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족 성당] / Temple Expiatori de la Sagrada Família / 펌킨자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짓고 있는 로마 가톨릭 성당이다.
1883년 한 독실한 가톨릭 단체가 자신의 죄를 참회하는 신자들의 모금으로 가우디에게 성당 건축을 맡겼다. 한 해 전에 다른 건축가가 처음 설계를 시작했던 것을 이어받았는데, 이 작업은 가우디가 1926년 사망할 때까지 계속되었고 그 이후에는 다른 건축가들이 넘겨받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의뢰 받은 다른 일과 함께 진행해 오다가 1914년에 이르러서는 오로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건축에만 매달렸으며, 심지어 성당 옆에 숙소를 만들고 그곳에서 일하며 살기까지 했다. 가우디는 본인이 살아 있을 때 성당 건축이 마무리되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기도 했다. “내가 성당을 완성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 않다. 난 늙을 테지만 내 뒤를 다른 사람들이 이어갈 것이다. 작품의 정신은 항상 지켜야 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작품과 함께 살아가는 세대의 것이다.”
1926년, 그는 전차에 치여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3일 후에 사망했다. 그가 눈을 감은 병원은 루이스 도메넥 이 몬타네르라는 또 다른 모데르니스모 건축가가 설계한 산타 크레우 이 산트 파우 병원(Hospital de la Santa Creu i Sant Pau)이었다. 이곳은 가우디가 그토록 열과 성을 다하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있다. 그의 유해는 성당 안에 묻혔으며 병원에서 성당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그의 이름이 붙었다.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파밀리아 성당은 카탈루냐 출신의 가우디가 설계하고 31세(1883년)부터 74세(1926년)로 사망하기 직전까지 건축공사까지 진두지휘한 필생의 역작이다. 옥수수 모양의 첨탑과 직선 대신 곡선만 사용한 독특한 조형으로 유명하다. 가우디는 “곡선은 신의 선이고, 직선은 인간의 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성스러운 가족’이라는 이름에 맞게 12개의 첨탑은 예수의 12제자를 상징한다. 1920년대 높이 120m의 6개 첨탑이 완성된 데 이어 이번에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 4인의 복음 성인을 뜻하는 나머지 첨탑이 마무리된 것이다.
‘신이 머물 지상의 유일한 공간’ ‘인간이 만든 최고의 조형물’로 평가받는 파밀리아 성당 건축은 100년 넘게 진행 중이다. “작품은 긴 시간의 결과여야 한다. 건축하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좋다”는 가우디의 평소 지론이 반영됐다. 가우디 사후 다른 건축가들이 공사를 진행했다가 1936년 스페인 내전과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독재, 제2차 세계대전 등으로 중단됐다. 공사는 1952년 재개됐다.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았지만 성당을 보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찾는 관광객은 매년 32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가우디 '파밀리아 성당' 주 첨탑 완공된다.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1852∼1926)의 미완의 걸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최고 첨탑이 완성됐다. 성당의 12개 첨탑 가운데 가장 높은 ‘예수 그리스도의 탑’(높이 172.5m) 공사가 마무리된 것이다. 가우디의 역작인 파밀리아 성당은 착공(1882년)한 지 144년이 흐른 뒤에야 완공될 예정이다.
2026년은 가우디 사망 100주기다.
