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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스키장 1박2일

◎ 행복한 삶/3. 취미 생활

by 최안동(圓成) 2012. 1. 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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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건회친구 : 용식,두영,운,석태,재표,나그네] 

무주 스키장 1박2일

 

매년 이맘때가 되면 나의 친구들과 1박2일 한국판 알프스라 부르는 무주스키장을 찾는다.

처음 스키를 접할 때에는 두려움도 없이 중급자코스에 도전하였지만 지금은 세월 탓인지 많이도 겁난다.

하지만 친구들과 그룹으로 경사진 슬로프를 내려올 때의 스릴감이나 쾌감은 환상이다.

슬로프에서 친구들과의 자연스런 대화와 탁 트인 설경에서 펼쳐지는 스피드의 묘미는 스키를 즐기지 않고는 체험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겨울스포츠이기에 오늘도 나그네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무주 설천마을로 달려왔습니다.

 

                            

 

                           

 

오유지족(吾唯知足)이란 말이 있지요.

′나는 오직 족함을 안다′

′나는 현재에 만족할 줄 안다′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며 즐~긴다‘

아직은 중급자 상급자코스에서 머물고 있지만 재미만큼은 최상급자 수준으로 즐기고 있답니다.

마음은 아직도 청춘이라 젊은이들과 같이 스피드를 내면서 백옥 같은 눈보라를 휘날리는 순간들이 너무나 스릴 있고 동적이며 상쾌하다.

나그네는 올해도 최상급자코스는 도전하지 못했다.

내가 탈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최상급자코스가 아닌 상급자정도의 수준인가 봅니다.

쓸데없는 욕심으로 인해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전체의 모임이 엉망이 되므로 나만의 휴식과 스피드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네고 왔습니다.

 

       

[슬로프 전경]

[야간스키 전경] 

낮에도 타고 밤에도 타고!

모처럼 찾아온 시즌답게 리프트 주변은 북새통을 이루고 고수들은 조용한 밤을 이용하여 즐기는 백야스키에서 영화 “레이더스”만큼이나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와 쾌감으로 스키를 즐긴답니다.

 

      

 

      

 

나이가 들었어도 이렇게 젊은 친구들과 함께 스키를 탈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다행스럽고 아름다운 추억이라 생각해봅니다.

서로의 건강도 지켜주고 동적인 생활로 인한 활기찬 일상을 만들어가는 울~친구들이 있었기에 내 삶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아름다움이란 부와 명예도 아니고 용모도 아닐 것입니다.

건강한 정신과 흐트러짐 없는 생활 자세로 서로에게 배려하고 존중하는 울~친구들의 우정이라 생각합니다.

울~친구들은 모두 멋이 있습니다.

인생을 즐기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동적인 생활로 활기차고 당당함이 있습니다.

얼굴엔 미소와 여유와 행복이 있습니다.

걷지도 못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인생을 슬퍼하고 후회하기 보다는 몸이 허락하는 지금 내 삶에 최선을 다하는 나의 친구들이 참 좋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들이 가족과 미래를 위한 초석 이였다면 이제부터는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즐기면서 친구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생활이기를 기대해봅니다.

 

                            

 

                           

 

하얀 눈가루를 쓴 구상목과 주목들이 능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풍광은 꿈속 무릉도원을 보는 듯 환상적이다.

리프트를 타고 설천봉 정상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높고 웅장한 상제루가 눈에 들어온다. 상제루 휴게소에서 따뜻한 커피한잔 나누는 즐거움도 다음시즌을 위한 여운으로 남겨두고 “우건회” 1박2일 스키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임진년 새해 용맹스럽고 지혜로운 용의 기운을 듬뿍 받아 소원성취 하시길~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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