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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투어

◎ 행복한 삶/1. 여행-국내

by 최안동(圓成) 2011. 6. 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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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전경]

홍도 투어

 

2011년 6월 4일 17시 준비모임으로 시작된 홍도·흑산도 투어는 홍탁삼합[홍어+탁주+삼겹살+소주+맥주] 파티로 시작하여 투어가 끝나는 2011년 6월 6일 20시까지 온가족이 무탈하게 추억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순번을 정하여 운전을 하자고한 약속은 처음부터 무리였나 봅니다.

1번차례인 강선생께서 음주테스트에 탈락하고 결국은 2번순서인 권사장께서 목포항까지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정말로 수고 많았습니다)

안동에서 목포까지 장장 5시간 운전으로 모두들 피로한 여정 이였지만 여행이란 즐거움으로 목포항에 도착하다.

목포항에서 07:50분에 승선한 울~일행들은 잠시잠간 눈을 감고 푸른바다를 해쳐가는 쾌속정을 상상하면서 한가로이 아침잠을 즐깁니다.

 

      

[선착장 풍경-인산인해]

더디어 10:10분 홍도에 도착한 울~일행들은 기암절벽과 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절경보다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여행객들의 인파 때문에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홍도에 이렇게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올 줄이야 생각도 못했습니다.

해질녘 섬 전체의 바위들이 붉게 보인다하여 ‘붉은 홍(紅)’자를 따서 이름 붙여진 홍도에 내 좋아하는 동호인들과 부부동반으로 이곳 홍도에 왔노라!

홍도에 첫발을 내딛고 자유 시간 동안 홍도의 해산물(홍삼,점복,멍게)과 막걸리 한잔으로 즐거움을 더해봅니다.

 

       

[추억사진 전경] 

       

 

                  [홍도소개]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속한 섬

홍도는 목포에서 1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1구와 2구, 두 개의 마을로 구성돼 있다.

1구에는 해수욕장과 동백군락지가 있고, 2구에는 등대와 생태계 자연림이 있다.

마을의 총 인구는 570여명정도이며 관광수입과 수산자원이 생활의 수입원이라고 한다.

섬 전체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되어 매년 관광객들의 증가로 숙박시설과 식당 등이 부족한 실정이랍니다.

특히 홍도는 해질녘 섬 전체의 바위들이 붉게 보인다하여 홍도라 하고, 33경의 기암절벽들과 270여종의 상록수들이 노을에 물들 때 환상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홍도 도승바위 전경] 

오후 일정에 따라 홍도의 비경 기암괴석들을 감상하는 유람선 관광을 하다.

유람선 관광은 홍도의 관문인 홍도 1구항에서 시작하여 남문과 촛대바위, 도승암 등이 몰려 있는 홍도 제1경을 돌아 섬을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코스이다.

 

 

      

 

[제비 바위 전경]

제비바위는 홍도 33비경(紅島 33秘景)중 하나로 봄이 되면 제비들이 제일 먼저 이 바위로 모여들기 때문에 제비바위라고 하며 재미있게도 바위의 모습도 제비를 많이 닮았다. 이 바위는 출어를 나간 어부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기도 할뿐만 아니라 어선들의 표지판이 되기도 한다. 등대가 없던 시절, 홍도 어부들은 이 바위를 보고 뱃길을 잡았다고 할 만큼 특징 있는 바위다.

 

               

               

 

홍도의 비경에는 저마다 붙여진 이름들과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전설들을 가이드분께서 잼~나게 들려줍니다.

또한 추억사진을 남기도록 아름다운 절경을 배경으로 가끔씩 사진도 찍어줍니다.

선상에서의 멋진 광경을 카메라에 담고 푸른 홍도바다를 감상하는 동안 어디에서 왔을까 유람선주변에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체험했던 것처럼 싱싱한 활어배가 등장하니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회한접시에 소주1병(삼만냥)을 구입하여 선상에서의 낭만과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홍도의 비경을 즐기는 동안 물안개가 몰려와 때론 아름다운 절경을 놓칠 때 도 있었습니다.

