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여강(麗江)

◎ 행복한 삶/2. 여행-해외

by 최안동(圓成) 2010. 12. 2. 10:33

본문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여강(麗江)

 

                               [여강고성 물례방아 전경]                                                                   [흑룡공원 전경]

잃어버린 땅 여강은 1996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중국 전역에 알려진 관광명소이다.

여강고성의 건축물은 목조건물이라 지진의 피해를 입지 않았고 고스란히 보존되어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1997년 12월 04일 여강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에 등재되었고, 2003년 07월 02일 여강의 금사강, 난창강, 노강 3개의 강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또 2003년 10월 15일에는 여강시에 수장된 상형문자 동파고적은 유네스코 “세계기억명록”에 등재되어 중국 서남쪽의 작은 도시가 세계유산을 3개나 동시에 가지고 있는 낙원의 도시입니다.

평균 기온은 12.6~19.8도 겨울은 1~11.8도로 생활하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여강고성(麗江古城)

 

“동방의 베니스”라 불릴 만큼 운치 있고 아름다운 곳이다.

여강고성은 성벽이 없는 곳으로 대연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여강고성의 아름다운 모습에 울~일행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렇게 높은 곳에 마을이 생긴 것도 이상한데 오래된 문화유적이 나그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평소에도 가보고 싶은 곳 이였기에 더욱더 정감이 간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여강고성은 실크로드보다 더 오래된 차와 말이 다니던 상인들의 문화의 중심지이다.

 

       

 

낭만과 여유가 흐르는 이곳에서 울~마눌님과, 동행한 동우님들께도 즐거움과 행복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른 관광지에 비해서 눈과 마음으로 휴식을 즐기고 평온한 마음으로 고성을 거닐면서 이것저것 보고, 듣고, 먹고, 등등 그냥 즐기는 하루하루의 삶을 보내고 싶은 그런 곳이랍니다.

나그네에게도 다시 한 번 기회가 온다면 한 달 정도 이곳 여강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고성에는 6,200여세대, 25,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나시족이 전체인구의 58%로 총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주민들은 아직까지 동, 은그릇의 제작, 모피 피혁, 방직, 양조업을 위주로 하는 전통 수공업과 상업 활동에 종사하고 있단다.

이곳 여강은 중국 남쪽의 실크로드라고 할 차마고도의 중심지로서 옥천이라는 금사하의 물이 골목마다 흘러 여행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고 금붕어가 여기저기 뛰놀고 있는 풍경들이 너무도 낭만적입니다.

 

 

24시간 돌고 있는 고성의 물례방아 광장에서 9시 방향으로 내려가니 여강고성의 중심지인 사방가(四方街)가 있습니다.

사방가는 차마고도(茶馬古道) 상인들의 물물교환 장소였다고 한다.

사방가에서 방사형으로 길이 나있는데 바닥은 모두 오화석을 다듬어 깔아 놓았다.(돌의 강도가 높고 철분이 많은 것 같다)

또한 사방가에는 게공토리(科貢坊: 과공방)라는 3층 문루(門樓)의 건물이 있는데 나시족들의 패방과낙(牌坊過洛)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패방(牌坊)이 있는 골목이라는 뜻이며, 패(牌)란 바로 과거급제 하여 벼슬을 한 포시라는 뜻이란다.

고성의 모든 건물들은 나무로 된 기와집이다.

집 구조는 3면이 방이고 한 면이 벽인 구조로 되어있고 금사하의 시원한 물 과, 붉은 꽃과, 붉은 연등의 품격 있는 수도이니 이태리의 베니스(Venice) 보다 더 격조 있고 고풍스럽다고 한다.

골목길에서 꿀벌을 파는 석청(石淸)도 볼 수 있었으나 먹어보지는 못했다.

 

        

 

야경은 더욱 아름답고, 골목마다 음식점, 술집(음악소리와 함께) 등등 갖가지 민예품 토산품 점들이 즐비하여 여행의 재미는 일품이로다.

 

흑룡담(黑龍潭)

 

 

      흑룡담 오공교에서 나그네의 넋두리~~~

흑룡담의 버드나무와 가을볕에 반짝이는

맑은 샘물은 한 폭의 그림이구나!

 

흑룡담의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은

옥룡설산의 신비로움과 서산으로 깊어가는 석양이 어우러져

호수의 푸른 물결과 설산의 풍광이 조화를 이루면서

자연이 꾸며낸 한 폭의 그림이구나!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행복이 머무는 곳

여강 흑룡공원이 지상의 낙원이구나!

 

 

 

흑룡담은 여강고성의 동북쪽 2km거리의 상산 밑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호수 면적은 76만㎡에 달한다.

옥룡설산의 눈이 녹아서 흑룡담으로 흘러들고 이 물 또한 여강고성의 사방가로 흘러간답니다.

중국에는 흑룡담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이 여러 곳 있는데, 여강의 흑룡담은 옥천공원(玉泉公園), 옥수룡담(玉水龍潭) 또는 상산영천(象山靈泉)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옥청공원이라 이름이 붙여진 것은 청나라 건륭년간에 나시족이 이곳에 옥천용왕묘(玉泉龍王廟)를 지었는데 청나라 때 건륭황제가 이곳의 경치를 보고 친필로 옥천용신(玉泉龍神)이라는 이름을 하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원 내에는 푸른 버드나무 고목과 누각, 정자 등이 서로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으며, 만수정(萬壽亭), 오봉루(五鳳樓), 해탈림(解脫林), 득월루(得月樓) 등등 고대 나시족 건축군을 볼 수 있다.

그 건축의 형상과 구조가 날아오는 다섯 마리 봉황과 매우 비슷하다고 하여 오봉루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옥룡설산에서 흘러내린 샘물로 이뤄진 흑룡담 물은 너무나도 맑고 깨끗하여 옥룡설산과 완전한 대칭을 이루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합니다.

 

 

내 삶의 행복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흑룡담에서

내 삶의 짐 다 내려놓고

울~마눌님과 유유자적하면서

즐기는 여행길이 너무도 좋구나.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고, 귀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우니 이것이 행복이로다.

 

여강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여강공항에서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하여 곤명으로 떠납니다.

피로에 지친 여정 이였으나 꿈에도 그리던 여강을 보았으니 피로는 살아지고 한 줄의 여행추억을 남기게 됩니다.

 

여행은 우리들의 삶에 샘물 같은 것입니다.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면서~ 여강의 아름다운 추억을 마무리 합니다.

 

 

               

 

2010. 12. 02. -圓成-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