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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수민족

◎ 행복한 삶/2. 여행-해외

by 최안동(圓成) 2010. 11. 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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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수민족

 

중국에는 모두 56개의 민족이 있는데 전체 인구의 92%를 차지하는 한족을 제외한 55개의 민족이 모두 소수민족으로 불린다.

비록 8%이지만 그 숫자는 1억명을 능가하며 이 가운데 윈난성에만 1,000만명이상 26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소수민족은 좡족(壯族), 후이족(回族), 위구르족(維吾爾族), 하사커족(哈薩克族), 다이족(泰(!)族), 이족(彛族), 먀오족(苗族), 만주족(滿洲族), 짱족(藏族 : 티벳), 몽고족, 투쟈족(土家族), 부이족(布衣族), 조선족, 동족(同(!)族), 야오족(瑤族), 바이족(白族), 하니족(哈尼族) 등 17개 민족에 이른다.

[운남의 다락논 전경]

윈난 소수민족


윈난 지역에는 26개에 이르는 다양한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는데 윈난 전체에 골고루 다양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윈난의 외곽 지역 대부분은 따리 바이주자치구, 리쟝 나시주자치구, 샹그릴라 장주(티벳인)자치구처럼 소수민족의 자치구로 이루어져있다.

윈난의 리쟝(여강)은 나시족의 왕도이며, 현재에도 나시족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또한 나시족 이외에도 라후족, 푸미족, 바이족, 이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족보다 소수민족의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 나시족(纳西族)

[나시족마을 -백사벽화 전경]

리쟝을 중심으로 사는 나시족은 약 30만명의 인구를 갖고 있으며, 1400여년 전에 티벳 지역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시족은 루구호수에 사는 모수족과 더불어 모계사회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독특한 상형문자를 갖고 있을 정도로 매우 발달된 문화를 갖고 있다.

 

[백사벽화 입구 - 동파문자 전경]

나시족은 원나라에 패망하기 이전까지 동파왕국이라는 나라를 갖고 있었는데, 이 동파왕국은 독특한 문화를 갖고 매우 번성했으며, 이미 1000년여 전에 이집트의 상형문자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상형문자를 만들었다.

지금도 이 동파문자는 사용되고 있으며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상형문자로 알려져 있다.

 

 

                     [나시족 동파문자 부적 - 모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

 

 

 

                    [나시족 동파문자 부적 - 만사가 뜻대로 이루어지라는 뜻]

[거리에서 부적을 파는 나시족 아저씨의 해맑은 미소와 마음을 볼 수 있는 여강고성입니다]
리쟝의 골목을 걷노라면 이 문자들을 사용한 티셔츠, 도장, 가방, 액자, 그림 등 다양한 기념품을 만날 수 있다.

 

[나시족 길거리 공연 전경]

[문화생활 전경] 

 

    

 [나시족 문화 및 생활 전경]

    

 

◎ 바이족(白族)

바이[白]족은 ‘백자(白子)’, ‘백니(白尼)’ 등으로 표기하고 ‘민가(民家)’ 라고 부르기도 한다.

윈난[雲南]성의 다른 소수민족인 나시족은 유서(維西)와 난평(蘭坪)일대에 거주하는 바이[白]족을 ‘나마인(那馬人)’이라 부르고, 리쑤족은 벽강(碧江), 여수(濾水)일대에 거주하는 바이[白]족을 ‘늑묵인(勒墨人)’이라 칭한다. 현재 바이[白]족은 주로 윈난[雲南]성에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대리(大理) 바이족자치주(白族自治州)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바이족 주거모습 전경]

바이족의 여러 가지 문화적 특징 중에서 가장 뚜렷한 것이 백색 숭상이다. 바이족은 지금까지도 전통 의복과 건축 등에 백색을 자주 사용 할 뿐만 아니라 꿈속에서도 백색을 보면 길조라고 말 할 정도로 백색을 귀하게 여긴다.

바이[白]족의 종교신앙은 비교적 복잡하다. 자연숭배, 토템숭배, 귀신숭배, 조상숭배, 유・ 불・ 도교 등을 융합해 형성한 본주(本主)숭배, 불교・ 도교・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가 숭배되고 있다. 현재 이해(洱 海) 지역 신앙은 주로 본주숭배와 불교다.

