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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India] - 폰티체리[Puducherry]

◎ 행복한 삶/2. 여행-해외

by 최안동(圓成) 2016. 2. 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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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티체리[Puducherry]

 

[남인도 여행경로 : 뭄바이-고아-함피-벵갈루루-마이소르-벵갈루루-코치-알라뿌자-바르깔라-깐야꾸마리-마두라이-티체리-마말라푸람-첸나이]

 

 

폰티체리 역사 - [펌킨자료]

이곳은 영국에 의해 지배당하던 시절 유일하게 프랑스 식민지였던 도시다.

프랑스의 흔적 탓에 인도에서는 보기 드문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눈에 띄고, 밝은 미색의 야트막한 프랑스풍 저택들이 해변주변 곳곳에 있다.

이런 풍경은 많은 여행자들을 설레게 한다. 먼저 구덩이에 가까운 인도 대륙을 횡단해 폰티체리에 오는 이유는 인도에서 인도답지 않은 모습을 즐기기 위해서 오는 경우와 또한 세계 최대의 공동체 마을인 오로빌에 대한 호기심으로 찾아든단다.

 

    

 

         

 

 

정부 광장과 간디 동상(Goverment Square & Gandhi Statue)

공원을 겸한 정부 광장과 해안에 서있는 간디의 동상이 인상적이다.

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주변을 둘러싼 프랑스풍 건물이나 오가는 사람을 둘러보는 일은 의외로 즐겁다. 정부 광장의 외곽에는 폰티체리 박물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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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빌(Auroville)

스리 오로빈도의 이상향을 현실 세계에 구현하려는 목표로 세워진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체 마을.

스리 오로빈도는 1926년 이후 그가 사망한 1950년까지 외부 활동에 일체 나서지 않는 칩거에 들어갔는데, 이 시기 오로빈도의 메시지를 전한 이는 스위스 출신 여성인 미라 알파사다.

 

미라 알파사는 스리 오로빈도의 뜻을 구현하기 위한 공동체 마을 오로빈 건설을 천명한다.

1968년 열린 기공식에는 전 세계 121개국에서 퍼온 흙을 모아 마을의 핵심인 마뜨리 만디르의 기반에 부었다고 한다.

      

 

    

 

오로빌의 핵심 마뜨리 만디르  

 

하늘에서 오로빌을 보면 우리 은하계의 형상을 그대로 닮았다.

여기서 은하의 중심 역활을 하는 것이 마뜨리 만디르다.

오로빌은 마뜨리 만디르를 중심으로 은하계처럼 소용돌이치며 마을이 뻗어나가게끔 설계되어 있다.

1968년 처음 건설되기 시작한 마뜨리 만디르 기공식날 무려 124개국의 대표가 참석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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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티체리 퐁갈축제(Pongal festival)

전통 힌두교식 계산법에 따라 태양이 최남단에 도달한 뒤 다시 북으로 돌아서서 염소자리로 들어가는 동지에 열린다.

퐁갈의 바로 앞 달은 매일 매일이 불길한 달로, 다음 달은 매일 매일이 상서로운 달로 여겨진다. 축제 이름은 '끓이다'라는 뜻의 타밀어에서 나왔는데, 이 축제 때는 쌀을 우유에 넣고 끓여 맨 먼저 신에게, 다음에는 소에게 바치고, 그 뒤 가족과 나누어 먹는다. 모든 힌두교 축제에는 서로를 방문하는 관습이 있는데 퐁갈 축제 때는 서로를 방문하면서 "쌀이 끓었습니까?"하고 인사하면 "끓었습니다"라고 답한다. 퐁갈 축제기간에는 특히 소들이 공경 받는데, 뿔에 색칠을 하고 꽃과 과일로 만든 화환을 걸어주며 행렬에 참여시키고 자유로이 풀을 뜯게 한다.

 

 

퐁갈은 설탕과 함께 지은 햅쌀밥을 뜻한다. 뽕갈 축제는 농사에 도움을 주는 태양과 땅과 소에게 감사하는 나흘간의 추수감사절이다.

 

 

첫째 날은 대지를 풍요롭게 해주는 구름과 비의 신 인드라에게 푸자(Puja·예배)를 드린 후, 집 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낡은 것을 모두 들어내 불에 태운다. 이때 사람들은 춤을 추며 추수를 기뻐하는 노래를 부른다.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축제가 벌어진다.

우선 태양신인 수리야신에게 예배를 드린 후, 여자들은 여러 색깔로 물들인 햅쌀가루, 돌가루, , 나뭇잎 등을 이용해 갖가지 문양을 집 앞에 그린다.

콜람(Kolam)이라고 부르는 이 문양들은 집안에 복을 불러들인다는 주술적 의미를 갖고 있다.

이런 그림을 그리고 바라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고 한다.

콜람을 그리고 있는 사람들 앞에 가면 그들이 먼저 "Happy Pongal"이라고 말하는데, 우리도 "Happy Pongal"이라고 말해주면 빙긋이 웃으며 사진을 찍으라는 손짓을 한다.

       

 

그리고 추수한 쌀을 그릇에 넣고 끓이다 넘치기 시작할 때, 모두 퐁갈, 퐁갈하고 외친 후 나눠 먹는다. 퐁갈은 끓어 넘치는 것을 의미하며, 번영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셋째 날은 가축을 위한 날이다.

 

특히 소들이 대접을 받는데, 암소는 우유를 제공하고 황소는 논밭을 가느라 수고했기 때문일 것이다. 농부들은 소를 잘 먹이고, 소뿔에 색을 칠하고, 소목에 꽃목걸이도 걸어주며 축복을 해준다.

      

 

    

 

넷째 날은 힌두교 사원에 가서 태양신 수리야에게 예배를 드리고 다른 친지들을 방문해 인사를 한다.

이때 서로 음식을 대접하고 어른들은 젊은이들에게 축복의 용돈을 주기도 한다.

청춘 젊은 남녀들은 강가에 모여 미래의 반려자들을 고르는 풍습도 있었으나,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오토릭샤를 타고 오로빌 공동체 마을을 다녀오면서 현지인들이 즐기는 갈축제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여행의 추억이 됩니다.

여행을 간다는 것은 타문화에 대한 다양성을 이해하고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풍습을 경험하는 과정들이 내 삶의 보람이고 발전이라 생각하기에 힘겨운 여행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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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6~17.(2박2일)  폰티체리[Puducherry] 여정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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