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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大關嶺] 선자령[仙子嶺]

◎ 행복한 삶/3. 취미 생활

by 최안동(圓成) 2012. 2. 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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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大關嶺] 선자령[仙子嶺]

 

선자령은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 데서 선자령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새벽밥을 먹고 중앙고속도로를 질주하여 09시 30분경 횡계IC를 지나 대관령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많은 인파가 산행준비를 하고 있다.

다른 일행과 마찬가지로 백두대간의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산행길이 나를 외롭지 않게 감싸주듯 주변의 풍광들도 바라보고 등짐 속에 준비한 먹 꺼리도 나누면서 한 발짝 한 발짝 옮겨봅니다.

 

       

 

      

 

대관령 선자령 일대에는 많은 풍력단지로 조성되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풍차가 돌아가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부각되면서 청정지역인 대관령이 또다시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의 경계에 위치한 대관령 선자령의 눈꽃 설경은 너무도 아름답고 저 멀리 2018년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스키장이 나그네의 시야에 펼쳐집니다.

 

내 힘으로 걸어서 정상에 오르니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이어져 한 폭의 산수화로 장관을 이루고 마음은 평화롭다.

남으로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보인다.

 

      

 

      

 

이곳 백두대관선자령에서 천지신명님께 기도한다.

정신이 번쩍 들 만큼 차갑고 매서운 날 대관령 선자령에 왔습니다.

한설이 몰아치는 백두대간의 고갯길에 살 끝을 후비는 차가운 기온임에도 마음을 다스리고 새로운 도약을 찾고자 엄동설한 혹한기에 이곳으로 달려왔습니다.

설경이 아름다운 대관령에서 천지를 바라보니 머릿속이 맑아지고 마음이 평온함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들이 녹녹하지는 않았지만 오늘처럼 많은 생각을 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기회는 많지 않았기에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순간이랍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와 용기를 주옵소서!

천지신명님께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젠 올라온 길을 걸어서 내려가자.

눈이 너무 많이 왔다.

이정표도 눈 속에 쌓여 간신이 보인다.

하얀 눈이 쌓이면서 등산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도 1m이상 쌓인 눈으로 뒤덮여 있다.

계단 길도 온통 눈 속이다.

조심조심 내려가면서 설경을 감상하자.

겨울산행의 즐거움은 눈꽃 구경이다.

만개한 눈꽃을 보노라면 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튀어나온다.

눈꽃이 만개한 겨울산은 그 어느 계절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또한 선자령은 등산로가 평탄하고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산행에 불편함이 없으며 아이들도 산행과 함께 대관령의 넓은 초지와 풍력발전단지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이곳 횡계에는 황태도 유명하다.

황태구이 전문식당에서 맛있는 안주와 함께 막걸리 한잔으로 나를 돌아보는 멋스러움으로 추억을 남기며 떠납니다.

 

[2012. 02. 12. 백두대간 선자령에서 나를 돌아본다.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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