 

    

 [백족마을 현지식(중식) 및 식당 전경] 

백족 결혼식 풍경

 

바이[白]족은 몇 천 년 동안의 발전을 거치면서 사회생활, 물질생산, 음식과 주거, 복식, 세시풍속 등 여러 방면에서 풍부한 문화적 내용과 독특한 풍속을 만들었다. 현재 바이[白]족 지역에서는 여전히 많은 민속 활동이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보여 지고 있다.

 

                        

[따리 바이족자치주 재래시장 및 생활모습 전경]

◎ 모수족(摩梭族)

윈난셩과 쓰촨셩의 경계에 있는 호수인 “루구호”에 모여살고 있는 소수민족으로, 역시 그들 고유의 언어를 갖고 있다.

모수족은 무엇보다 독특한 모계사회로 유명하다. 집안에선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힘이 가장 크며, 이들은 전통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으면 남자가 여자의 집으로 찾아와 관계를 맺은 후 아침이면 돌아간다고 한다. 아이를 낳게 되면 아이는 여자가 키우는데, 두 부부(연인?)의 관계는 여자가 정하기 나름이란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하나 우리들의 잣대로 평가하지는 말자. 심지어 모수족의 언어에는 “결혼” “처녀” “남편” “부인”과 같은 어휘조차 없다고 한다. 하지만, 문화혁명기간 이와 같은 모수주의 전통은 강하게 금지되었으며, 이 기간 들어온 불교의 영향으로 점차 이들의 독특한(?) 관습은 사라져갔고, 현재는 대부분의 모수족들이 우리와 같은 일부 일처의 가정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연애]

과거 모수족은 13살이 넘은 남자와 여자들이 모여 축제를 열었다. 13살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하룻밤을 보낼 허가를 받는 나이기도 하다.

축제가 열리는 마을 광장 가운데에 모닥불이 피어오르고 모수족의 음악이 분위기를 북돋는 가운데 청년들과 아가씨들의 춤과 노래가 이어진다.

모닥불이 사윌 무렵이면 축제가 끝나고 서로 마음에 드는 상대방에게 다가가 손바닥을 간 지른다. 이것은 상대가 마음에 든다는 의미다.

이렇게 축제의 자리에서 서로 마음이 맞은 남녀는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이들은 관계가 계속 이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남자든 여자든 서로 다른 책임이나 의무는 없다.

[결혼]

결혼이라는 개념자체가 없고 여자의 허락이 있어야만 남자가 여성의 집에 머물 수 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는 남자가 여자의 집으로 찾아와 관계를 맺은 후 아침이면 돌아간다. 요즘은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있어 제법 먼 곳에 사는 애인을 만들기도 한다.

애정이 식었음을 깨닫게 되면 상대에게 나뭇가지를 내민다. 이것은 ‘당신에 대한 나의 애정이 나뭇잎처럼 가벼워 졌소!’라는 의미다.

가정의 모든 주도권은 전적으로 여자에게 있다. 아이가 태어날 경우 아이의 성도 어머니의 것을 따른다.

집안의 의사결정, 재산, 노동도 여성이 담당하며 이런 이유인지 루구호의 뱃사공은 모두 여자이다.

[가족]

아이를 낳게 되면 양육권은 엄마에게 있다. 남녀의 관계가 지속되는 한은 아버지가 아이를 보러올 수 있고 부양을 할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아버지라는 존재는 의미가 없다.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고 또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안다 한들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는다.

남자 아이가 자라면 어머니 집에서 삼촌 역할을 하며 살고 여자 아이가 자라면 어머니의 집 옆에 작은 집을 짓고 살면서 자신의 어머니가 했던 것처럼 연애를 하고 아이를 낳는다.

 

         

 

윈난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민족들의 다양한 삶터와 재래장터를 중심으로 현지인들의 문화와 그들이 만든 것들을 보고 느끼면서 여행의 필요성을 느낌니다.

 

 

[차마고도 무역의 중심지 여강고성 전경]

끝으로 수많은 대한민국 관광객들이 중국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북경, 베이징, 상해 같은 대도시나 황산, 장가계, 만리장성, 예원 등의 유명 관광지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지의 땅"이 많습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크고 넓은 데다 민족 구성원이 다양하기 때문에 보다 새로운 미지의 땅을 향해 여행을 한다면 더욱 알찬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여행길은 차마고도의 출발지인 윈난에서 보이차도 마시고 조랑말도 보면서 과거와 현재를 체험한 자료들을 정리합니다.[백과자료 참조]

[소수민족 여인의 아름다운 모습]

 

2010년 11월  마지막 토욜입니다.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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