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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닷길 “블루로드“

◎ 행복한 삶/1. 여행-국내

by 최안동(圓成) 2011. 5. 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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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닷길 “블루로드“

동호인들과 주말 동해의 쪽빛 바다와 해안의 절경을 걷는 여행길에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왔습니다.

때마침 제4회 영덕물가자미 축제행사가 2코스 종점인 축산항에서 개최되어 먹 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정겨운 일정 이였습니다.

 

[영덕 블루로드의 총길이는 50㎞]

 

[A코스] 강구항 → 고불봉 → 풍력발전소(신재생에너지전시관) → 빛의거리 → 해맞이공원(약 17.5km/소요시간 5시간)

[B코스] 해맞이공원 → 석리 → 대게원조마을(경정리) → 축산항(죽도산)(약 15km/소요시간 5시간)

[C코스] 축산항(죽도산) → 봉수대 → 목은이색산책로 → 괴시리 전통마을 → 대진해수욕장 → 청소년 야영장 → 고래불해수욕장(약 17.5km/소요시간 6시간)

 

      

 

차로 달리면 볼 수 없는 작고 소소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어 좋고, 온 몸으로 자연을 받아들일 수 있어 더더욱 좋은 걷는 여행길.

해맞이공원에서 시작되는 영덕 블루로드 B코스를 출발하는 오늘의 일정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푸른 동해바다를 옆에 끼고 자연과 대화를 나누며 걷는 여행에 마음에 맞는 친구가 동행한다는 기쁨과 살아가는 삶에 대한 희로애락을 나누면서 푸른 바닷길을 걸어가는 순간들이 참 좋습니다.

때로는 아스팔트 포장길을 걷기도 하고, 급경사의 계단을 오르기도 하면서 삶의 높고 낮음의 가르침도 배웁니다.

 

      

 

쪽빛 바다의 넘실거리는 푸른 파도와 해안 절경의 갯바위를 배경삼아 추억사진도 남기고 바닷가의 해송 숲길을 거닐면서 미리 준비한 도시락을 먹는 즐거움이 내 삶의 보람이고 행복이라 생각하니 온몸에서 에너지가 넘칩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자연과 대화하면서 걷는 여행길은 제주의 올레길 처럼 바다를 배경으로 굽이굽이 돌 때마다 아담한 어촌마을의 삶의 현장과 나이 많은 어르신들을 볼 때면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생각도 하면서 쉬엄쉬엄 걸어도 봅니다.

걷는 여행은 외롭지 않습니다.

새들과 노래도 같이 부르고 자연의 숨결을 느끼면서 천천히 걸어보세요.

자연이 들려주는 진실한 얘기에 귀를 기울이는 마음이 진정 나를 다스리는 힘이 될 것입니다.

 

 

이젠 제2코스 종착점인 축산항이 저 멀리 시야에 나타난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동호인들도 군데군데 눈에 띄고, 죽도산의 전망대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죽산도를 배경으로 멋진 풍경사진을 담아봅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죽도산 정상에 올라섰다.

죽산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푸른 바다와 축산항의 축제분위기의 전경은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구나!

영덕블루로드 제2코스를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가슴 또한 뿌듯하도다.

제3코스는 다음으로 미루어 두고 오늘은 이곳 축산항에서 펼쳐지는 영덕물가자미 축제행사에 참가하여 신명나는 놀이를 같이 즐기고 떠납니다.

 

      

[2011. 05.  28. 푸른 바닷길 “블루로드“ 추억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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