 

[홍도비경에 대하여....]

                  ◎도승 바위(홍도33경)

도승(道僧) 바위는 홍도 33비경(紅島 33秘景)중 하나로 도를 구하기 위하여 경건한 자세로 합장한 승려의 모습을 그대로 빼박아서 도승바위라고 한다고 한다. 도승바위는 어부들의 애환이 담긴 애절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오랜 옛날, 피붙이도 없이 홀로 늙어가는 마음이 착한 어부가 살면서 개 한 마리를 기르며 자식처럼 모든 사랑을 다 쏟았는데, 어느 날 이 어부는 먼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던 중 돌풍을 만나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자 주인의 죽음을 모르는 개는 매일 식음을 전폐하고 바닷가에 나와 먼 수평선을 바라보며 주인을 기다리며 목이 쉬도록 부르다 그대로 숨지고 말았다 한다.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도승이 주인을 기다리다 지쳐 애처롭게 죽어간 개의 넋을 빌어주기 위하여 부처석상을 세웠다.

그래서 충견암 또는 도승바위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지금도 태풍이 부는 날이면 주인을 부르는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남문 바위(홍도10경중 1경)

1960년대 초반 이곳에서 전국사진대회가 열렸다. 한 사진작가가 우연한 기회에 남문바위를 본 후 풍광에 매료되어 이곳에서 사진 대회를 개최하는데 그때부터 이 남문바위가 유명해지기 시작하였다. 남문바위의 일대 절경은 한때 외국관광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해외에 배포한 한국 관광 안내 책자 표지에 실리기도 하고 한때는 텔레비전이 시작하고 끝날 때 나오는 애국가 첫머리 배경을 장식하기도 하였다.

홍도의 남쪽에 있다고 하여 "남문(南門)"이라 불리는 이 구멍 뚫린 바위섬은 홍도의 관문이자 홍도 십경 중 제1경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바위섬에 구멍이 뚫려 소형선박이 내왕할 수 있으며, 이 석문을 지나간 사람은 일년내내 더위를 먹지 않으며 재앙을 없애고 소원이 성취되며 행운을 얻게 되고 또한 고기배가 이 석문을 지나가면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래서 이 남문을 행운의 문 또는 만복을 내리는 해탈의 문이라고도 한다.

 

                ◎ 병풍 바위(홍도33경)

병풍(屛風) 바위는 홍도 33비경(紅島 33秘景)중 하나로 병풍을 약간 기대어 놓은 모양과 같아 병풍바위라 부르며 기암괴석이 이뤄놓은 그 멋진 절경뿐 아니라 바위틈에 빽빽히 자라는 나무들 또한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 놓은 양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또한 병풍바위는 양상봉 산신령이 동남풍을 막기 위해 쳐 놓은 병풍이란 전설과 남해 용왕이 풍류를 즐기기 위해 이곳에 12폭의 거대한 병풍을 쳐놓았다는 옛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홍도33경(도승바위, 남문, 탕건바위, 병풍바위, 실금리굴, 흔들바위, 칼바위, 무지개바위, 재주바위, 돔바위, 기둥바위, 삼돗대바위, 원숭이바위, 시루떡바위, 용소바위, 대문바위, 좌불상, 해수용장, 거북바위, 만물상, 재현탑, 부부탑, 석화굴, 등대, 독립문바위, 탑성, 대풍금,종바위, 두루미바위, 슬픈녀바위, 공작새바위, 홍어굴, 노적산)

      

 

      

 

이젠 홍도에서의 유람선관광을 끝내고 선착장에서 기념품도사고 소주도 일잔 하면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코자 합니다.

홍도 여행에 그렇다 할 매력과 신비로움은 없었으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기암절벽들을 감상하고 특히 울~마눌님과 동행하는 님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추억을 남기는 투어로 기억하면서 홍도 여정을 끝맺습니다.

 

     

 

                         

                        


 

 

2011. 06. 05. 홍도여행기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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