부감이 오는 과일도 있고, 상대적으로 진짜 맛있는 과일도 있었답니다. 특이한 것은 포도가격이 한국과 비슷하다는 것.

 

 

마블 마운틴(대리석 산)

이곳은 다낭에서 남쪽으로 약 10km, 호이안(Hoi An)에서는 한국군이 건설한 도로인 따이한 도로를 따라 19km 북쪽에 위치한 5개로 된 대리석산이다. 이산들의 이름은 우주를 구성하는 요소 즉 물, 나무, 불, 쇠, 땅에서 따왔다고 한다. 가장 큰 산인 Thuy Son에는 석회암의 용식으로 인한 거대한 동굴들이 있는데 불교나 힌두교의 성지로서 신성시되고 있다. 이 천연동굴은 베트남 전쟁당시 주로 베트콩들의 은신처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미군은 이곳에 베트콩이 주둔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공격을 강행, 동굴에 몇 개의 구멍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이 동굴 안에는 조그만 암자가 지어져 있으며 벽면을 손으로 두드리면 주의를 끌 수 있을 정도의 큰소리가 난다.

 

 

마블 마운틴은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신비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주변 도로변에는 그야말로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조각 작품들이 산재되어 가격 면에서도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고 또한 사자상, 코끼리상, 석가모니상, 동자상, 성모마리아상, 그 밖의 많은 불상과 조각품들을 직수입하여 유통하는 방법을 개척하면 좋은 경제수단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호이안 시장 모습은 사진으로 대체코자합니다.

 

 

【후에】

후에는 하노이에서 654km 떨어진 곳에 있는 느웬왕조의 옛 왕도였다. 느웬왕조는 지아 롱(1802~1819년 재위)부터 바오다이 (1926~1945년 재위)에 이르기까지 150년 가까이 지속되었다. 후에를 둘러본 관광객들은 이 왕도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유네스코 집행위원으로서 후에를 여러 차례 방문했던 아마담마타르 음보우씨는 "우아하고 시적인 건축솜씨를 자랑하는 도시"라고 이 고도를 극찬했다고 함. 1994년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모습 이였으나 역사에 대한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우리나라의 경복궁보다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이곳이 유네스코에서 많은 관심의 대상이라고 하기에 6만동이란 많은 관람료를 지불하면서 왕릉을 관광하였고 이동시에는 시클로(인력거)라는 교통수단을 빌리기도 하였답니다.

 

   

 

투 둑 왕릉

이 왕릉은 후에서 7km 떨어진 두옹 수안 투옹 마을의 반 니엔산에 있다. 1864년에 역사를 시작해 1867년에 끝마쳤다. 투 둑 왕은 시인이기도 했다.

그는 후사를 돌볼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능을 설계하고 공사도 친히 감독했다. (베트남의 오랜 전통에 따라 효자는 어버이의 묘를 만들도록 되어 있다고 함)


카이 딘 왕릉

후에서 10km 떨어진 차우구 구릉지역에 있는 이 왕릉은 1920년부터 1930년까지 무려 10년의 역사 끝에 축조되었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함께 스며있는 장대한 축조물"로 도자기를 깨뜨려 그 조각으로 상형문자와 상징적인 형태의 장식문양을 짜 맞추어 놓았는데 그 솜씨가 탁월하다.

 


민 망 왕릉

향 강(香江)왼쪽 편에 있는 캄케산에 만들어진 이 왕릉은 후에서 12km정도 떨어져 있다. 1841년부터 1843년까지 3년간의 역사 끝에 완공된 이 왕릉은 장중함과 함께 능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암울한 분위기 때문에 느웬왕조의 대표적인 축조물로 간주되고 있다.

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는 놀이 배를 타고 향 강을 따라 투안안 까지 내려가 그곳에서 쉬거나 아니면 티엔 토 왕릉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 왕릉주변의 울창한 송림을 찾아보는 것이다. 약간의 여유가 있는 관광객이라면 한밤중에 향 강에 조그만 배를 띄어놓고 젊은 여성들이 전통악기를 연주하면서 후에 특유의 감미로운 멜로디로 노래를 부르는 것을 즐길 수도 있다.


후에는 또 수천 종의 갖가지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후에가 선보이는 음식은 크게 세 종류도 대별할 수 있는데, 일반인들이 즐기는 보통 음식과 불자들이 찾는 채식, 그리고 옛 왕실과 오늘의 부유층이 찾는 궁중의 산해진미가 그것이다.

옛 궁중음식은 구 티엔 이라고 부른다. 가장 흔하고 값싼 음식으로는 밥이나 감자 케이크(반 코아이), 새우튀김(반라차톰), 부풀린 케이크(반베오)등이 있는데, 우리 일행은 선상에서 궁중음식을 먹기로 했다. 식사 중에는 라이브 하는 여성이 있었는데 멜로디가 익숙한 한국 램 송이 밤하늘을 울리고 산해진미와 술, 가무에 하루의 피로는 쉽게 잃을 수가 있었답니다.

아쉬운 한곳 베트남 비무장지대

리조트 주변 풍경이 좋아 수영하고 시장에서 맛있는 과일 먹고 그러다가 하노이 비행기 예약시간 관계로 D M Z 투어는 못했습니다.(다음에~··)

이젠 긴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하노이로 떠납니다.

이곳 다낭, 호이안, 후에는 베트남의 중부지역으로서 한국에서는 직항로가 없는 관계로 관광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지역민의 순수함과 시골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고 도시별 이동은 자동차와 배를 이용하여 여유와 낭만을 즐기면서 지낼 수 있는 휴양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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