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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India] - 고아[Goa]

◎ 행복한 삶/2. 여행-해외

by 최안동(圓成) 2016. 2. 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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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아 [Goa]

 

[남인도 여행경로 : 뭄바이-고아-함피-뱅갈로르-마이소르-뱅갈로르-코치-알라뿌자-바르깔라-깐야꾸마리-마두라이-폰티체리-마말라푸람-첸나이]


 

현지에서 구입한 모자의 가격은 200루피(한화 3,600원 정도)를 주고 사다.

이번 여행기간동안 요긴하게 잘 쓰고 기념으로 가지고 왔다.

 

고아 역사 - [펌킨자료]

인도의 한 주.

뭄바이에서 남쪽으로 400떨어진 서해안에 위치한다. 주도는 파나지(옛 이름은 판짐)이다. 마하라슈트라·카르나타카 주와 접하고 있다. 해안선길이는 100이고 내륙으로 64뻗어 있으며, 앞바다에 있는 고아 섬을 포함한다.

1510년 포르투갈 군대는 고아의 비자프루 왕국을 물리치고 고아를 점령하였다.

포르투갈인들은 고아의 넓은 항구를 돈벌이가 되는 향료 운반하는데 사용했으며,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억압과 잔인성을 드러냈다. 1961년 인도 군대가 이 지역에 진군하여 포르투갈인들을 몰아냄으로써 5세기에 걸친 포르투갈 통치의 막을 내린다.

오늘날 고아의 도처에서 포르투갈 잔재가 남아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오래된 저택이나, 포르투갈 교회 등등이다.

 

         

 


   ○ 뭄바이고아(기차 이동)

뭄바이 역에서 새벽기차(06:15)를 타고 고아로 이동한다.

소요시간은 9시간 20여분이라 하지만 인도기차의 시간 개념은 세계적인 수준인지라 도착시간이 언제가 될지는 알 수가 없단다.

(고아에 도착한 시간은 19:50 이였습니다.)

먼저 인도 기차에 대한 디테일부분을 설명 하자면 동선이 원활하다. 등급에 따라 출입구가 분리되어 있어 혼잡성이 적고 화장실 평면은 인디언시스템, 우리나라의 재래식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오물은 철길에 노상 방사되는 관계로 약취가 진동한다.

객실에는 이동식 판매점이 수시로 다니기에 필요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는 쏠쏠하다

먼저 인도식 짜이 한잔으로 피로를 풀어 본다.

등 뒤에 짊어지고 온 배낭은 하단 침대 아래에 두고 중요 물품은 소지하여 관리한다.

침실은 3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1단과 2단은 서로 의견조율이 필요한 시스템이다.

나의 좌석번호 B3차량 27(3), 기차 안에서 잠을 잘 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에너지 비축을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하고 하루하루의 생활의 피곤함을 해복하기 위해서는 필수 이기에 이곳 침대가 나의 안식처가 되었다.

 

    

 

      ○ 올드 고아(Old Goa)

파나지에서 9떨어진 곳에 있는 포르투칼령 인도의 옛 수도.

올드 고아에서 파나지로 수도를 옮긴 결정적인 이유는 전염병의 확산 때문이라고 한다.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 캐더린 성당, 성당의 외관은 검소한 느낌으로 심플한 맛이 특기인 토스카나 양식의 전형적인 건축물이다. 반면 외부와는 달리 내부는 화려하다.

400년이 지금에도 제단의 화려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기적의 십자가가 모셔진 작은 예배당은 언제나 소원을 비는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나도 기도 한다. 


 

 

         

 

    

 

 

동정녀 마리아 성당(Church of Our Lady of the Immaculate Conception)

 

동정녀 마리아 성당 : 글자대로 번역하면 "아무런 결점 없이 잉태하신 우리의 여인 교회"란 뜻이란다.

파나지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한 동정녀 마리아 성당은 파나지의 상징이다.

