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식용꽃

◎ 자 료/4. 잡 동산

by 최안동(圓成) 2021. 2. 24. 14:20

본문

 

꽃은 아름답고 향기롭다. 자신의 온 몸을 던지는 착한 꽃들로 눈이나 코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는 식용꽃.

 

달달아릿한 맛,

새콤시큼한 맛,

고소구수한 맛,

쌉살씁슬한 맛…

 

식용꽃들은 모습들 만큼이나 다양한 저마다의 풍미를 갖고 있기에 멋스러움도 있답니다.

 

 

 

 

 

 

 

 

 

 

 

 

 

 

 

 

 

 

 

 

 

 

 

 

 

 

 

 

 

 

 

 

 

 

 

 

[ 3초의 비밀 ]

 

열흘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누에고치입니다.

6개월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제비들의 집입니다.

1년을 살다가 버리는 집이 까치들의 집입니다.

그런데 누에는 집을 지을때 자신의 창자에서 실을 뽑아 집을짓고,

제비는 자기 침을 뱉어 진흙을 만들어 집을 짓고,

까치는 볏짚을 물어 오느라 입이 헐고 꼬리가 빠져도 지칠줄 모르고 집을 짓습니다.

날짐승과 곤충은 이렇게 혼신을 다해 집을 지었어도 시절이 바뀌면 미련없이 집을 버리고 떠납니다.

그런데 사람만이 끝까지 움켜 쥐고 있다가 종내는 빈손으로 떠나게 됩니다.

사람을 위해 돈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돈에 너무 집착 하다보니 사람이 돈의 노예가 되고 있습니다.

몸을 보호 하기 위해 옷이 있는데 너무 비싼 옷을 입으니 내가 옷을 보호하는 신세입니다.

사람이 거주하기 위해 집이 있는데 집이 너무 좋고 집안에 비싼게 너무 많으니 사람이 집을 지키는 개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전도몽상(顚倒夢想)이라고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어느순간 거꾸로 되고 있는 현상을 일컷는 말'을 의미합니다.

인생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 하니까 의미의 노예가 되고 행복하지 못한 신세가 된것입니다.

전도(顚倒)는 모든 사물을 바르게 보지 못하고 거꾸로 보는것이라 했고,

몽상(夢想)은 헛된 꿈을 꾸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꿈인줄 모르고 현실로 착각하고 있는것이라고 사전은 설명합니다.

 

완전한 소유란, 이세상 어디에도 없음은 두루 알려진 사실입니다. 자연을 완전히 소유하는 생명체는 세상천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태어난 모든 생명체는 이땅에 살아있는 동안, 자연에서 모든것을 잠시 빌려 쓰다가 떠나가는 나그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세상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소유해야 할 것은 결코 물질이 아니고 아름다운 마음이라고 깨달은 이들이 말합니다.

 

''그대의 마음속에서 얻은 것이 진정 그대의 귀중한 소유물이다.''

그런데 많은것을 곁에 두고서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참으로 이상한 현대인(現代人).

미래의 노후대책 세우느라 오늘을 행복하게 살 줄 모르는 희귀병에 걸려 살고있는 현대인(現代人).

늘 행복을 자기곁에 두고도 다른 곳을 헤매며 찾아다니다 지쳐버린 현대인(現代人).

나누면 반드시 행복이 온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알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현대인(現代人).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사랑하지 못하는 어리석고 바보같은 현대인(現代人).

결국은 서로가 파멸의 길로 간다는 사실을 알고도 자연과 지구 파괴의 길을 버젓이 걷는 우매한 현대인(現代人).

지난날 벌어놓은 재산을 그저 쌓아 놓기만 했지 가치있게 써보지도 못하고 자식들 재산싸움으로 갈라서게 만드는 이상한 부모들이 많은 현대인(現代人).

이러한 전도몽상(顚倒夢想)에서 헤매는 현대인(現代人)이 바로 내 자신일지도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이러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아주 작으마한 비밀, 3초의 비밀 이야기를 꼭 실천해 보시면 어떻겠습니까?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 울상을 짓고 있을 때 3초만 아무 말없이 웃어준다면 그 아이는 잘못을 뉘우치며, 내품으로 달려올지도 모릅니다.

화가 잔뜩 나서 분노가 치밀어 참을 수 없을 때라도 3초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 봅시다.

내가 화낼 일이 정말 보잘 것 없는 일은 아닌지 생각해 보면 어떨지요.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바로 닫기(▷◁) 단추를 누르지 말고 3초만 기다리면 어떨까요?

누군가 응급환자 때문에 달려오고있는지도 모릅니다.

파란 출발 신호등이 켜졌는데 앞차가 그냥 있어도 빵~빵~울리지 말고 3초만 기다려주면 어떻겠습니까?

앞 사람이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갈등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내 차 앞으로 갑자기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 3초만 기다려 주면 어떻겠습니까?

그 운전자의 식구가 정말 위급한 환자인지 모르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아침뉴스에서 불행한 일을 당한 불운한 사람들을 보면 잠시 눈을 감고 3초만 기도하면....

당신의 인생에서 끝까지 남게 되는 영원의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죄 짓고 감옥가는 사람들을 볼 때 비난하기 전 3초만 생각해 보면 어떻겠습니까?

내가 그 사람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그 사람을 위해 3초만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아내가 화가 나서 잔소리를 해도 3초만 미소 짓고 그냥 경청하면 어떻겠습니까?

3초는 아내에게 정말 필요한 보약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침에 눈을 뜨고 가슴에 손을 얹고 3초만 감사드리면 어떻겠습니까.

“오늘 다시 살아 있음에 오늘 하루도 행복하리라.”

조금 힘들게 느껴질 때는 3초만 웃어봅시다.

좋아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친구와 헤어질 때 바로 돌아서지 말고 그 뒷모습을 3초동안만 보고 서 있어 줍시다.

혹시 친구가 가다가 뒤돌아 봤을 때 웃어줄 수 있도록.

차창으로 고개를 내밀다 한 아이와 눈이 마주쳤을 때, 3초만 그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줍시다.

그 아이가 커서, 분명 내 아이에게도 그리할 것입니다.

전화통화를 끝내고 작별인사 후 3초만 기다렸다가 수화기를 내려놓으면 어떻겠습니까?

상대방이 갑자기 추가할 내용이 떠올랐을지도 모르고,

그보다 냉정하게 먼저 끊는 나에게 조금은 서운한 마음을 가질수도 있으니까요.

 

ᆢ좋은 글 중에서ᆢ

 

 

 

'◎ 자 료 > 4. 잡 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꾸다 가는 인생  (0) 2022.06.17
인과법[因果法]  (0) 2020.02.18
가장 한국적인 곳 안동  (0) 2019.05.20
쑥 국  (0) 2019.04.16
할미꽃 이야기  (0) 2019.03.2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