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36 친구들과 여행을 가다 - [i]

◎ 행복한 삶/2. 여행-해외

by 최안동(圓成) 2019. 6. 25. 14:28

본문

     36 친구들과 여행을 가다

 

김해공항 국제선 24번 출구 앞 06:00까지 집합이라고 한다.

김해에 있는 친구들은 집 앞이라 좋은 시간대지만 난 머나먼 동쪽마을 안동이란 곳에서 0230분에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자동차로 2시간 30분정도이지만 도로 사정이나 졸음예방을 위해 넉넉한 시간을 가져야 안전하다.

운전 중 졸음이 몰려오면 그냥 쉬는 게 답이라고 하겠지만 비행기는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참고 달릴 때도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운전이란 쉬운 일이 아니기에 휴게소마다 잠간씩 쉬어가는 방법으로 운행을 하여 목적지인 김해에 05:40분에 도착하였답니다.

모두들 반가운 얼굴들이지만 새벽잠을 설친 모습들이 역역합니다. 그래도 여행을 간다는 즐거움이 있기에 밝은 모습들이 참 좋습니다.

 

 

 

이제 출국수속을 끝내고 더디어 중국대륙으로 휭하니 날아서 도착한 곳이 북경. 땅덩어리도 넓지만 인구도 많은 나라 중국에 왔어 제일먼저 비자를 받고, 지문을 검색하고, 입국심사대를 나오니 낮선 이방인 조선족 가이드가 우리 일행을 반긴다.

날씨가 한국보다는 무덥고 습도가 높은 탓일까 조금은 짜증스러운 기분으로 준비된 투어차량에 몸을 기대어 30여분 달려 도착한 곳이 시골의 장터주변 같은 식당으로 들어간다.

아니나 다를까 식탁에 준비된 메뉴가 해외에서 난생처음으로 체험하는 소박한 식단이다. 다른 친구들도 직감했겠지만 조용히 지켜만 보고 있다. 그래도 남은 일정을 고려해 사전에 애기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을 것 같아 내가 조심스럽게 가이드를 불려 한마디 하고 다음부터는 먹는 것만이라도 신경 좀 쓰라고 애기를 하고나니 모두들 잘했다는 분위기이다.

점심은 대충 먹는 둥 마는 둥 시늉만 하고 맥사 한잔으로 기분 좋게 여행을 즐기고자 다짐합니다.

36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이번 여행은 혼자 떠나는 여행이 아니기에 서로에게 배려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는 여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백리협

 

중국대륙에서의 첫 투어코스는 북경과 하북성 경계에 위치한 백리협입니다.

총 길이가 100리가 넘는다 하여 백리협이라 불리어 지고 있는 이곳은 해당욕, 십현협, 전갈구 등 세 가지의 특색을 가진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중국 사람들에게는 이미 최고의 명승지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수도인 북경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이도 늘어나고 있다는 조선족가이드 김태운의 애기다.

 

 

    

 

 

 

    

 

 

 

 

양쪽에서 솟은 계곡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깊었다. 울창한 숲속에 들어갔을 때처럼 하늘 곳까지 뻗은 바위는 너무나 당당하게도 솟아있다. 계곡은 자꾸만 길을 가로막고 폭이 갑자기 좁아지기도 한다. 겸허히 돌아가고 웅크려야 한다. 총면적 110에 총 3개의 코스로 이뤄져 있으나 우리 36친구들이 투어한 곳은 해당욕과 십현협 일부구간 이였다.

 

 

 

 

    

 

    

 

 

 

    

 

    

 

 

 

 

십현협으로 들어가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었고 완만하며 계단으로 오르는 길은 데크를 설치하여 누구나 쉽게 트레킹 할 수 있는 코스였기에 참 좋았답니다.

높게 솟아 있는 기암절벽과 아찔한 협곡, 신우호폭포, 불견천 등 아름답고 숨겨진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모두들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여행의 여유로움과 행복도 갖습니다.

 

 

 

 

    

 

 

 

 

 

 

다음 일정은 백석산과 공중초원으로 역동적인 모습들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2019. 06. 20.   중국 백리협 트레킹 포스팅

 -圓成-]

 

 

 

 

 

 

'◎ 행복한 삶 > 2. 여행-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36 친구들과 여행을 가다 - [ⅲ]  (0) 2019.06.27
36 친구들과 여행을 가다 - [ⅱ]  (0) 2019.06.26
하이난[Hainan]  (0) 2019.01.08
네팔[Nepal]  (0) 2018.12.06
티베탄의 삶  (0) 2018.11.28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