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산 산행
○ 산 행 지 : 경남 함양군 안의면 황석산(1,192m)
○ 산행일시 : 2016. 09. 11(일) 07시:00
○ 산행코스 : 유동마을(출발)→연촌→황석산(정상)→황석산성(점심식사)→거북바위→북봉→뫼재→장자
벌갈림길→청량사→(도착)
○ 산행거리(시간) : 12km(6시간)
○ 산행 일지 :
새벽에 준비한 도시락을 배낭에 넣고 출발지점인 옥동 사거리 07시에 도착, 산사랑 안동산악회 9월 산행팀에 합류하여 황석산으로 출발합니다.
오늘의 산행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동행자와 기쁨을 나누면서 시작하기에 즐거움이 있으며, 또한 예전에 다녔던 산악회라 정감이 있어 참 좋습니다.
버스는 더디어 유동마을에 도착하고 출발신호를 알리는 등반대장의 지시에 따라 산행은 시작됩니다.
골짜기마다 산의 기운이 흐르고, 오미자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모습들이 풍요로운 결실의 모습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녹녹한 길이 아니다. 온 몸에서 품어져 나오는 열기는 땀과 범벅이 되어 물속으로 뛰어들고 싶었지만 정상으로 가야하는 몸이기에 거친 호흡을 몰아세며 한 걸음 한걸음 앞을 항해 달려갑니다.
그래도 산은 좋다.
벌써 단풍잎이 울긋불긋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를 바라본다.
황석산 정상이 저 멀리 다가온다.
조금만 힘을 내자.
感謝의 마음이란?
감사는 계절도 시간도 없습니다.
감사는 어느 곳에서든 캐낼 수 있는 마음의 따듯한 생각의 선물입니다.
어느 때든 어느 곳에서든 감사를 캐어내면 감사가 되고 불평을 캐어내면 불평이 나옵니다.
감사는 주어진 조건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해석입니다.
부족하여도 감사를 잉태하는 자는 감사를 낳고, 풍족하여도 불평을 잉태한 자는 불평을 낳습니다.
감사는 소유의 크기가 아니라 생각의 크기이며 믿음의 크기입니다.
소유에 비례하는 감사는 소유에 비례한 불평을 낳고, 믿음의 감사는 조건에 메이지 않아 세상을 행복하게 하고 자신을 풍요롭게 합니다.
감사는 은혜를 아는 자의 마음의 열매이며 섭리를 수용하는 자의 사유(思惟)의 방식입니다.
감사한 만큼 삶은 여유가 있고 따뜻합니다.
동행자와 산행을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16. 9. 11. 황석산 산행기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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