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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땅 "체코" - 카를로비바리(Karlovy Vary)

◎ 내 삶에 대하여/2. 가족 이야기

by 최안동(圓成) 2014. 6. 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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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땅 "체코" - 카를로비바리(Karlovy Vary)

 

2014. 5. 16(금)

장시간 여행에 따른 피로와 여독을 풀고 재충전의 기회를 갖기 위해 보헤미아 지방에 위치한 온천도시 카를로비바리로 떠나보자.

프라하에서 서쪽으로 130㎞ 떨어진 이곳이 체코의 온천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외곽으로 달리는 체코 도로변의 모습은 평화롭고 아름답다.

유채꽃으로 가득 찬 마을 주변과 더 넓은 푸른 밀밭을 바라보면서 잠시나마 자연의 품에 안겨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우회전하여 아늑한 시골길도 달려봅니다.

농촌의 아름답고 정다운 풍경들은 내 고향 모습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먼~이국땅에서 가족들과 나누는 즐거운 추억들이 내 삶의 동력이 되어 항상 밝고 활기찬 모습이기를 기원합니다.

 

 

       

 

 

내 삶을 더욱 풍요롭게 즐기자.

지금의 너 그리고 네가 받은 모든 것들을 살펴보자.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진정으로 고마운 마음을 가져보자.

갖지 못한 것들에 대한 욕망으로 번민하지 말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마음껏 감탄하고 고마워하자.

더 가지려고 하기보다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하고 감탄하다 보면 내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한참을 달려온 애마가 보헤미아 온천도시에 도착했다고 네비게이센이 알려준다.

낯선 도로사정으로 주차장소를 찾던 중 깜빡하고 일방통행로로 진입하고 말았다.

아뿔싸! 갑자기 교통경찰 4명이 에워싸고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요구한다.

체코어로 무어라 떠들어 되지만 알아들을 수가 없다.

한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즉석에서 벌금고지서를 내밀고 서명하라 한다.

교통위반에 따른 벌금이 500코루나(한화 ₩25,280원)를 지불하고 카를로비바리 온천체험에 따른 신고식을 마친다.

 

     

 

 

카를로비바리는 “카를의 온천”이라는 뜻.

독일 국경과 접해 있는 온천도시 '카를로비바리'에서는 14세기 카를 4세가 사냥 중 다친 사슴이 원천에 들어가 상처를 치유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카를로비바리 온천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욕탕에서 몸을 담그는 온천이 아니라 마시는 온천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새롭다.

카를로비바리에서 생산되는 도자기 컵을 이용하여 물을 받아 마시는 것이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온천의 탁월한 효능이 유럽 전역에 알려지면서 19세기에는 유럽 각국의 왕족과 귀족 저명인사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도시는 작은 규모이나 유럽 각국에서 찾아온 많은 관광객들로 도로는 항상 분빈다.

특히 도시 건물들이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의 건축물들로 설계되어 고풍스럽고 예술적인 멋스러움으로 새로운 매력을 갖게 한다.

등산 열차를 탑승하여 카를로비바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다이애나 탑)에 오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카를로비바리 시내 전경]

 

 

           

[2014. 6. 10. 체코 가족여행기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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