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건회[友健會] 마눌님과 장가계[張家界] 투어
▣ 일 정 : 2018. 05. 27 ~ 30[3박4일]
▣ 동반자 : 8명
◎ 1일차
천문산 등정은 세월 탓일까 14년 전에 보았던 장가계의 모습은 볼 수가 없구나!
케이블카(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자랑하는 천문산 케이블카), 리프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순식간에 천문산 정상까지 여유롭게 올라갑니다.
케이블카 아래로 보이는 3억 년 전의 카르스트지형들, 곡예코스라 불리는 아찔한 S자형 길, 입이 딱 버러지고 오금이 저려오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절경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한다.
천 길 낭떠러지에 설치된 잔도.
귀곡잔도와 유리잔도를 걷는 내내 뒷골이 땡 기는 오싹함을 느끼면서도 천문산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인공시설물을 설치한 중국인들의 잔도건설 기술은 세계 최고라 생각된다.
유리잔도 입구에서는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덧신을 준다.
발아래 가마득한 낭떠러지를 내려다보니 긴장과 초조함, 잠시 망설임도 따르지만 가야하는 길이기에 죽을 각오를 다짐하며 조심스럽게 발자국을 옮긴다. 잔도 아래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두 눈 똑바로 뜨고 봐야 할 텐데 현기증으로 인한 고귀한 절경을 놓치고 말았다. 사진도 허접한 풍경 몇 장뿐이다.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떨리는 마음을 달래고자 고요한 산사에서 천지신명님께 기도하면서 무사안전 여행을 기원한다.
내 육신 살아 숨쉬고, 생각하고 느끼며, 목숨 다할 때까지 무엇인가를 끝없이 지향해 가는 나의 삶!
각각의 사람들이 갖가지 모습을 하고 있을지라도 그 모두의 삶의 목적은 행복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일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추구하고 있는 지금의 내 삶은 진정으로 행복을 위해 가고 있는 것인가? 이 세상 모두의 삶이 진정 행복하기를 천문산 산사에서 기원해 본다.
장가계의 대표적인 성산 천문산[하늘의 문을 보다]
산을 관통하는 천문동은 세계 곡예비행 대회에서 비행기로 그곳을 통과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천문동에서 999계단을 걸어서 내려가는 방법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코스가 있는데 우리 일행들은 나이 탓으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아래에서 보는 동굴의 모습은 거대하며 성산에서 느끼는 신성함은 진짜 하늘의 문과 같이 새로운 감동을 느끼게 된다.
저녁식사 후 장가계의 3대 쇼 중 가장 인기가 좋다는 천문호선(天門狐仙)쇼를 관람하다.
인간 세상을 갈망하는 여우와 청년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장예모 감독이 제작한 사랑이야기로 무대 배경은 장예모 감독 특유의 천문산과 천문동이 펼쳐지는 장엄하고 화려한 조명으로 시작된다.
매일 밤마다 진행된다는 천문효선 쇼는 입장료가 우리 돈 오만원정도 임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들어온단다.
400여명의 출연진은 전문배역을 제외한 대다수는 현지 인력을 동원하여 공연한다고 한다.
장가계 내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장・양・원씨의 후손들이라고 한다.
장가계 : 장씨들의 집성촌,
양가계 : 양씨들의 집성촌,
원가계 : 원씨들의 집성촌
여행 후기를 쓰는 이유?
나에게는 소중한 보물이기에 몸살감기로 인한 고통을 감내하면서 한 줄 한줄 추억을 새기며 정성스럽게 포스팅 한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허접한 사진들이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보물이기에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글이랍니다.
[2018.5.27~30. 우건회 마눌님과 장가계 투어-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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