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과법[因果法]

◎ 자 료/4. 잡 동산

by 최안동(圓成) 2020. 2. 18. 09:34

본문

 

 

인과법[因果法]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는 말은 진실입니다. 우주는 인과법에 의해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운영(경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인은 항상 과거(전생)의 일이며, 결과는 지금(현재, 금생) 현상적으로 내 앞에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지금 벌어진 일을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에 지금이라는 시간은 결과이면서 새로운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고 우리가 쓸 수 있는 시간은 지금(찰나)이라는 시간뿐입니다. 따라서 인과법은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연기관계입니다. 과거로 말미암아 현재가 일어나고 현재에 의해 미래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표면의식(6의식)으로 하는 모든 행위는 업이라는 이름으로 무의식에 저장되어 다음 생(윤회, 순환)의 주체가 됩니다. 다시 말해서 금생에 지은 업은 일종의 에너지이기 때문에 죽으면 육신은 본래대로 흩어지나 업은 사라지지 않고 다음 생(내생)의 모든 것을 만들어 내는 원인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운명이라 합니다. 그러나 과거전생에 지은 업으로 인해 지금의 여건(인연)이 만들어지기는 하나 내가 지금 그 길을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에 운명은 있기는 하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을 업의 순환(윤회)원리라 합니다.

 

 

진여는 본래 항상 한 것이며, 우주를 만들어내는 에너지이고, 업은 개개인이 과거(전생)로부터 지금까지 배우고 익히고 학습하여 자기 것으로 삼아 무의식에 저장된 에너지로서 개체(개개인)를 만들어 냅니다. 진여와 업은 그 본질에 있어서는 다르지 않고 업은 진여의 다른 모습일 뿐입니다.

 

업의 순환 원리로 볼 때 내가 짓는 대로 다 내가 되돌려 받기 때문에(자업자득) 내 앞에 벌어지는 일(인연)은 모두가 다 내 탓입니다. 남이 지은 업이 내 것으로 돌아오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도 과거 전생의 나의 모습이요, 고통을 주는 사람도 과거 전생의 나의 모습입니다. 이 원리를 깊게 깨달으면 과거를 보는 숙명통이 열리게 됩니다.

 

너의 과거 전생을 알려면 지금 너에게 주어진 여건(조건 상황, 인연)을 보고, 너의 미래(내생)를 알려면 지금 네가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업의 순환원리로 보면, 악인악과[惡因惡果]요 선인선과[善因善果], 전생과 금생은 서로 반대로 인연지어 집니다. 다시 말해서 전생에 내가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었다면 금생에는 상대방이 나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가까운 인연으로 다시 만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전생에 서로 주고받을 것이 많을수록 금생에 가까운 인연으로 다시 만납니다.

 

이것을 잘못 이해해서 인과법(인연법)을 숙명론이나 보복의 논리로 알면 안 됩니다. 인과법은 원인에 의한 결과의 나타남이기 때문에 원인과 결과의 연기관계로서, 일어나는 현상은 있으나 그 현상을 주재하는 주재자는 없기 때문입니다. 씨앗을 심지 않고 가만히 두면 결코 싹은 돋아나지 않습니다. , 적당한 습기, 따뜻한 온도, 농부의 손길과 같은 연(간접적인 원인)이 있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술을 좋아해서 나를 괴롭히는 남편은 아내의 입장에서 부분적(주관적)으로 보면 나쁜 사람이지만 사회 전반적(객관적)으로 보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 사람은 좋은 사람도 아니고 나쁜 사람도 아닌 그는 다만 그일 뿐이므로 그 사람은 무자성입니다. 인연 따라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는 말입니다.

 

인과법(업의 순환원리)으로 본다면 술을 좋아해 나를 괴롭히는 지금의 내 남편의 모습은 전생의 내 모습이므로 나는 전생의 내 모습을 참회해야합니다. 이러한 원리를 꿰뚫어 알아야 진정한 용서를 하게 됨으로써 전생의 업이 녹게 되고 다음 생으로 이어지지 않고 윤회의 고리가 끊어지게 됩니다.

 

이와 같이 원리를 깨달아 중도의 지혜가 완성되어야 비로소 삶의 모든 문제를 어디에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로 거듭 태어날 수 있습니다.

[출처 : 펌킨자료]

 

 


"남이 알아주든 몰라주든

 

    인생 행복과는 관계없어

 

         인과 이치를 바로 믿으면

 

             남의 말에 연연하지 않아"


평소 남들에게 함부로(나쁜 말) 하지 않았는데

남들이 나에게 함부로 말하는 걸 들으면 저도 모르게 몹시 화가 난다.

그것은 복만 받고 재앙은 피하려는 욕심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남의 말 안 하는 사람이니까 남들도 내 얘기를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식의 생각도 그렇습니다.

내가 남의 말 안하는 건 내 성격이고, 그들이 내 말 하는 건 그들의 성격입니다.

내가 욕하지 않는 것은 내 인생이고, 남들이 내 욕하는 건 그들의 인생입니다.

내가 너를 좋아하는 것은 내 마음이고, 네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너의 마음입니다.

내가 너를 좋아하니까 너도 날 좋아해야 한다, 나는 너한테 손해 끼친 적이 없는데 너는 왜 나한테 손해를 입히느냐, 이런 식의 손익 계산은 괴로움을 자초한다.

 

인과법을 믿으면 남이 나를 알아주든 몰라주든 그런 일에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 나에 대해 뭐라 말할까, 자꾸 눈치를 보고 신경을 쓰면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내 삶을 그들의 손에 매달아 놓고 끌려 다니는 격입니다.

내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나에게 달려 있지 그들의 입에 달려 있지 않으니까요.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살면 됩니다.

 

 

 

                                                    

     

                                                                      [2020. 02. 18.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살다" -圓成-]

                                                     

 

'◎ 자 료 > 4. 잡 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꾸다 가는 인생  (0) 2022.06.17
식용꽃  (0) 2021.02.24
가장 한국적인 곳 안동  (0) 2019.05.20
쑥 국  (0) 2019.04.16
할미꽃 이야기  (0) 2019.03.2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