포르투칼 식민지 시절 동정녀 마리아 성당은 뭄바이에 있는 케이트웨이 오브 인디아와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이 교회는 포르투칼인들이 자신의 조국을 떠나 안전하게 이곳 고아에 온 것을 감사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만도비강을 따라 올드 고아로 가던 포르투칼 선원들은 배에서도 볼 수 있는 이 성당에 모자를 벗어 예를 표했다.

 

 

    

 

 

안주나 해변(Anjuna Beach)

뭐 안주나? 누가 한 마디 한다.

주기는 뭘 줘, “이나 안주다른 것은 아주냐고?

뭐를 달라는지 확실히 말해야지? 거시기.....

안주나 해변을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다.

절벽에서 바라보는 아라비아 해의 출렁이는 파도소리가 정겹다.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벼룩시장(Flea Market)은 안주나 제일의 볼거리이다. 해변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거대한 벼룩시장이 있다. 이곳에서 현지인들이 즐겨 입는 옷도 사고 기념품도 구경한다.

 

 

    

 

 

 

먹는 즐거움

인도 음식의 기본은 커리다.

게스트 하우스 식당에서 판매되는 저녁메뉴는 다양하다.

시장에서 구입한 마늘과 한국에서 준비한 고추장으로 밥에 썩썩 비벼먹는 즐거움도 추억으로 남는다.

 

 

 

고아 여정

성당에서 울리는 은은한 종소리와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파나지의 풍경. 옛 포르투칼령 고아의 수도답게 강한 색상들이 이채롭다.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올드 고아에서 성당을 기점으로 한 투어를 시작하고 오후에는 바닷가 해변에서 시원한 고아맥주 한잔으로 그리움을 달래어 본다.

이곳은 해산물과 닭과 양고기 소시지 등의 풍성한 먹거리가 많아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곳이란다.

특히 음주에 관대한 분위기는 주당들을 들뜨게 하고, 술값도 저렴한 편이며 식당에서 주류를 판매도 하는 곳도 있단다.(인도는 식당에서 주류를 판매하지 않은 곳이 많다.)

 

   

[포트 아그와다 요새 전경]

   

[망가시 사원 전경]

 

고아의 해변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자의 볼거리이다.

고아의 해변들은 3~4간격으로 붙어 있기에 걸어서 다니기에는 멀고 릭사를 타기에는 교통비가 많이 들것 같아 룸메이트와 함께 오토바이를 대여하여 일일투어 하다.

대여료 300루피, 휘발유 한병 150루피 이것으로 일일교통비 끝.

하지만 인도는 도로사정도 우리와 다르고 교통상황도 많이 달랐습니다. 제도도 달랐습니다. 도로에는 오토바이도 달리고, 트랙터도 달리고 소나 개까지도 다 다닙니다.

그러함에도 경적을 얼마나 울리는지 정신이 혼미한 상태랍니다.

인도에서는 경적을 울려달라고 부탁을 한답니다. 그러면 언제든지 비겨줄 준비는 되어 있으니 빵 빵하고 경적을 울리랍니다. 한국에서는 보복운전이라 말썽도 많지만 인도에서는 운행자의 기본사항이라 합니다.

문제는 다른 곳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국제면허증을 준비하지 않고 한국면허증을 가지고 운행 하다가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경찰에 걸렸다. 경찰이 뭐라고 하는데 듣고 보니 국제면허증을 제시하라고 한다. 없는 것을 어떻게.... 꼼짝없이 잡혔다. 결국은 머니로 협상, 처음에는 한 대당 1200루피 2400루피를 제시하였으나 완강이 거절하자 50%활인된 1200루피를 지불하고 숙소로 귀가 했답니다. 결국 비싼 통행료를 내고 투어를 하였기에 기억이 새롭습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속도감을 즐기며 해변을 누비고 다녔던 고아가 추억으로 남는다.

 

         

 

    

 

 

 

[2016. 1. 4~6.(2박3일)  고아[Goa] 여정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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