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유럽 투어
북유럽은 유럽 지역 가운데 아직 낯선 여행지이다.
그러나 여행자들에게 북유럽은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다른 유럽 지역과 다르게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특히 최근 인기를 모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모티브가 된 배경으로 잘 알려진 노르웨이와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4개국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려간다.
▣ 노르웨이[Norway]
여행 수첩
◾ 노르웨이 피오르드 공식 사이트(www.fjordnorway.com)는 피오르드 여행 계획을 짜는데 필요한 정보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도시 탐방에도 해당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식 사이트가 유용하다.
◾ 노르웨이는 기후 문제로 여름 시즌에만 운영하는 관광 코스가 많다. 특히 피오르드 사파리, 산악 트레킹 등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능한 시기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 노르웨이 공무원들은 5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 자주 파업하므로 여행 전 국립미술관, 시립박물관 같은 공공 기관의 파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노르웨이의 여름(5~7월)은 늦은 시간까지 해가 지지 않아 밤 10시에도 환하다. 백야(白夜)라고 부르는 이 현상은 노르웨이가 북극권과 가까운 환경적 특징 때문에 생긴다. 밤에도 부담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겨울에는 해가 뜨지 않는 흑야가 계속된다.
◾ 노르웨이는 세계 2위의 해산물 수출국이다.
연어나 새우 등 해산물로 만든 요리가 유명하니 반드시 현지에서 먹어보자.
◾ 시차는 한국보다 7시간 느리다.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는 서머타임이 적용돼 6시간 느리다. 대부분의 관광지에서 영어가 통용되고 공식 언어는 노르웨이어다. 화폐 단위는 노르웨이 크로네다.
◉ 베르겐[Bergen]
위치 : 노르웨이 남서부 호르달란 주
인구 : 277,391명(2016 추계)
면적 : 465.0㎢
노르웨이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다. 1070년 올라프 3세가 설립한 후 1100년경 성이 세워진 뒤 상업적·정치적으로 중요한 곳이 되었으며 12~13세기에 노르웨이의 수도였다.
노르웨이 서남부 해안의 깊숙이 들어간 피오르드에 위치한다.
수도 오슬로에서 서북쪽으로 400km 떨어져 있으며, 작곡가 그리그의 출생지로 유명한 베르겐은 대서양 연안 깊숙한 만에 위치한 항구 도시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목조 가옥이 있는 브뤼겐과 아름다운 보겐 항구가 인상적이며 등산 열차를 타고 플뢰위엔 산에 오르면 베르겐 시내와 아름다운 항구 도시가 한눈에 보여 전망이 아름답다.
◾ 브뤼겐 역사지구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
중세 목조 건축물의 보고 - 브뤼겐(Bryggen)은 노르웨이 호르달란주, 베르겐시의 옛 부두이다. 14세기~16세기 중기에 브뤼겐은 한자동맹이 이룩한 해상무역 제국을 이루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곳에는 매우 독특한 목조 가옥들이 모여 있는데, 당시의 번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이 목조 가옥은 화재로 여러 차례 훼손되었고, 소실된 건축물은 과거의 양식과 건축 방식에 따라 복원되어 북유럽 지역에 유행하던 고대 목조 건축물의 구조를 회복했다.
오늘날 브뤼겐에는 과거의 목조 건축물이 62채 가량 남아 있다.
◾ 플뢰위엔 산
여름밤의 야경이 낭만적인 플뢰위엔 산
베르겐 어시장에서 약 15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이 산은 베르겐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스팟이다. 베르겐시 동쪽에 위치해 있는 320m의 산으로 정상까지는 등산열차가 운행된다. 어시장의 동북쪽 방향에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칠해진 등산열차 승차장이 있다. 케이블카 승강장 바로 옆에서 시작되는 등산코스를 통해 올라가도 된다. 등산최대 경사 26도의 사면을 10분쯤 걸려 전망대에 오르면, 베르겐 시내는 물론, 항구와 협만 등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 어시장
갓 잡은 북해산 생선 요리를 맛보다.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북해에서 갓 잡은 생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
초밥, 생선회 등의 요리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훈제 연어와 삶은 새우를 차갑게 해서 먹을 수 있는데 그 맛은 가히 일품이다. 여름에는 노천에서 장이 서기도 하지만 추운 날에는 실내 홀에 어시장을 연단다. 베르겐의 명물이니만큼 구경삼아 들려 갓 잡은 연어를 일행과 함께 먹어본다. 잎에 넣으니 살살 녹는 맛이로다. 한국산 소주와 함께했어 그 맛이 감동이다.
◉ 오슬로[OSLO]
위치 : 노르웨이 남동쪽에 있는 오슬로 피오르드의 끝
인구 : 658,390명(2016 추계)
면적 : 454.09㎢
도시 자체가 하나의 주를 이룬다. 1050년경에 세워졌으며 1300년경 하콘 5세가 요새를 세웠다. 1624년 화재로 파괴된 뒤 요새 성벽 아래에 신도시를 세워 크리스티아니아라고 불렀다.
