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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투어

◎ 행복한 삶/1. 여행-국내

by 최안동(圓成) 2011. 6. 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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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투어

 

홍도에서 뱃길 따라 2011년 6월 5일 16:00 흑산도로 이동하다

흑산도에 도착하니 흑산비치호텔 버스가 울~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조금은 빡빡한 일정이지만 호텔방에서 잠시잠간 휴식을 취하고 흑산도의 푸른 바다와 꼬불꼬불한 일주도로를 타고 상라산으로 이어지는 S자형 도로 열두 구비 고갯길을 달려갔다.

 

 

아뿔싸!

굽이굽이 열두 고개를 달려와 바다를 내려다보는 시야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구나!

석양에 아름다운 흑산도를 보겠다는 생각은 ~~~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호텔에서 전화연락이 왔다.

해무로 인하여 낙조와 푸른바다를 볼 수 없으니 회양하여 내일오전으로 연기[일주도로투어]

모두들 박수로 환호하면서 호텔로 귀향.

 

      

 

하루에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잠시잠간 스쳐지나가듯 휭~하니 둘려보고 떠나는 곳이 되어 관광이란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은 조용한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남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 번 만 번 밀려오는데 못 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란 노랫말처럼 흑산도 아가씨의 슬픈 노랫가락이 귓전을 울립니다.

 

 

이미자의 히트곡 “흑산도 아가씨”는 흑산도를 배경으로 한 노래이지만 이미자가 흑산도에 다녀왔다는 흔적은 없답니다.

 

저녁에는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흑산도에 왔으니 흑산도의 먹을거리를 찾아가다.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첫째로 입이 즐거워야 한다.

흑산도 홍어와 가두리 양식으로 키워온 전복을 구입하여 주거니 받거니 묵은 김치에 싸서 한입에 쏘옥 넣고 씹으니 이 맛이 꿀맛이로다.

특히 흑산도 막걸리는 너무나 맛이 있어 비애주가인 나도 얼굴이 홍당무가 되도록 마시고 또 마셨다.

흑산도의 쫄깃한 전복과 홍어를 먹어면서 흑산도의 밤은 깊어만 간다.

 

호텔식 전복죽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일주도로 투어를 이어간다.

호텔버스는 상라산으로 이어지는 S자형 도로를 따라 열두구비 고갯길을 감돌아 올라서니 ‘흑산도아가씨 노래비’가 있다.

눈앞으로 내려다보이는 주변의 바다와 능선을 따라 흐르는 해무의 조화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신비롭다.

           [바다의 해무 전경]

  

    

 

해안가 길을 따라 버스기사 아저씨의 입담과 유머로 흑산도의 일주도로 투어는 정겹기만 하다.

버스기사양반이 차창밖에 ‘흑산도 아가씨’라고 소개하는 노년의 할머니를 처다 보고 한 바탕 웃음으로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손님들이 본 저 할머니가 50년 전 흑산도 아가씨라고~~~ 세월이 흘려 자연스레 할머니가 되었다고.

마을을 휘감아 도는 열두 구비 고갯길과 뱃길 따라 흐르는 흑산도 일주도로를 투어 하는 시간은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흑산도 역사]

흑산도(黑山島)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있는 섬이다.

면적은 19.7 km²이고, 인구는 현재 5,000명 정도라고 한다.

흑산도라는 이름은 멀리서 보면 산과 바다가 검푸르게 보인다 하여 붙여진 지명.

섬 전체가 산지로 이루어져 인근의 홍도, 다물도, 대둔도, 영산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

특히 흑산도는 망망대해에 있는 섬이라 옛 부터 유배지로 사용되었다.

천주교 신자인 정약전이 신유박해로 이곳에 유배되어 오랫동안 머물면서 “자산어보”를 쓴 사실은 잘 알려져 있고, 조선 말기의 유학자 최익현도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또한 이미자의 히트곡 “흑산도 아가씨”는 흑산도를 배경으로 한 노래이다.

흑산도 본섬인 대흑산도에는 이 노래의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이젠 흑산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출발지점인 목포항으로 떠납니다.

2011년 6월 6일 13:00 목포항에 도착한 울~일행은 인근식당에서 세발낙지와 횟밥으로 점심을 먹고 남도의 항구도시 목포의 자랑인 유달산으로 고고~~~

 

육지에 도착하니 더위가 기성을 부린다.

 

유달산에 올라 목포시내의 전경을 감상하고 이난영의 “목포는 항구다”와 “목포의 눈물”을 불려봅니다.

이 노래에는 삼학도, 유달산, 노적봉 등 목포의 지명이 나오는데 이 중 노적봉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에 대한 전설이 깃든 곳이다.

유달산 입구에 노랫말을 적은 노래비와 이순신 동상도 세워져 있다.

이번여정을 마무리하면서 울~부부와 함께한(강동하부부, 권기인부부, 김정렬부부, 이병상부부)님들께 감사드리고 향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첨부이미지

 

[2011. 6. 6. 흑산도 여행기~~~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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