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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국 여행기

◎ 행복한 삶/1. 여행-국내

by 최안동(圓成) 2011. 2. 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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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국 여행기입니다]

 

새해에 무엇을 할 것인가?

 

이곳 탐라에도 눈이 온다.

길가에는 총총걸음으로 각자의 동선에 따라 바쁘게 움직이는 동사형 삶들.

나그네도 동사형 삶을 위해 새해부터 올레길 16코스 시발점을 향해 힘차게 달려간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 마다 긴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내 발걸음도 가볍지는 않나보다.

이젠 세월의 흐름만큼이나 짊어지고 있는 등 뒤의 봇짐도 이곳 탐라에서 조금씩 내려두고 떠나자.

오늘도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의 여정을 펼치면서 잊처저가는 추억들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사하는 걸음으로 시작합니다.

 

 

◎ 올레길 투어

 

[걸어서 여행하는 탐라의 올레길]

현재 1코스~16코스, 1-1코스, 7-1코스 등이 완료되어 총길이 약300㎞ 정도일까요?

올레길 여행에는 정해진 코스가 없다. 바람 따라 길 따라 걷고 싶은 곳으로 떠나면 된다.

한 코스를 완주하지 않아도 누구 한사람 시비 걸지 않는다. 자신의 체력과 취향에 맞춰 새들과도 애기하고, 연인과도 통화하고, 금빛파도와 춤을 추며, 녹담만설을 쳐다봐도 세금 달라 하는 이 없다.

 

[신엄 돗댓불]

제주의 전통 등대

해질 무럽 뱃일 나간 어부들이 생선 기름등을 이용해 불을 밝히고 아침에 돌아오면 그 불을 껐다.

 

 

 

[구엄 돌염전]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들었던 구엄. 바닷가의 넓은 빌레(평평하고 넓은 바위), 구엄리의 소금빌레는 그 넓이가 1500여 평에 달한다.

이곳 어촌 해녀의 집에서 멍게와 소라 한 접시 먹고 간다.

주인아주머니가 덤으로 주는 따뜻한 여랍국물이 내 몸과 마음도 따뜻하게 해준다.

 

[애월 해안도로]

제주공항에서 서쪽으로 20km쯤 달리면 하귀 해안도로로 들어서는 안내판이 나온다.

하귀→애월 해안도로는 하귀, 구엄, 중엄, 신엄, 고내로 이어져 있으며 곳곳에 숨어있는 제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싸락눈이 점점 한박눈으로 변해 올레길 16코스 고내→중엄→구업→하귀에서 중단합니다.

 

오늘은 수월봉에서 차귀도를 바라보는 12코스 중간지점에서 출발한다.

 

      

 

올레길을 표시하는 방향표지가 보이지 않아 왔던 길을 돌아가는 번거로움도 있었으나 쉬엄쉬엄 돌아가는 것도 추억이고 간세(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의 이름) 표지석을 찾아 머리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12코스[수월봉정상→당산봉입구→고산자구내포구→용수포구(절부암)]

13코스[용수포구(절부암)→충혼묘지사거리→용수저수지입구]

15코스[한림항→평수포구→성로동농수산물집하장→선운정사]

길 숲에 파릇파릇 돋아나는 여린 새잎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시원스럽게 불어오는 봄의 바람과 푸른 남도의 해풍을 가슴속깊이 느끼면서 동행하는 수많은 자연인과 주거니 받거니 애기하고 나 홀로 흥얼거리는 즐거움과 추억들을 새록새록 담아봅니다.

 

[수월봉]

한경면 고산리 자구네(차귀도)포구인데 영화촬영을 많이 할 정도로 경치가 빼어나고, 자구네 포구에서 해녀식당 옆으로 가면 해안 절경이 좋은 곳이 있다.

그리고 수월봉 정상까지 차로도 올라갈 수 있으며 일몰 경치가 너무도 아름다워 하늘과 바다가 맡 닿은 곳으로 착각함.

 

 

◎ 버스 투어

 

[동부투어]

제주 조랑말 마방목장→아트랜드→몽골리안마상쇼→승마체험→성읍민속보존마을→우도→잠수함→섭지코지→해녀박물관→동북리 어촌 체험장

 

[성읍민속마을]

1984년 6월 7일 중요민소자료 제188호로 지정되었다. 유형·무형의 여러 문화재와 옛 생활의 자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고유한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마을에서 공동운영하며 제주사투리로 잼~나게 설명하는 가이드가 있다.

  

 

[우도]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영화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곳으로 해적 잠수함을 이용하여 바다속 37m을 내려가 잠수부와 고기들이 해엄치는 모습과 해초를 관람하는 코스로써 우도에서 한 시간 정도 머물다 왔습니다.

올레길 1-1코스가 우도이다.

 

[섭지 코지]

올인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조용한 바다숲길을 걸어가는 나그네의 마음이 저물어가는 햇살과 같이 고향의 향기가 그리워집니다.

잔잔한 은빛파도가 출렁이고 저 멀리 하얀 언덕위 그림 같은 동화속의 집들이 졸부들의 휴식처라 하는군요....

