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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다.

◎ 내 삶에 대하여/2. 가족 이야기

by 최안동(圓成) 2014. 10. 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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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다.

 

오늘이 나의 생일이란다.

어제 밤부터~ 새벽부터~ 울~마눌님 부엌에서 정신없이 바쁘다.

아침에는 떡도 찾아오라 한다.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울~마눌님게 감사한다.

결혼 전에는 날 나아주고 길러주신 울~어머니가 생일밥상을 차려주셨는데 이제는 기력도 기억도 없으시는 울~어머니께도 감사한다.

 

내가 지은 것에 비하여 늘 넘치게 받고 있으니 감사할 뿐이다.

자신의 복의 그릇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기에

자신이 지은 복덕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기에

그저 겸손한 마음으로 주어지는 모든 것에 지극히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은 나의 생일날

살아 숨쉬고, 생각하고 느끼며, 목숨 다할 때까지

내 가족 친지 이웃을 위해 끝없이 감사하며 살자.

나의 생일날 축하해주는 내 주변 모두의 삶이

행복하길 진심으로 빌어본다.

부모님께 감사한다.

울~가족에께 감사한다.

친지와 이웃에게 감사한다.

감사할 줄 아는 내 마음에 감사한다.

 

[2014.(음)9. 20. 내 삶 감사하며 살자.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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