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일탈

 

아름다운 일탈

 

2014년 3월 29일 대한항공 KE797편을 이용하여 가장 가까운 남쪽나라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김해공항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후쿠오카공항

골프와 온천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휴식을 갖고자 남 규슈 미야자키 현에 위치한 호텔제이스 니치난 리조트에서 아름다운 일탈(4박5일)이 시작됩니다.

 

동행한 나의 친구와 동반자(10명)

 

 

▫ KIM JONG HAG

▫ RUI SUNG HEE

▫ LEE DONG SI

▫ CHOI KEUM PYUNG

▫ OH DONG SEOK

▫ KWON TAE KOO

▫ JUN YOUNG JIP

▫ AN YUN HYO

▫ CHO SEOK HYEON

▫ KWON JAE HUN

 

 

싱그러운 봄입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처럼 내 마음도 조금 더 가볍고 화사하게 꾸며보고 싶은 마음에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남쪽의 땅 끝 미야자키 현!

그곳에서 나의 친구들과 라운딩!

그리고...

인생이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네 삶이 거미줄처럼 다양하게 얽힌 관계 속에서 타인의 눈치를 보며 살아온 한평생 이였기에 때론 지치고 힘들 때 가끔은 아름다운 일탈로 심신의 자유와 치유가 필요로 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유로운 시간과 공간이 있어 참 좋습니다.

 

      

 

 

제이스 니치난 리조트에서의 첫날밤을 보내고 새벽에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니 바람이 많이도 분다.

어제 내린 봄비 탓일까 날씨를 걱정하며 일본전통 유키타 복장으로 온천탕에 갑니다.

풍부한 미넬랄과 다양한 효능을 지닌 제이스 니치난 리조트 온천수!

마음의 고향에 온 듯 편안함을 즐기며 따뜻한 온천수로 몸과 마음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봅니다.

노천온천탕에서 내려다보는 오비삼나무의 숲과 니치난의 풍광이 시골(고향)집에 온 것 같은 한적한 도시랍니다.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라운딩 할 수 있다는 것  나에게 행운  내 삶에 감사합니다“

 

 

니치난 C.C에서 첫 라운딩이 시작됩니다.

남 큐슈 지역이 갖는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 티업시간에는 새벽녘에 불던 바람도 잠잠해지고 쾌적하고 따뜻한 날씨 속에 친구들과 신나는 플레이가 펼쳐집니다.

친구들과 초록빛 그린 위에서 펼쳐지는 백구의 향년은 여유로움과 정다움이 있어 참 좋습니다.

내 삶의 아름다운 동반자를 위하여 배려하는 자세로 플레이 하자.

골프운동은 동반자에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하면 자신은 더 좋은 핸디를 유지할 수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때론 경솔한 행동으로 나의 샷이 엉망이 될 때가 있다.

동반자를 만나다보면 때론 화를 채우는 사람도 있고 얄밉게 화를 부채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특히 나의 친구 중 안동양반.....)

친구들과 웃고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지만 때론 전체의 리듬이 엉망이 되지 않도록 정신집중이 필요한 운동입니다.

 

      

 

      

 

골프란!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와

둥글둥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가는 운동으로

동반자와 함께 즐기는 성숙한 자세로 욕심을 버리는 것이라 사료됩니다.

내 삶의 행복도 탐욕을 줄이고 마음을 비우는 데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4박 5일 동안 친구들과 즐겁게 놀자.

 

 

      

 

 

우리 인생!

우리의 인생은 길에 피어나는 한 포기 풀꽃과 같습니다.

길가의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아닌 줄 알면 인생에서 괴로운 문제의 대부분이 사라져 버립니다.

우리 인생 그렇게 살자.

이것이 지금의 마음이다.

 

 

      

 

 

 

 [나그네의 아름다운 일탈기~/2014.3.29~4.2 / 圓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