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g pra의 일기
2018년 1월 14일(일요일) 05시 30분 기상(한국시간 07시 30분)
인연 따라 사는 것이 인생인가보다.
겨울이 되고 기온이 떨어지면 지병인 비염이 나를 괴롭힌다. 그렇다고 마냥 약물로만 처방을 할 수가 없기에 이곳으로 날아온다. 친구가 회원권이 있기에 덤으로 친구의 도움을 받게 되고, 친구는 동반자를 얻게 되어 서로 좋은 관계이므로 우린 매년 이맘때가 되면 따뜻한 이곳 방프라로 달려온다.
방프라의 이른 새벽은 조용하면서도 여유가 있어 마음이 참 평화롭다.
인생은 무엇이든 내 삶이 기쁘고 즐거워야 동력이 생기고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
상쾌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초원으로 향하는 마음은 설렘이 있기에 너무나 좋다.
아침 운동으로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들 때면 동녘의 태양이 하늘로 솟아있고 허기짐도 찾아온다.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으로 뭘 먹을까 메뉴판을 살펴보지만 익숙하지 않은 타이음식들로 순간을 망설이게 된다.
오늘도 시원한 타이맥주와 닭다리 하나로 기분 좋은 성찬으로 시작한다.
타이 볶음밥과 마늘튀김 한 접시로 한 끼를 때우고 오후에는 숙소에서 땀에 젖은 속옷을 빨며 수영도 하고 휴식을 갖는 지금이 방프라의 일상입니다.
호텔 식사가 거북하여 송태우를 타고 시내 로빈손 백화점에 있는 씨푸드 코너에서 얼큰한 해물과 면 종류로 식사를 대신하기도 한답니다.
숙소로 올 때는 싱싱한 과일과 빵도 구입하고 하루의 지출에 문제가 없는지도 가끔씩 체크하면서 알뜰하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오늘이 벌써 1월 14일 2월 3일까지는 아직도 여유가 있는 시간이다.
바다가 그리우면 바다로 가고, 과일이 먹고 싶으면 시장으로 달려가 내 원하는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나를 즐겁게 하는 지금입니다.
하루라는 일과를 마무리 할 때이면 머나먼 타국에서도 나를 돌아본다.
새해에도 좋았던 일들만 기억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내 삶을 뒤돌아보면 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우기 때문이다.
좀 더 참을 걸!
좀 더 사랑할 걸!
좀 더 좀 더 좀 더 노력할 걸~~~!
후해하지 않은 삶 되기를 기도하면서 Bangpra의 일과를 마무리 합니다.
[2018.. 01. 14. Bang Pra의 일상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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