파밀리아 성당 건축 총책임자인 조르디 파울리는 최근 “주첨탑을 비롯해 나머지 6개 첨탑을 모두 완공했다”며 파밀리아 성당은 가우디 사망 100주년인 2026년쯤엔 완공을 목표로 전념하고 있답니다. 파밀리아 성당의 전체 높이는 기존 유럽에서 가장 높은 종교 건축물이었던 울름 대성당(161.5m)보다 11㎝ 더 높다. 파울리는 건축 총책임을 맡게 된 2012년 “전체 건축의 70% 정도가 끝났다”며 “완공 시점을 특정할 순 없지만 2030년이나 2032년쯤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3년 전보다 완공 시점이 4∼6년 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특징
구조적으로 가장 큰 문인 파사드만 해도 3개(탄생의 문, 수난의 문, 영광의 문)나 되어서 아직까지 완공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단은 완공 시기를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되었을 때의 규모도 엄청 나는데, 완공 시 건물 크기는 가로 150m, 세로 60m, 높이 170m로 예상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바르셀로나가 한눈에 다 보인다고 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앞에 도착하면 누구나 높이 솟은 탑에 눈길을 빼앗기게 된다. 직육면체도 원통형도 아니고, 꼭짓점이 뾰족하지도 않은, 타원형을 아주 길게 늘여 놓은 것 같은 탑이다. 예수의 열두 사도들에게 봉헌되는 열두 개, 복음서 저자들을 위한 네 개, 성모 마리아와 예수 그리스도에게 하나씩 해서 모두 열여덟 개의 탑이 지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건물의 동쪽, 그러니까 연못이 있는 공원 쪽에 가까운 곳이 가장 먼저 지어 올리기 시작한 ‘예수 탄생’ 파사드다. 성당으로 들어가는 문에는 가브리엘 대천사가 마리아를 찾아오는 수태고지 장면, 예수 탄생 장면, 동방박사와 목동이 경배하러 오는 장면 등이 조각되어 있다. 그리고 이 파사드 위의 탑 네 개 중 우리가 보기에 가장 왼쪽에 있는 탑이 성 베르나베(사도행전의 바르나바)에게 봉헌된 탑인데, 가우디가 살아 있을 때 유일하게 완성된 탑이라고 하며 높이는 100미터에 이른다.
성당의 서쪽은 ‘예수 수난’ 파사드다. 예수의 수난 장면을 재현해 낸 사람은 조세프 마리아 수비락스(Josep Maria Subirachs)라는 바르셀로나 출신의 조각가로, 1987년부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작업을 맡았다. 예수의 수난, 고통, 죽음, 희생이라는 주제를 다룬 조각은 서쪽 하늘에서 해가 질 때 점점 어두워지는 풍경과 드라마틱하게 어울린다.
가우디는 고딕 양식의 라틴 십자가형 플랜(한쪽이 나머지 셋보다 긴 십자가 모양의 도면)에서 시작하여 기하학적인 형태와 자연의 모티프를 사용해서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성당을 설계했다. 가우디가 1926년에 사망한 뒤, 1930년에 ‘예수 탄생’ 파사드와 종탑이 완성되었다. 스페인 내전 중에 가우디의 작업실에 화재가 일어나 설계도와 각종 사진, 자료 등이 불탔으나 그의 아이디어는 계속 이어졌고, 내전이 끝난 1939년 이후에는 속도는 느리지만 공사가 재개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공사에 사용된 기술도 현대의 기술로 바뀌었다. 시멘트도 활용하지만 가우디 특유의 모자이크[트렌카디스(trencadÍs) 기법이라고 한다. 색유리나 도자기 등을 깨뜨린 후 붙이는 방식으로, 곡면에 모자이크를 제작하기가 좋다] 제작 방식은 계속 이어진다. 2010년에는 성당의 내부가 완성되어 교황 베네딕토 16세(Benedictus XVI)가 집전하는 봉헌 미사가 거행되었다. 성당 내부의 기둥은 마치 키가 큰 야자수가 줄지어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가우디가 사망한 지 백 년 되는 해인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건설비용은 어느 특정한 정부나 교회로 지원을 받아 건설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건설 초기에는 개인에 의한 기부로 건설되었다가, 현재는 여행객의 입장료로부터 얻은 수익금을 건설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단다.
'직선은 인간의 선이며, 곡선은 신의 선이다'라고 말한 가우디의 예술 세계를 그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한 작가의 작품이 세계문화유산에 하나가 등재되기도 어려운데 가우디의 작품은 무려 3개나 등재되었으며,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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