 

 

 

[서부투어]

프시케월드→유리궁정→해피타운공연→소인국테마파크→산방산→산방사→유람선관광→올레길체험 7코스→석부작 감귤농원

 

[산방산]

옛날 한 사냥꾼이 한라산에 사슴사냥을 갔다.

그날따라 사슴이 한 마리도 얼씬거리지 않아 정상까지 오르게 되었다.

드디어 사슴 한 마리를 발견하고 급히 활을 치켜들다 잘못하여 활 끝으로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건드리고 말았다. 화가난 옥황상제는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서쪽으로 내던져 버렸다. 그것이 날아와 박힌 것이 오늘날 산방산이고 그 패인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다는 산방산 전설입니다.

백록담 둘레와 산방산 둘레가 같다고 하는 가이드 말을 믿어볼까 말까?

산방산에는 해발 200m 지점에 산방굴사가 있으며 천정에서 떨어지는 샘물을 마시면 10년의 수명이 연장된다고 하니 꼭 마시고 오시길~~~

나그네는 3 세번 먹었으니 30년~~~

 

[용머리 해안]

산방산에서 내려다보면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80만 년 전 수중 폭발에 의해 형성된 화산력 응회암 층으로 길이600m 높이20m의 절벽과 물속의 바위들이 어우러져 유람선을 타고 주변절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올레길 체험 7코스]

걸어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제주 올레길

돔베낭골에서 외돌개 코스로 서귀포 전역을 볼 수가 있는 곳.

기암절벽과 해안풍경이 환상이며 대장금 촬영지이기도 함.

차로 달리는 여행보다 걷는 여행의 별미와 동행하는 수많은 자연인과 주거니 받거니 애기하고 나 홀로 고독을 즐기는 문화입니다.

 

올레는 집 대문에서 마을길까지 이어지는 아주 좁은 골목을 뜻하는 제주어 입니다.

 

 

◎ 렌트카 투어

 

[제주돌마을공원]

자연석만으로 여러 가지의 테마로 꾸며져 있으며, 화산의 폭발로 용암이 흐르다 굳은 지형을 고무신(조선 나이키)을 신고 자연 지압으로 피로를 풀면서 관람하는 곳으로 신혼부부들이 꼭 보아야만 아들·딸을 낳을 수 있는 신비스런 돌과, 오복이 들어온다는 오층석탑, 커플부부들이 영원히 헤어지지 못하게 묶어버리는 사랑의 자물석 돌이와 멩이의 러브스토리.

SBS 방송에서 방영된 신기한 나무와 신기한 제주의 자연석의 만남, 돌에서 주렁주렁 열매가 열린다.

 

[저지오름]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숲길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

 

[오'설록]

한국 최초의 차 박물관입니다.

평소에 차를 즐기는 습관과 선물용으로 필요하여 몇 가지 구입했습니다.

민들레차 1통, 녹차(세작) 5통, 녹차(우전) 1통, 품질과 가격이 저렴하여 조금은 많은 양을 구입했다.

외부에 있는 녹차밭에서 기념촬영도하고 녹차향기도 느껴보지만 날씨가 추워 떠납니다.

 

· 곡우(양력 4월 20일경) 전에 싹이 피지 않은 아주 어린 잎을 따서 만든 차입니다.

  이것을 우전차라고 하고, 곡우 뒤에 딴차를 우후차라고 한다.

· 세작(이린차) 곡우에서 입하(양력 5월 5일경) 사이에 딴 차입니다.

  잎이 다 펴지지 않은 잎을 따서 만든 차를 말합니다.

· 중작(보통차) 입하이후 잎이 좀 더 자란 후에 만든 차입니다.

 

[한라 수목원]

제주도 제주시 연동의 광이오름 기슭에 있는 식물원으로 제주도 자생식물의 유전자원보존과 관찰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3년 12월 20일 개원하였다.

대지면적 15만여㎡에 872종 5만여 본이 식재 전시되어 있다.

일상의 생활을 벗어나 자연과 담소하는 시간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제주돌문화공원]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섬의 형성과정과 제주민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돌문화를 종합적·체계적으로 보여주는 박물관이자 생태공원으로 약100만평에 이른다.

자연을 먼저 생각하고 자연과 함께 한다는 원칙위에 제주의 정체성, 향토성, 예술성을 한껏 살려 조성하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공사중입니다)

 

 

[한림공원]

[생각하는 정원]

[한라산]의 아름다운 추억들은 잠시나마 내 마음속에 남겨두고 싶습니다.

 

       

            [한림공원 전경]                           [생각하는 정원 전경]                          [한라산 전경] 

 

탐라를 여행을 하면서

나는 무엇을 생각 했는가?

나는 어떤 삶으로 가야 하는가?

내개 질문하고 답하면서 긴~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짧은 여정 이였지만 많은 곳을 보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마음의 변화와 아름다운 추억들을 가슴속깊이 많이도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나그네의 여행 목적은 무엇을 얻기 위함보다는 새로움을 발견하고 동사형 삶을 얻고자 삼천리 방방곳곳을 유람하는 아방의 삶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1년 정월대보름날 탐라여행기(6일~13일)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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