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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 내 삶에 대하여/1. 나의 이야기

by 최안동(圓成) 2010. 10. 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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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도 있는데


함께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에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할 때 이런저런 친구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 하는 세상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 짐 툭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픈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좋은글중에서- 

 

 

                    

                

  친구님들 잘들 지내시죠?

살아온 세월들이 아쉽지만

살아갈 세월도 지내고보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향상 떨어져있어도 마음으로 의지하고 그리워하는 것만으로도

우린 인생의 동반자 같은 진정한 친구들이기에 오늘도 그리워집니다.

친구님들과 웃음을 맛보며 행복해 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동무가 많이많이 참석하면 참 좋겠습니다.

[2010. 10. 30. 의령청송한우가든에서모임]

 

                                                                      그리운 친구님들과 술 한잔으로 추억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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