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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곳 안동

◎ 자 료/4. 잡 동산

by 최안동(圓成) 2019. 5. 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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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곳 안동

 

영국 왕실의 대를 이은 20년 만에 앤드루 왕자가 다시 안동을 방문 하였습니다

 

1999421일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이 방문한 지 20년 만에 영국 왕실의 방문으로 안동의 명성이 다시금 확인하게 했습니다.

 

경북도청에 도착한 앤드루 왕자는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의장, 김용삼 문체부차관, 사이먼스미스 주한영국대사와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로비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며 하회마을로 이동하여 서애 류성룡선생의 종택인 충효당 사랑채를 둘러본 왕자는 종손의 설명을 듣고,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내력에 감탄했으며 조선 중엽의 전형적인 사대부집 구조를 하고 있는 충효당에서 여왕 방문당시에는 여왕이 신발을 벗고 마루에 올라 화재가 되기도 했다.


 

앤드루 왕자는 이어 여왕의 생일상을 재현한 담연재로 이동하여 일행과 함께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다모아 합창단'의 영국 전통 민요인(Long,Long Ago)와 함께 고향의 봄, 오빠생각, 즐거운 나의 집 등 우리나라 민요와 영국 민요를 합창하여 한국과 영국의 우의를 기원하며 여왕 방문 당시 차려졌던 생일상이 그대로 재현한 상에는 궁중에서 임금에게만 올리던 봉황 모양의 '문어오림'과 매화나무로 만든 꽃나무 떡 등 47가지의 전통음식이 차려졌습니다.



 

생일상 앞에선 왕자는 다양하면서도 화려한 상차림에 놀라움을 나타내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여왕의 메시지를 대신 낭독 후 권영세 시장에게 전달하였습니다. 권시장은 왕자에게 색색이 물들인 '안동한지'(천년을 가는 종이)를 선물하고 함께 다과를 시음했습니다.

 

왕자는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학록정사로 이동하여 오찬을 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고 20주년 기념행사로 준비한 여왕의 포토존과 사진전, 전통혼례 재현 등을 관람하며 하회마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안동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왕자는 사과선별과정과 경매 시연을 관람하고 안동농협 조합장, 농민대표 등과 6년생 사과나무로 기념식수를 마치고 조용한 산사에서 봄을 맞는 봉정사에 도착하여 여왕이 방문해 방명록에 '조용한 산사 봉정사에서 한국의 봄을 맞다'라는 문구로 자신의 서명을 했다

 

관계자들의 환대를 받으며 만세루를 지나 봉정사 경내로 들어선 왕자는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대웅전과 극락전을 둘러보고 극락전 앞에서는 20년 전 여왕이 그랬던 것처럼 돌탑을 쌓고 범종 타종을 시연했다.

여왕은 돌탑에 돌맹이 하나를 올려놓으며 '돌탑을 쌓았으니 복을 많이 받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고 한다.

 

왕자는 안동 방문의 마지막 장소로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이 보관된 한국국학진흥원을 택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민간에 소장된 기록유산을 조사수집하고 연구하기 위해 '추로지향'으로 불리는 안동에 터를 잡았다.

 

유교책판이 보관된 장판각을 관람하고 특히 퇴계집 책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으며 장판각을 관람한 후 퇴계 이황이 써 선조에게 올렸다는 성학십도 유교책판 인출을 직접 체험하고 안동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앤드루 왕자는 권영세 시장님과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귀경을 위해 헬기에 몸을 실었다.

 

안동시에서는 영국 왕실에서 대를 이어 방문한 곳을 The Royal Way로 이름 짓고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에 나선다고 한다.

 

'영국 신사'한국 선비의 만남' 여왕 방문 당시를 언론에서는 이렇게 표현했다고 한다.

그 만남이 재현 댔다.

유일하게 안동시에서만 볼 수 있는 이 만남의 길에 함께 동참합시다.

안동시민 여러분 사랑 합니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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