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나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 정호승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중에서 -
이국땅에서도 외로움은 있다.
육신의 고독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또한 달래 줄 상대는 누구인가?
그래도 친구와 함께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내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게 하니까.
이제 일주일이면 나의 조국으로 컴백한다.
세상의 귀퉁이에 찍은 내 발자국이 추억이 되고 동력이 되어 노년의 삶은 외롭지 않기를 바래본다.
외로움에 대처하는 방법은 그냥 풀꽃과 같이 살면 된단다.
과거의 존재를 잊고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다양하게 살아가는 우리 인생사.
저마다 잊히지 않은 기억을 가슴에 품고 살면서
떠올리면 가슴 아픈 사연들~~.
살며시 미소 짓게 하는 아름다운 추억들~~.로 지금이라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연을 벗삼아 열심히 움직이고 숨 쉬는 것처럼 그렇게 살다보면 슬픔도 외로움도 잊게 되겠지요.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Bang Pra의 일상이지만 그레도 추억을 남기게 되고, 내 조국에서 보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것을 이곳에서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나에겐 기쁨이고 즐거움이라 생각하면서 방프라 일기를 마무리합니다.
[2018. 01. 28. 나도 외롭다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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