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친구들과 여행을 가다 - [ⅲ]
놀쉬돌이란 말이 있습니다.
잘 놀고 잘 쉬는 방법을 터득한 달인.
36 친구들과 잘 먹고, 잘 쉬고, 오감이 즐겁도록 여행하는 지금의 삶에 감사하면서 투어는 계속됩니다.
◎ 공중초원
끝없이 펼쳐진 초원으로 달리다.
공중초원은 백석산의 서북쪽에 위치한 해발 2,158m, 총면적 36km²의 고산 습지 초원으로 계곡과 절벽과 초원이 공존하는 곳이란다.
전동차를 이용하여 광활한 초원을 한 바퀴 도는 코스입니다. 선택코스로 승마체험도 할 수 있었지만 사양하고 가이드와 함께 전동차로 달립니다.
협곡을 따라 굽이굽이 올라가면 드넓은 초원이 펼쳐지고, 3개의 성이 만난다는 산 위에서 추억사진도 남기고, 더불어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중국에도 몽골처럼 이렇게 광활한 초원이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고 대륙의 규모가 얼마나 크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웅장한 산세와 드넓은 초원의 풍경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가히 장관이로구나!
끝없이 펼쳐지는 드넓은 초원에는 이름 모를 들꽃들이 춤을 추고, 유목민 전통 가옥인 게르 주변에는 말들이 뛰놀며, 드넓은 초원위로 별들이 쏟아질 것 같은 꿈의 현실을 체험하는 지금의 추억들이 영원하기를 기원해봅니다.
해발 2,158m의 고지에서 전동차로 한 바퀴 도는 공중초원의 체험은 이색적이였고 7월에 계획하고 있는 몽골 초원투어도 기대가 됩니다.
초원에 왔으니 가이드가 양꼬치를 사준다고 한다. 자유여행하면서 양꼬치 많이도 먹었는데 공중초원에서 먹는 양꼬치의 맛은 어떨까? 꿀~ 맛...
◎ 석화동굴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석화 동굴은 북경에서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돌 꽃이 많아 석화동굴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동굴의 규모가 방대하고 내부 또한 기이하여 북방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 동굴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환선동굴 보다는 규모나 웅장함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다. 나의 생각...
◎ 천단 공원
세계 문화유산으로 황제가 하늘에 기우제를 올리던 곳이란다.
1420년 자금성과 동시에 완공된 제단으로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이다.
중국에서는 하늘의 명을 받아 나라를 다스린다고 하여 황제를 ‘하늘의 아들(天子)’이라고 했다. 황제는 우주와 소통을 하기 위해 자금성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각각 해, 달, 하늘, 땅의 신에게 제를 올리는 제단을 설치했다. 특히 하늘과 땅에 제사를 지내는 일은 오직 황제만이 가진 권리이자 의무였다. 국상 기간에 조상에 대한 제사는 중지되어도 하늘과 땅에 제를 올리는 의식만은 중단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후에는 날씨가 많이도 덥다.
추가일정은 모두 실내에서 진행한다.
소림사 쇼도 관람하고, 저녁때는 북경에 있는 평양식당1호점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먹으며 공연을 즐기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2019. 06. 22. 중국 공중초원... 트레킹 포스팅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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