오슬로 하면 떠오르는 곳은 국립미술관이다. 뭉크의 “절규”를 비롯한 다양한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바이킹 후예답게 선조들의 우수한 항해술과 탐험 정신을 엿볼 수 있으며, 오슬로 시민들의 여유와 행복이 넘쳐나는 모습에서 선진국임을 실감한다.
◾ 카를 요한스 거리
오슬로 최대의 번화가 카를 요한스 거리
약 1.3㎞에 이르는 거리로 오슬로 중심부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는 최대의 번화가이다.
동쪽 거리의 반은 보행자를 위한 전용도로로 상점과 레스토랑이 많다. 동쪽의 중앙역과 서쪽의 왕궁을 연결하고 있으며, 거리의 중심에는 국회의사당이 있다. 그 건너편 공원에는 돔형의 지붕을 가진 현대적인 레스토랑 헨리케(Henrikke)가 손님을 기다린다.
여름철에는 일광욕을 즐기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과 액세서리와 선물들을 파는 노점이 생겨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 왕궁
노르웨이 국왕이 거주하는 곳.
카를 요한스 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노르웨이 국왕의 공식 저택으로 카를 14세 당시에 지어졌다.
지금은 보수 작업을 마치고 국왕인 하랄드 5세가 머물고 있다. 173개의 방이 있는 내부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공개된다. 왕궁 앞 공원은 오슬로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왕궁 앞 광장에는 카를 14세의 동상이 서 있다.
◾ 시청사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벨 평화상 수상식이 거행되는 장소.
오슬로의 상징인 시청사는 오슬로 시 창립 900주년을 기념하여 1931년에 착공했으나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중단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1950년에 완성되었다. 항구에 위치하며 2개의 탑을 가진 이 건물의 내·외벽은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예술가들에 의한 그림과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모두가 볼륨 있고 힘찬 작품들로서 특히 독일군 점령하의 고뇌를 표현한 것이 많아 국민감정을 잘 나타내고 있다. 2층에는 뭉크의 “인생”이라는 그림이 걸려있다.
이곳이 매년 12월 10일 노벨상 수상식이 열리는 곳이기에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었단다.
◾ 국립 미술관
세기의 걸작 “절규”를 만나다. 유럽 명 화가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미술관.
노르웨이 최대의 미술관으로 1836년에 개관하였다. 이곳은 미술의 본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서도 상당히 권위 있는 미술관으로 피카소, 르누아르, 세잔, 마네, 모딜리아니, 드가, 뭉크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또한 노르웨이 작가의 작품과 19~20세기 덴마크·핀란드 화가의 작품도 함께 소장하고 있다. 미술관의 주요 전시관은 “사춘기”, “절규” 등 58점의 뭉크 작품을 전시한 미술관이다.
◾ 비겔란 조각공원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의 작품이 있는 비겔란 조각공원
프로그네르 공원(Frognerparken)으로 불리는 비겔란 조각공원은 193점에 이르는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의 작품으로 총면적 323,700㎡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이다. 입구부터 중앙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탄생과 죽음에 관련된 조각품들이 펼쳐져 있으며 윤회에 대한 동양적인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입구 정면에는 어린이들의 다양한 표정을 담고 있으며, 중앙의 분수에는 인간의 탄생에서 죽음의 과정을 순서대로 조각하고 있다.
특히 공원의 거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는 높이 17.3m의 모놀리텐이라 불리는 조각품이 걸작이다.
화강암에 조각된 121명의 남녀상은 서로 위로 올라가려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인간의 본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비겔란에 의해 제작된 석고 모델을 세 명의 석공이 14년에 걸쳐 제작한 것이다.
◾ 오슬로→코펜하겐 크루즈
DFDS 씨사이드(SEASIDE)객실. 페리 DFDS SEAWAYS는 넓이 28m, 길이 약 170m, 무게 35,498톤으로 대략 450대의 차량과 2,026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페리로, 노르웨이의 오슬로와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왕복합니다. 이 페리에서는 레스토랑은 물론 칵테일 바, 면세점, 어린이 놀이터, 헬스클럽, 수영장 및 사우나 등 다양한 종류의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나 사용료는 별도입니다.
선상에서 뷔페식으로 저녁을 먹고 친구와 함께 면세점이며, 부대시설도 둘려보고 갑판상층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맞이한다. 크루즈는 밤새 바다를 항해하여 나의 목적지인 코펜하겐으로 안내해 줄 것이다.
◾ 노르웨이를 떠나면서~~~.
태고의 장엄한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나라.
아름다운 대자연속에 수천 개의 폭포와 트래킹 코스가 있는 나라.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오르드가 있는 나라.
만년설이 녹아 가파른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수는 뼛속까지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나라.
노르웨이의 대자연에 감탄하고 아름다움에 깊은 추억을 남기고 떠납니다.
[2017. 6. 9 ~ 13. 북유럽 투어 - 노르웨이 여행후기. -圓成-]
북유럽 투어 – 스웨덴 (0) | 2017.07.08 |
---|---|
북유럽 투어 - 덴마크 (0) | 2017.07.07 |
북유럽 투어 - 노르웨이[ⅰ] (0) | 2017.07.03 |
여행을 꿈꾸며..... (0) | 2017.06.06 |
인도네시아[Indonesia] - [ⅱ] (0) | 2017.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