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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旅行]

◎ 내 삶에 대하여/1. 나의 이야기

by 최안동(圓成) 2010. 10. 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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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旅 行]

어제는 운남성 여행을 함께할 분들과 여행사와의 첫 만남이 있었다.

 

나에게는 여행을 간다는 즐거움과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이 더없이 즐거운 일과입니다.

사전에 내가 여행할 지역의 기후와 문화, 역사들을 탐독하고 기록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는 시간들이 나의 부족한 지식수준을 조금은 업그레이드 하는 나만의 방식과 여행후기를 정리하면서 기록으로 추억을 만들어가는 나의 작은 행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만으로도 나에게는 무한한 즐거움과 보람을 가지기에 경제적 시간적 투자를 아낌없이 하렵니다.

 

 

여행이란!

즐거움과, 설렘과, 기쁨과, 성취감만이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때론 지루함과, 외로움과, 쓸쓸함과, 고독들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배우고 뉘우치며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성찰하는 자기발전을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일상의 피로함에 살다보면 마음에 새로운 변화와 공기를 불어 넣어 줄 시기가 간혹 필요합니다. 길은 보이지 않은데 혼자서 고민 고민하고 한곳에 깊숙이 빠져 헤어나지 못할 때 그냥 주저앉지 말고 고개를 돌려 여행이란 곳으로 떠나보세요.

마음의 전환점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나는 무엇을 위해 여기에 왔는가?

나는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가?

나는 인생에 계획이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해보세요?

그렇게 하면 분명 나도 모르게 마음의 변화와 역동적인 에너지를 충전할 나만의 꿈을 발견하게 되고 여행의 목적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젊음시절에 여행을 간다는 것은 견문을 넓히기 위해 경제적ㆍ시간적 어려움을 마다하고 고생길을 선택하는 것이라면, 중년시절에 떠나는 여행은 삶의 여유와 차분한 인생경험을 바탕으로 타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문물을 체험하고, 쇼핑도 즐기고, 별미식도 먹으면서 인생추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대리고성 숭성사삼탑 전경]


 "추억이 많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우리가 열심히 무엇을 하고 산다는 것은 어떤 소득을 얻기 위한 목적 외에도 삶의 보람을 잃지 않기 위함이고, 내 인생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라는 아브라함 링컨의 말처럼 내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 여행길은 울~마눌님과 동우회님들과 떠나는 중국 운남성입니다.

운남성은 중국 서남쪽에 위치하여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고, 중국의 26개의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는 고유한 문화와 주거생활 등 다양한 모습들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어 빡빡한 일정으로 떠납니다.

운남(云南)은 중국 23개 성(省)중의 하나로 중국대륙에서 가장 아래쪽에 있는 꽃의 도시 입니다.

성(省)전체가 고원산지인 이곳을 “구름이 머무는 산의 남쪽”이라 하여 1년 내내 꽃이 피고 기후가 쾌청하여 춘성이라고도 합니다.


주요 일정은 운남의 성도인 쿤밍, 리장, 따리 등의 주요도시들과 장족, 이족, 따이족, 먀오족, 하니족, 나시족 등으로 불리는 소수민족들의 독특한 삶도 체험하고 눈물 나게 아름다운 여강고성(천년역사의 유네스코 지정 문화명승지) 등을 관광코자  떠납니다.

나그네의 여행길이 “여여(如如)하길” 빌어봅니다.

 

                     

 

 

 

2010. 10. 22.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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