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천계곡에 위치한 현불사
당초일정에 없던 현불사를 방문하다.
오늘은 안동 이업종교류회 친목도모를 위한 야유회 날이다.
이른 아침 간편복차림으로 안동을 출발한 울~일행버스가 봉화를 거쳐 태백의 푸른 숲 속으로 질주한다.
평상시도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국도변에 설치된 현불사라는 입석은 보았지만 목적을 두지 않았기에 관심 밖 이였습니다.
하지만 울~회원님 중 현불사의 계곡과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하여 물 길 따라 청정계곡을 올라가니 환상의 풍광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경상도 최북단에 위치한 이곳에 열목어가 서식하는 관경과 자연에서 배출되는 신선하고 청아한 소나무 숲, 경근하고 양지바른 언덕에 자리한 산사의 모습들이 너무나 안락한 곳이기에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찾기를 희망해봅니다.
태백의 민족 영산을 바라보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떠나는 나그네의 마음과 발길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산사주변에 울창한 숲(전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참나무 등등)들로 한적하고 여유로움에 삶의 행복도 느낍니다.
고요한 산사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기도하면서 경내를 떠납니다.
청옥산 휴양림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이곳 백천계곡과 현불사의 풍광들을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부족함과 행복
[펌킨자료]
행복이란 만족한 삶이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만족할 수 있으면 무엇을 먹든,
무엇을 입든, 어떤 일을 하든 그건 행복한 삶입니다.
우리의 불행은 결핍에 있기보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결핍감에서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느끼는
상대적인 결핍감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첫째,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듯한 재산.
둘째,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용모.
셋째, 자신이 자만하고 있는 것에서 사람들이
절반 정도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넷째, 겨루어서 한 사람에게는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질 정도의 체력.
다섯째, 연설을 듣고도 청중의 절반은
손뼉을 치지 않는 말솜씨가 그것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들은 완벽하고
만족할 만한 상태에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란 상태입니다.
재산이든 외모든 명예든 모자람이 없는
완벽한 상태에 있으면 바로 그것 때문에 근심과 불안과
긴장과 불행이 교차하는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적당히 모자란 가운데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나날의 삶 속에 행복이 있다고 플라톤은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늘 없는것,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되
만족할 줄 아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행복은 물질적 풍요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만족할 줄 아는 마음에서 생긴다는 것을
그분들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 좋은생각 중에서 -
[2011. 09. 21. 이업종교류회 야유회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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