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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인생일지

◎ 내 삶에 대하여/1. 나의 이야기

by 최안동(圓成) 2015. 10. 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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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인생일지

 

습관적으로 0530분이 되면 아침 기상과 함께 옷을 챙겨 입고 새벽운동을 나간다.

새벽을 알리는 찬란한 해가 떠오르는 낙동강 강변도로를 달리다보면 어김없이 동녘하늘엔 여명이 밝아온다.

오늘도 하루라는 시간을 배정받고 어떻게 써야할지를 정리하면서 중년의 삶에 대한 인생일지를 펼쳐본다.

 

 

2015. 10. 28(). 12 :15분 탑-블리스에서 프로님 모시고 운동하는 날.

새벽운동과 샤워를 마치고 골프백도 챙겨본다.

난생처음 프로와 함께 운동을 한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퍼트연습으로 정신을 집중하고 몸 상태를 점검하면서 오늘은 내 샷에 집중하자고 다짐한다.

삼성생명에서 프로골프선수(정윤주)를 초빙하여 고객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므로 동반자는 편안한 나의 친구(대구 최운, 안동 류성희)들을 초청했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프로골프선수 정윤주

세계일보 기사 스크랩 / 강용모기자(2004.09.16)

SK여자골프- 정윤주, 첫날 단독 선두 무명정윤주(미즈노)가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고 상금대회인 2004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1억원) 돌풍을 일으키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 2부 투어 출신인 정윤주는 15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 보기 1개로 69타를 쳐 손혜경(MU스포츠) 4명의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쳤다. 정윤주의 프로 최고성적은 MBC엑스캔바스오픈(5)에서의 공동 4. 올시즌 LPGA 2부 투어에 출전한 뒤 최근 귀국한 디펜딩챔피언 이미나는 버디 4, 보기 3개로 71타를 쳐 공동 6위로 무난하게 출발했고, 지난주 KLPGA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으로 시즌 상금랭킹 2위에 오른 이은혜(닉켄트골프)는 버디와 보기 4개씩을 주고받아 72타로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클럽하우스에서 프로골프선수 정윤주를 소개받고 모두들 반가워하는 표정들이다.

남자프로인줄 알았는데 아리따운 여자프로선수 정윤주(35)라고 합니다.

앳된 얼굴로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고 체구도 작아 보였습니다.

오늘 함께 할 동반자와 인사를 나누고, 준비한 볼 한통도 전하면서 오늘의 첫 코스인 송가1번 홀로 출발합니다.

 

 

송가 1번 홀에서부터 나의 친구가 버디를 한다.

20m정도의 긴 퍼팅을 버디로 장식하니 정프로가 조금은 긴장하는 것 같다.

정윤주 프로도 가뿐하게 파로 마무리 짓고, 2번 홀 파3(160m거리)에서도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그린에 안착시켜 파로 마무리 짓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욕심 부리지 않고 정확한 샷을 구사는 정윤주프로의 자세가 돋보이는 홀이다.

 

     

 

3번 롱홀(5)에서는 드라이브 샷이 나와 비슷한 곳에 안착되어 세컨샷 하는 모습도 가까이에서 보게 되었는데 헤드업 없이 하체를 고정하는 자세가 한 치의 오차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나도 첫홀부터 정신을 집중하고 프로의 샷을 지켜보면서 나름 신중을 기했기에 1, 2, 3번 홀까지 파로 마무리 했습니다.

4번홀(4) 아래로 내려 보이는 파4 홀로 그린은 우그린 이였으나 드라이브샷이 벙커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벙커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투 온 시키지 못하고 동반자들을 기분 좋게 해 주었습니다.

 

     

 

한 라운드는 왜 18홀인가 ?

골프란 간단히 정의하면 '한 라운드를 18홀로 해서 누가 더 적은 타수로 각 홀에 공을 집어넣느냐를 겨루는 게임'이다. 그러면 한 라운드를 하필이면 왜 18홀로 정했을까? 10홀이나 20홀로 해서는 안 될 중요한 이유가 있었을까?

 

“1라운드=18원칙이 특별한 계기나 정교한 계산에 따라 만들어 진 것은 아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골프가 탄생할 때는 골프장마다 지형이나 땅 넓이에 따라 홀수가 제각각 이었다. 불과 5홀밖에 없는 코스도 있었다고 한다.

 

골프코스의 원조격인 '세인트 앤드루스 왕립 골프클럽(Royal and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의 저 유명한 '올드 코스'에도 원래 22개 홀이 있었다. 아웃코스 11, 인코스 11홀의 구성이었다. 그러다가 개장 10년만인 176418홀로 개조했다. 몇 개 홀은 통폐합하고 몇 개 홀은 길이를 늘렸다. 이유는 코스 전체를 어렵게 만들어 아무나 함부로 도전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특정 홀의 길이를 늘리거나 파5홀을 파4홀로 개조하는 것은 요즘도 큰 대회를 주최하는 골프장들이 난이도를 높이고 싶을 때 애용하는 수단이다. 그 뒤 모든 골프코스는 이 세인트 앤드루스를 모델로 삼아 18홀을 정규 라운드 기준으로 삼게 됐다. [펌킨자료]

 

     

 

18홀 라운딩 동안 순간순간 잘못에 대한 지도와 레슨을 받으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운동이 되었답니다.

저녁은 삼성생명에서 준비한 만찬으로 정윤주프로와 함께 식사하면서 오늘 운동 결과에 대한 자평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프로님을 모시고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준 삼성생명 경북북부지역단 단장님, 지점장님, 명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중년인생의 삶이 묻어나는 하루의 바쁜 일상이지만 뜻있는 추억을 만들면서 행복한 시간과 즐거움으로 참 멋스러운 인생일지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순간순간의 새로운 시간이 가져오는 신선함이 내 삶에 동력이 되어 함께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감사하며 복 있는 삶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로미오^^

 [2015. 10. 28.  중년의 인생일지- 프로와 라운딩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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