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

 

 

 

      광개토대왕비(廣開土大王碑)에 새겨진 원문

     

      國 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국 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

     

      국강상 : 광개토대왕이 자리한 언덕

      광개토경 : 땅을 넓힌 / 업적

      평안 : 백성을 안심하게 다스림

      호태왕 : 왕중의 왕이란 뜻임.

 

광개토대왕비는 중국 지린성(吉林省) 지안현(集安縣) 퉁거우(通溝)에 있으며, 고구려 제19대 광개토대왕비의 높이는 6.39m 이고, 각 면의 너비는 1.5m  4면에 총 1,802자가 음각되어 있음.

서기 414년 광개토대왕의 아들 장수왕이 세운 것으로 한국에서 가장 큰 비석이다. 제1면 - 11행, 제2면 - 10행, 제3면 - 14행, 제4면 - 9행이고, 각 행이 41자(제1면만 39자)로 총 1,802자인 이 비문은 상고사(上古史), 특히 삼국의 정세와 일본과의 관계를 알려 주는 금석문이다

 

광개토대왕비(호태왕)가 있는 집안(集安縣)은 고구려가 평양으로 천도하기 전의 수도이며,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광개토대왕비에 음각된 일부 글짜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이 자국에 유리한 쪽으로 해석해 논쟁이 일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음.

광개토대왕비는 광개토대왕의 유지에 따라 왕릉을 관리할 수묘인의 징발과 묘지 관리, 수묘인의 전매금지 등의 내용을 자세히 서술해 비에 기록했다고 합니다.

고구려 역사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했으나 이번 탐방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와 실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개토대왕비와 릉이 위치한 이곳은 중국의 지린성 지안현(집안)으로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조그만 시골 마을로 앞으로는 압록강이 흐르고 강 너머에는 민둥산으로 보이는 북한산들이 눈앞에 보이는군요.

북한에서는 땔감용으로 산에서 자라는 모든 산림을 이용하다보니 민둥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보기에도 흉하였지만 살아가는 모습도 너무나 처량하여 안타까운 마음에 누군가를 원망만 하였답니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히 느끼면서 우리 국내정치의 현주소도 생각해 봅니다.

 

                                                        중국쪽에서 본 북한의 강산 모습

이곳 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여 때 돈을 벌고 있는 지금에 압록강 저쪽 사람들은 불구경하듯 먼 하늘만 쳐다보는 모습들이 애처롭기만 하답니다. 누구를 위한 삶인지.

 

                   

 

                  

사진으로 보는바와 같이 왕릉의 모습은 너무나 초라하고 관리가 허술하여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도 흉할 정도였습니다. 이곳 가이드에게 왜 이렇게 방치하여 두었냐고 물었더니 한국 사람들이 보고 이곳에 투자를 하라는 속내라고 합니다. 왕릉자체도 도굴꾼에 의해 도굴이 되어 유물은 볼 수가 없었고 왕릉을 가로지르는 철 계단도 보기에 흉하였습니다.

 

                    

              북녁당의 공장 굴뚝 전경                                                                 압록강에서~

이곳을 돌아보고 허전한 내 마음을 달래려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를 않았고 마음으로도 용서가 않되 저녁에는 압록강을 바라보면서 일행과 함께 북한산 들쑥주 한잔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앞으로 잘사는 우리나라가(부국) 되어 우리의 문화유산은 스스로 관리하고 보존하는 강대국이 되는 길만이 최선의 방법이라 여겨집니다.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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