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향동굴(九鄕洞窟)
중국 윈난성(雲南省) 쿤밍(昆明)에서 남동쪽으로 90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석림과의 거리는 20㎞ 정도이다.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주변의 산야는 온통 검붉은 황토 흙으로 계단식 농지로 산을 개간하여 담배와 옥수수를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산천을 바라보면서 나그네의 운남성 마지막 일정지인 국가지정 풍경명승지구인 구향 풍경구(風景區)에 도착하다.
구향동굴은 동굴안에 시냇물이 흐르는 거대한 동굴로써 폭포수가 요동치는 시원스러움에 동굴 구경은 나룻배를 타고 협곡을 관람하면서 시작합니다.
동굴 입구까지 냇물을 따라 레프팅 하면서 노래도 부르고 협곡의 절경을 감상하는 나그네와 동반자들의 멋스러움이 어우러져 주변 관광객들의 환호도 받으며 왕복 30분 정도의 레프팅을 즐겨습니다.
동굴의 면적은 약 200㎢에 달하며 운귀고원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카치터형 종유동굴로써 운동장만한 동굴터에 세계 최대 규모의 계단식 동굴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동굴의 명칭이 구향(九鄕)인 것은 옛날에 아홉 개의 소수민족의 조상들이 살던 곳이라 하여 아홉구와 고향향자를 넣어서 구향이라 한다고 합니다.
바위들의 도시 석림(대석림, 소석림)
약 400㎢되는 어마어마하게 넓은 지역에 돌들이 숲을 이룬 곳, 석림은 2억 7000만 년 전에는 깊은 바다였으나 해수면 속의 땅이 지각운동에 의해서 솟아난 후 빗물의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석회암으로 1,100만개 이상의 석봉, 석주, 석순 등이 마치 우거진 숲과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곳이랍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광활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대석림과 소석림으로 개발되어 관광객들이 많이도 온다고 합니다.
2004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2007년에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가이드 왈 석림 일일관람요금이 약35,000원정도 일일관광객 10만명.... 탄성이 나옵니다.
이젠 바위들의 도시를 형성한 석림에 들어왔다.
크고 작은 석림의 괴석들이 울~일행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자고 손짓한다.
여의 문을 지나면 만사형통 한다고 하여 모두들 소원 성취를 위해 여의 문도 지나고 형형색색의 석상들과 인사도 나누며 다정하게 웃어주는 코끼리상의 모습이 너무도 정겨워 기념사진도 남겨둡니다.
울~일행들은 웅장하게 솟아오른 기암괴석들의 모습에 탄성을 지르고 여기저기 마눌님들과 모델이 되어 카메라 플레쉬 소리에 정신이 없답니다.
전동차 기사는 전통복장을 입은 원주민(이족)로 풍경이 좋은 곳에는 정차하여 풍경도 감상하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시간적인 배려도 아끼지 않습니다.
특이한 형태의 돌과 암벽에는 각각 생김새에 따라 이름을 붙여 놓고 그럴듯한 사연을 전설처럼 만들어 가이드는 열심히 설명하면서도 설명보다 중요한 것은 그저 보는 이의 감정에 따라 감상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세상에 이런 곳이 있구나!
자연은 정말로 위대한 것임을 실감하면서 이곳 석림의 여정을 끝내고 떠나야할 시간입니다.
곤명으로 귀경하면서 라텍스 매장과 보이차 매장을 방문하여 나그네가 즐겨 마시는 보이차(떡차)를 몇 덩어리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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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3.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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