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알프스 쓰구냥산

 

중국의 알프스 쓰구냥산

 

사천성을 대표하는 명산 쓰구냥산은 해발 6,250m의 고산으로 동방의 알프스라 불릴 만큼 눈 쌓인 높은 봉우리, 더 넓은 계곡, 깨끗한 물과 들꽃들이 조화를 이뤄 아름답기로 유명한 쓰구냥산을 가다.

중국어로 "쓰"는 4 "구냥"은 아가씨를 의미하는데 즉 네명의 아가씨 산이란 뜻이다.

네 봉우리로 구성된 산 이름도 독특하다.

큰언니 봉을 따구냥산(5,355m), 둘째언니 봉을 얼구냥산(5,454m), 셋째언니 봉을 싼구냥산(5,664m), 막내 넷째언니 봉을 쓰구냥산(6,250m)이라한다.

 

 

이 지역 주변으로는 강족, 장족, 회족, 한족 등 크게 4민족이 모여 사는데 특히 쓰구냥산은 현지인들의 친밀한 이웃이며 성스러운 신산으로 숭배된다.

유래를 보면 네 명의 아름답고 선량한 낭자가 사랑하는 팬더를 보호하기 위하여 사나운 표범과 투쟁한 끝에 결국 죽음에 이르러 네 개의 아름다운 산봉우리로 변했다는 전설입니다.

네 봉우리의 주봉은 야오메이산(6,250m)이고, 최고 아름다운 봉우리는 소녀봉으로 팬더 보호구역이 있을 만큼 깨끗한 자연을 간직 하고 있는 곳입니다.

 

 

2014. 8. 29. 딴빠 중루 마을을 출발하여 일륭에 도착하다.

오후 일정으로 아름다운 장평구 트레킹.

장평구(長坪溝)는 고목이 울창하고, 폭포와 숲들로 우거진 자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등등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참 좋습니다.

방부목으로 조성되어 있는 트레킹코스는 환상적입니다.

고저녁한 오후 룸메이트와 함께 걷는 지금의 순간들이 너무나 신선하고 새롭습니다. 맑고 깨끗한 설산의 청청물결이 내 마음까지도 정화시켜 주기에 몸과 마음에 새로운 에너지를 많이도 담아왔습니다.

 

세계 유일의 팬더곰 자연서식 보호구역으로써 충분히 손색이 없을 만큼 맑고 깨끗한 곳이기에 장평구에서 바라보는 쓰구냥산의 주봉이 더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2014. 8. 29.  쓰촨성 쓰구냥산(2박3일) 트레킹 추억  -圓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