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지리산 백무동계곡

◎ 행복한 삶/1. 여행-국내

by 최안동(圓成) 2015. 8. 15. 00:30

본문

 

지리산 백무동계곡

 

201588() AM 06:00 안동 출발

오늘은 배낭하나 달랑 매고 청림산악회 정기산행에 동참한다.

산행코스와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목적지인 지리산 백무동계곡에 도착한 시간은 10(4시간 소요)입니다.

 

 

          

 

산의 개요

백무동은 뱀사골과 함께 지리산 북쪽의 가장 대표적인 관문으로 계곡과 절벽사이로 울창하게 우거진 숲을 2정도 오르면 첫나들이폭포가 나오고, 다시 1를 더 가면 폭포수와 넓은 반석, 울창한 수풀이 어우러져 계곡의 절정을 이루는 가네소 폭포가 나온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이곳 가네소 폭포까지랍니다.

 

 

         

 

 

◎ 산행일정 : 백무동(1.9) 첫나들이폭포(0.8) 가내소폭포(0.3) 출발지복귀(백무동)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위엄 있는 자연경관, 아름다운 폭포수, 깨끗하고 맑은 물, 청정한 공기 이곳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오늘의 산행이 참 좋을 것 만 같은 예감과, 몸과 마음까지 치유를 받을 것 같은 맛 나는 시간입니다.

인간의 어떤 뛰어난 기술이 자연을 흉내 낼 수 있을까?

이곳 지리산의 자연은 아름다움과 신비를 뛰어 넘어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숲으로 우거진 깊고 넓은 계곡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공기며,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수를 바라만 보아도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게 합니다.

산 좋고 물 좋은 지리산 계곡.

무더운 한여름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한방에 날려버리고 새롭고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 충전할 수 있기에 동행한 친구에게 고마움도 마음으로 담아봅니다.

 

      

 

     

 

 

산을 오르며 함께한 청림산악회 회원님들과 애기 나누고 배낭에 들어있는 과일이며 막걸리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백무동계곡의 풍경에 젖어봅니다.

더디어 가네소 폭포에 도착하다.

폭포도 그 자태를 살포시 내 보인다.

청정의 물속으로 그냥 풍덩 뛰어들고 싶어진다.

폭포 아래에는 벌써부터 알탕하는 사람들로 형형색색 한 폭의 그림으로 보여 진다.

가네소 폭포수가 떨어지는 밑으로 내려가 손발을 씻고 맑은 마음으로 사색에 잠겨 무아지경이 되어 나를 돌아본다.

자연은 사람을 멀리하지 않고 온화하게 보듬어 준다.

이렇게 멋진 광경을 마주하면서 나도 이제는 시간을 내어 삼천리금수강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살아가리라 다짐해봅니다.

 

 

 

     

 

한신지계곡(韓信溪谷) 개요 / 백과자료 옮김

 

한신계곡은 지리산의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의 협곡에서 만들어져 가네소폭포에서 한신지계곡과 합류, 백무동으로 이어진다. 한신계곡은 험준한 지형상 원시림이 자랑이다. 백무동에서 한신계곡을 통해 세석에 이르는 곳은 강인한 체력을 필요로 한다.

여름철이면 싱그러운 녹음과 시리도록 맑은 물줄기로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늦가을이면 낙엽과 단풍물결로 만추의 서정은 빚어내 찾는 이를 감동케 한다. 겨울, 눈이 쌓이면 빙벽과 설벽을 만들어 모험을 즐기는 산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이다. 한신계곡의 초입인 백무동마을에서 가네소폭포까지 여름피서지로 적당하다.

한신계곡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에 있는 계곡입니다.

 

         

 

         

 

청림산악회에서 제공하는 닭도리탕으로 점심을 먹는다.

계곡의 풍경이 아름다워 막걸리와 맥주도 한잔씩 나누면서 건배 잔도 들어본다.

느티나무 숲속에서 먹는 음식이라 맛도 좋고 기분도 참 좋다.

출발시간이 조금은 남았기에 일행과 함께 계곡으로 이동하여 알탕 놀이를 하다.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속은 차고도 맑아 바라만보아도 시원함을 느끼게 되어 최고의 휴식처랍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푸른 숲, 맑은 물, 청정한 공기를 마시면서 걷고 보는 즐거움으로 지리산 백무동계곡 산행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물놀이하는 기쁨과 눈앞에 펼쳐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모습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런 게 우리가 살아가는 맛이고 멋이기에 한 줄의 글을 추억으로 남깁니다.

 

     

 

 

 

 

    

  2015. 08. 15.  圓成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