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건회[友健會] 마눌님과 장가계[張家界] 투어
▣ 일 정 : 2018. 05. 27 ~ 30[3박4일]
▣ 동반자 : 8명
◎ 2일차
당초 일정표와는 달리 오늘은 보봉호 유람선을 먼저 탄단다.
2004년 3월에는 비가 왔었는데 오늘은 날씨도 좋고 보봉호(寶峯湖)의 절경을 감상할 수가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여행을 하다보면 일기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지요.
중국도 이젠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자국민의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이곳에도 현지인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중국은 한족이 92%고 나머지가 소수민족이다. 특히 장가계, 원가계, 양가계라 칭하는 것은 그 지역에 살았던 토족 성씨들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명칭이란다. 인구는 1백70만 명 정도.
폭포수 아래에는 벌써부터 관광객들이 많이도 모였습니다.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처럼 보봉호 주변의 산수가 천하일품입니다. 울~우건회 일행도 인증 샷을 남기고 배를 타기위해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보봉호는 세계 자연유산으로 산 위에 댐을 만든 인공 호수로 주로 수력발전과 양어장으로 사용되다가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라 한다. 유람선에 오르니 오늘도 신선세계에서 친구들과 유유자적하는구나.
우건회 벗들이여!
그대와 동행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삶도 사랑도 그리움도 생기를 잃어가며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손잡고 있는 우리들
보봉호의 산과 물을 바라보며 신선세계에서 친구들과 노니는 지금이 참 평온하고 정감이 있어 좋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호수 깊숙한 곳에는 기암괴석과 오묘한 산세들로 한 폭의 그림들이 우리들을 반겨줍니다.
암벽에 자리한 푸른 소나무는 관광객을 맞이하듯 정중히 인사도 하네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맑고 청아한 노랫소리는 토가족 총각과 아가씨가 불려주는 노랫소리로 잔잔한 호숫가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함께 그리움과 정겨움이 있는 벗들의 향연입니다.
[武陵源]
호남성 서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장가계 무릉원.
산봉우리 사이에 협곡이 종횡으로 분포됐고 수많은 개천, 늪, 폭포가 있으며 40여개 석굴과 천연적인 큰 돌다리도 인기를 끈다. 가장 독특한 경관은 3000여개의 뾰족한 사암주와 사암봉인데 대부분의 높이가 200m나 된다. "천하제일기산"등 미명으로 알려진 무릉원은 억만년 전의 지각운동으로 생겨난 것.
[2004년도에 보았던 모습과는 다른 전경]
첫 코스로 무릉원 십리화랑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간다. 산의 기운을 받아 나그네에게도 동력이 전달됨을 느끼게 된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물소리, 새소리, 풍경소리 듣고, 놀며 쉬며 걸어서 올랐던 이곳을 내 젊음청춘 어디메 두고 이렇게 모노레일을 타고 왔단 말인가? 산의 기운은 바위 끝과 하늘에 맞닿아 있고, 마치 죽순처럼 솟은 수직암벽과 절벽사이로 한 폭의 소나무는 신비할 뿐이구나! 천하의 명산 무능원에서 우건회 친구들과 함께 신선처럼 잠시 노닐다 떠나고자 합니다.
아뿔싸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나요?
가이드와 카메라를 주고받는 순간 나의 디카를 미혼대에서 떨어트리고 말았다. 장가계, 원가계, 양가계, 국가산림공원 등등 그 좋은 산수를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폰으로 올려준 영상들을 보면서 포스팅 하는 지금이 추억으로 남습니다.
천하제일교 -천하제일교는 높이 300m의 커다란 바위 두개가 자연적으로 연결되어 형성된 것으로 넓이 2m 길이 20m의 천연 석교란다. 직접 걸어보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눈으로 산책하며 구름 위를 날아다니는 듯 신선처럼 거닐다갑니다.
계곡에서 바라보는 이곳이 무릉도원입니다. 암벽사이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계곡과 병풍처럼 드리워진 멋진 풍경들을 감상하는 지금이 도원세상에서 즐기는 신선들의 삶이 아닐까를 잠시 생각해봅니다. 원시림 속에서 흘러나오는 자연의 소리와 맑은 공기며 자연이 주는 이 아름다운 순간들을 무엇으로 견준단 말인가.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인 것을 인간사 아등바등 살아본들 누구를 위함인지 알 수 없을 뿐, 산 좋고 공기 좋은 자연의 숲속에서 잠시잠간 노닐다 가는 삶이였으면 얼마나 좋을꼬 싶다.
오늘의 마지막코스 백룡엘리베이터를 타고 수직으로 하강한다.
백룡엘리베이터는 높이가 335m로 천자산을 연결하는 중요한 이동수단으로 중국에서 자랑하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관광전용 엘리베이터란다.
순식간에 도착하여 기념사진도 찍고, 구수한 군밤도 먹어보는구나. 부르는 값은 제각각이다만 모두들 가격은 어떻게 알았는지 서로 싸게 샀다고 좋아들 하는구나.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평소에 가진 것이 많은 친구 녀석이 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늘도 군밤 먹는 즐거움으로 하루의 투어는 끝이 납니다.
[2018. 05. 27~30. 友健會 마눌님과 張家界 투어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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