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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고 외롭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 내 삶에 대하여/1. 나의 이야기

by 최안동(圓成) 2010. 8. 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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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고 외롭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힘겨움의 원인은 무엇일까?

내면의 욕심 때문일까?

삶에 대한 집착 때문일까?


내 안의 숨겨진 욕망의 파도는 오십을 지난 세월임에도 비워버리지 못하는 어리석은 속물인간의 근본이 내제되어 있음이 아니던가.

필요이상의 욕심은 나 자신을 힘겹게, 외롭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중생의 부족함이란 말인가.


이젠 자식에 대한 집착,

재산에 대한 집착,

명예에 대한 집착,

모든 집착들이 나를 힘들게 외롭게 한다는 것을 왜 알지 못할까?

 

[운남성 여강 옥룡설산 전경]

힘겹고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 나 자신을 돌아보고 다스리는 의미에서 여행이 필요한 시기인가봅니다.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른 세계에서 새로운 문화와 환경을 접합으로써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나 자신이 힘겹고 외롭다 할지라도 남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는 않습니다.

내 자신의 부덕함이고 모자람이기에 누구를 타한다 말인가

 

천둥번개가 치고 억수같이 내리는 창밖의 빗줄기를 바라보니 더없이 쓸쓸함을 느끼게 합니다.

비바람을 타고 불어오는 창가의 시원함은 무엇을 의미 할까요.

끝없는 내 마음의 욕망과 번뇌를 씻어버리고 새로움으로 충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해봅니다.


내 자신을 사랑하고 지키는 마음의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순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뭐라고 말을 하든 어떻게 생각하든 개의치 말고 내가 즐기고 싶고, 하고 싶은 일들 하면서 내 생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상해 엑스포 중국관 야경] 

이젠 하던 일들을 접어두고 무작정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떠나는 삶이 나를 위함이고 추억을 만들어가는 인생이기에 9월이 오면 넓은 중원의 대륙으로 떠나볼까 합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꿈도 꾸고 희망도 만들면서 추억을 간직하는 삶이 나를 생동감 넘치게 할 것이며 외로움에서 벗어나고자함이다.


내 인생 지천명을 넘기면서 더 이상의 감정과 소모 따위에 휘청 거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아직도 넘어야할 산과 바다가 있으니 걱정이 태산이로다.


나만의 블로그에서 잔잔하게 들려오는 음악과 함께 이 밤을 즐기고 행복의 나래를 향해 영원한 무릉도원을 찾아 떠나보렵니다.


내 남은 인생

꿈을 만들고,

작은 것에 만족하고,

순응하는 자세로,

나를 새롭게 하고,

외로움을 벗어나게 하는 길을 찾아 나그네는 먼~길 떠납니다.

 

 

 

 

 

[2010.08.30.나그네 삶의 넋두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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