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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고사리]

◎ 내 삶에 대하여/2. 가족 이야기

by 최안동(圓成) 2017. 4. 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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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올라오는 전경]


-나물[고사리]

 

어제 정유생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운동하고 밤늦게까지 진행된 행사가 나의 체력에 무리였나 봅니다. 새벽녘에 마눌님과 함께 고사리 꺾기로 약속을 했는데 잠에서 깨어나니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 서둘려 고사리 밭으로 달려간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고사리의 성장속도가 빨라졌고 평소 3일주기로 꺾어야 하는 것을 이번에서 4일이 지났으니 많이도 피어올랐다. 고요한 들녘에 마눌님과 둘이서 허리를 구부린 상태로 2시간이상 노동을 하고보니 온 몸에 땀과 피곤함이 몰려온다. 그래도 꺾어온 고사리는 바로 삶아 널어야 되기에 쉴 틈도 없이 정성을 다하여 옥상으로 가지고 올라가 햇빛에 말린다. 이러한 힘겨운 과정들을 거쳐야만 불로초와 동급인 봄나물 고사리로 탄생된다.


         

[힘들게 꺾은 고사리 전경]

[고사리를 삶아 햇빛에 말리는 전경]


봄이 오면 마눌님과 함께 힘겹게 채취한 고사리나물을 가족과 이웃과 친구들께 조금씩 나누어 먹는 즐거움으로 매년 포기하지 않고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답니다. 다음 주에는 대구에 있는 친구가족이 운동도 하고 고사리 꺾는 체험도 하고 싶어 안동으로 온다고 하네요. 처음으로 접하는 일들은 모든 것이 신비스럽고 즐거움이 있기에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근지역에 있는 텃밭 전경]

봄나물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릴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며, 보릿고개인 춘궁기에 조상들이 즐겨 먹던 산나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텃밭에서 애면글면 키워온 봄나물[고사리]은 가족과 이웃 분들께 나누어 먹도록 즐거움을 안겨주는 나만의 작은 행복이랍니다.

  

   ◉ 봄나물 고사리는 이래서 좋다.

1.골다공증에 좋습니다.

고사리에는 뼈 건강에 좋은 석회질과 칼슘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어르신들에게는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골격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2.빈혈에 좋습니다.

고사리에는 빈혈에 좋은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3.변비에 좋습니다.

고사리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장의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숙변제거와 함께 변비 예방 및 개선에도 아주 좋습니다.

4.다이어트에 좋습니다.

고사리는 100g39칼로리로 저칼로리이면서 단백질, 식이섬유 성분이 포만감을 줘서 과식을 막을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습니다.

5.피부미용에 좋습니다.

고사리에는 비타민C,비타민A,E 등의 각종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를 맑게 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6.면역력향상에 좋습니다.

고사리는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서 각종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7.고사리에는 단백질, 당질과 칼슘, 철분등 무기질이 많습니다.

고사리는 피를 맑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 특성이 있으며, 설사할 때 고사리 가루를 물에 타먹기도 합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고사리를 꺾고 있는 울~마눌님 모습]

          ◉ 고사리의 효능 [백과자료 옮김]

고사리는 차고 활한 성질이 있어 양기가 부족하거나 본래 몸이 찬 사람에게는 장기간 먹는 것은 좋지 않으며 본래 열이 많고 기운이 위로 잘 뜨는 사람이나 몸이 부으면서 속에 열이 있고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대장에 열독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또한 열을 내리고 양기를 줄이고 정신을 맑히는 효과가 있어 수도(修道)하는 사람들이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사리를 식용을 할 때는 대개 삶아서 물에 담궜다 먹으므로, 차고 활한 성질이 많이 완화될 것으로 본다. 요새 같은 봄철에는 식욕이 떨어지기 쉽고 속에 울열(鬱熱)이 생기기 쉬우므로 가끔 고사리를 요리해서 먹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동의보감]에 보면 고사리는 성질이 차고 활()하며 맛이 달다.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우리나라 어느 지방에나 있는데 산언덕과 들판에 난다. 삶아서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 그러나 오래 먹으면 양기가 줄게 되고 다리가 약해져서 걷지 못하게 되며 눈이 어두워지고 배가 불러 오른다고 했다.

 

[본초강목]에서는 고사리는 음력 2~3월에 싹이 나 어린이의 주먹 모양과 같은데 펴지면 봉황새의 꼬리와 같다고 하였다. 뿌리줄기를 궐근이라 한다.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잎은 식용한다. 석회질(칼슘)이 많아 이와 뼈를 튼튼하게 한다. 뿌리줄기에서는 녹말을 채취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래 먹으면 양기가 부족해지거나 다리가 약해지고 눈이 어두워지며 복부가 팽만해지기도 한다. 약으로 쓸 때는 주로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남자가 20일 이상 장복하면 양기가 준다고 전해진다.


[불로초와 동급인 봄나물(고사리) 탄생 전경]


[2017. 4. 25.  봄-나물(고사리) 채취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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