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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 - 론다 & 세비야 투어

◎ 행복한 삶/2. 여행-해외

by 최안동(圓成) 2016. 6. 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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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Ronda]


절벽위에 펼쳐진 도시 론다.

유유히 흐르는 과달레빈 강은 깊은 협곡을 만들고 그 바위산 위에 펼쳐진 도시.

인구 4만 여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이지만 구 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누에보 다리와 협곡의 웅장한 경관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풍광중 하나란다. 1751년부터 약 40년에 걸쳐 완공한 120m 높이의 누에보 다리(Nuevo Puente)는 도시 최고의 명물이 되어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랍니다. 신시가지 방향으로 절벽을 따라 걸으면 스페인어로 '휴식처'를 뜻하는 파라도르(Parador)는 국가가 직영하는 호텔 체인이다. 이곳에서 소설가 헤밍웨이는 말년을 보내며 화가 피카소와 함께 투우 경기를 즐기고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집필했다고 합니다.

   

 

[파라도르(Parador)호텔 전경]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론다는 근대 투우의 발상지로서 많은 유명한 투우사를 배출했다. 6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돔과 일렬로 늘어선 136개의 석주에서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다. 투우장 안에는 일류 투우사를 배출해낸 로메르 가문의 투우사 외 론다가 배출한 투우사를 기념하는 박물관도 있다. 투우장 앞에는 18세기 근대 투우의 창시자 로메로 동상과 황소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누에보 다리

론다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18세기 말에 지은 누에보 다리를 보러 이곳에 들른다. 구시가와 신시가를 잇는 이 다리는 스페인 말로 Nuebo, 새롭다(new)는 뜻. 다른 쪽에 이슬람 시대에 지은 구교가 있어서 신교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일 테지만 누에보 다리는 론다의 상징이다. 120m 깊이의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면 까마득한 협곡으로 아찔한 순간이다. 하지만 론다의 광활한 평원과 절벽주위로 펼쳐진 하얀 집과 아름답게 꾸며진 레스토랑, 호텔 등으로 절벽 주변의 풍경은 환상적이다.

         

 

    

 

         

                                                           [하몽 전경 - 돼지 뒷다리]

         ◎ 세비야[Sevilla]

문화 중심지로서 이슬람교도들이 스페인을 지배했을 때 수도이며, 스페인의 신세계 탐험의 중심지로서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곳이다. 인류 최초의 지구 항해사 마젤란도 세비야에서 세계일주 여행을 시작한다. 당시 세비야는 예술 방면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하여 대예술가 벨라스케스를 배출한다. 300년 후 흑사병이 돌고 강에 침적토가 생기며 항구 기능을 상실해 대항해 시대의 막이 내리면서 세비야도 쇄약하기 시작한다. 20세기에는 항구가 확장되었으며, 공업·상업의 요지로 다시 활력을 얻게 되었다.

       

 

    

 

 

세비야 대성당

원래 있던 이슬람 모스크를 부수고 완공한 대성당이다. 로마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과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으로 폭 116m 깊이 76m의 규모다. 예배당에 있는 격자무늬의 목제 제단은 세계 최대 규모로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장면들을 황금으로 섬세하게 조각해 화려함을 더한다. 예배당 안쪽으로 높은 아치가 끝나는 곳이 왕실 예배당이며, 좌우에 알폰소 10세와 모후 베아트리스의 묘가 안치되어 있다. 성당 남쪽에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관이 있고, 관 안에 콜럼버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 1402년부터 100여 년 동안에 걸쳐 만들어졌다. 건축양식은 이슬람 건축과 고딕, 르네상스 양식으로 조화를 이룬다.

 

 

         

 

    

 

 

히랄다 탑[세비야의 랜드마크]

세비야 구시가에서 고개를 들면 가장 높게 보이는 히랄다 탑. 대성당 근처에 높이 98m로 우둑 솟아 있기 때문에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 12세기에는 이슬람 모스크의 첨탑이었는데, 16세기 가톨릭교도들이 모스크는 없애고 남겨진 70m 높이의 첨탑에 상부의 종류 부분에 모형물을 덧대어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했다. 탑 꼭대기에는 청동 여신상을 장식했는데 바람이 불면 이 여신상이 빙글빙글 돈다. 탑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세비야의 전경도 참 아름답다.

 

 

         

 

 

에스파냐 광장

1929년에 개최된 세계 박람회(이베로 아메리칸 박람회)을 위해 만들어진 웅장하고 아름다운 광장. 광장 앞에는 마리아 루이사 공원과 3개의 아름다운 유명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다. 반달 모양의 광장을 둘러싼 2개의 건물은 현재 고고학박물관, 예술·풍습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광장 건물 벽면의 화려한 모자이크 타일 장식을 눈여겨보면 스페인 각 도시들의 깃발 문양과 역사적 사건들을 타일 모자이크로 묘사 장식해 놓았다.

 

 

    

 

    

 

    

 

 

황금의 탑

 

세비야를 지키는 방어벽이기도 한 정이십각형의 탑.

13세기에 이슬람교도들이 세운 건축물로 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한 망루이다.

황금 탑 주변으로 강을 따라 산책과 운동을 즐기기에는 참 좋은 곳입니다.

 

       

 

플라멩코 쇼

플라멩코의 본 고장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에는 플라멩코를 직접 듣고 감상할 수 있는 타블라오가 도심 곳곳에 산재해 있다. 화려한 의상, 안달루시아의 집시음악, 댄스들의 강렬한 율동에 따라 박수도 치고 올래..올래..하면서 공연장에서 제공하는 전통음료 상그리아도 먹어봅니다.

 

 

         

 

             ▪ 추억 만들기

결혼기념일을 자축하기 위한 추억여행.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과정들이 삶이고 추억이다.

부부가 함께 살다보면 매순간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힘겹고 때론 가슴이 답답할 때도 있다.

이럴 때 좋은 추억 하나 있으면 큰 힘이 되고 마음의 평정심도 갖게 된다.

낯선 여행지에서 새로운 문화와 풍경을 접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자신도 모르게 상대를 배려하게 되고 마음의 여유도 생겨 일상생활에서는 몰랐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이 여행이 주는 행복이다.

남들에게는 보잘 것 없는 것일지라도 나에게는 소중한 추억이기에 행복이 있습니다.

추억은 내 삶의 동력이며 자산이다.

 

 

    

 

[스페인 광장 전경]

 

  [2016년 5월 / 스페인[Spain] - 론다 & 세비야 투어 /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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