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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만들기 -대마도

◎ 행복한 삶/2. 여행-해외

by 최안동(圓成) 2013. 7.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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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 만들기 - 대마도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어언 44년의 세월!

이젠 중년의 삶을 살면서 초등학교 36동기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자 2013년 7월 13~14일 동안(1박2일) 일본대마도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옛 친구들과 떠나는 여행은 정겨움과 낭만이 있습니다.

44년 전의 36회 친구들과 소중했던 추억들을 들추어보면서 혼자 빙그레 웃음 지어며 나를 돌아봅니다.

과거로의 내 삶은 부족함도 많았지만 나의 36동기들은 나에게 많은 용기와 꿈을 심어준 소중한 벗들이기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옛 친구들과 미소지우며 살아가리라 다짐합니다.

 

 

부산에서 49.5㎞ 거리에 있는 일본 대마도 히타카츠항 도착→미우다 해수욕장→한국전망대→와타즈미 신사→에보시타게 전망대→만관교→온천→이즈하라 시내투어→수선사→카미자카 전망대→면세점→히타카츠항→부산도착으로 친구들과의 빡빡한 일정을 보내면서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고 오감을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많이도 나누었습니다.

 

 

여행은 언제나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부산항에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일본 대마도.

울울창창한 자연이 있고 깨끗한 도시의 거리, 시골 마을과 어촌이 어울러져 아름답게 펼쳐진 쓰시마다의 풍경이 정겹고 아름다워 추억사진을 담아봅니다.

 

 

대마도는 왜 일본 땅인가?

 

평소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길 때 우리는 대마도를 왜 우리 땅일라고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일본의 본토보다 우리나라와 더 가까운 대마도는 나에게 익숙한 이름입니다.

그러나 여행지로서의 대마도는 생소한 편이며 처음으로 일본 문화를 접하는 계기라 생각되어 이곳저곳 호기심 눈으로 바라보고 사진도 많이도 찍게 됩니다.

친구들이 낚시하려 간다는 대마도를 오늘은 초등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려고 왔기에 아름다움이 배가되어 나를 즐겁게 해 줍니다.

 

대마(代馬)도란?

말 두 마리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라 해서 대마(代馬)도라 합니다.

일본 명은 쓰시마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가이드가 애기하는 것을 기록하고 사진을 편집하여 내 블로그에 남기는 과정들이 내 삶의 지식을 조금은 업그레이드하기에 오늘도 열 공하면서 즐기며 살아갑니다.

대마도의 시화는 이팝나무랍니다.

그럼 일본의 국화는 사쿠라(벚꽃나무)가 아니랍니다. 대한민국의 국화는 “무궁화”

대마도의 크기는 게제도의 4배, 울릉도의 20배, 길이는 100㎞, 폭은 18㎞로 109개의 섬으로 형성된 일본의 규슈 나가사키현에 속한 어촌 마을에서 1박2일 동안 추억 만들면서 찍은 아름다운 사진들을 펼쳐봅니다.

 

      

 

      

 

미우라 해수욕장

청정해역에 뽀~하얀 백사장, 바다 속 외로이 푸른 소나무 한그루가 청아한 모습으로 여행객을 맞이하는 이곳이 울~36친구들이 처음으로 찾은 곳이라 단체로 기념 촬영합니다.

 

 

      

 

       

 

             한국 전망대

맑은 날씨에는 한국을 볼 수 있다는 8각 정자로 콘크리트구조이며 모든 설계와 재료는 한국에서 조달하여 건축된 것이라고 합니다.

기와지붕이 정감이 있어 참 좋습니다.

한국이 가장 가까이 보이는 곳,

한국까지 49.5km,

후쿠오카까지는 132km로 한국이 훨씬 더 가깝다고 한다.

 

      

 

 

           와타즈미 신사

대마도 아소만에 위치한 아름다운 신사입니다.

언론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는 많이 들어 보았으나 해궁신사라는 이름은 생소하여 가이드의 설명에 귀를 기울입니다.

신사 앞으로 아소만의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바다에서 본전으로 이어지는 산새가 아름답고 신의 기운을 느끼게 하는 무엇이 있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일본은 신의 나라답게 지역마다, 집안마다 신전을 두고 있습니다.

 

이곳 해궁신사도 용궁의 전설이 있는 곳으로 어민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곳이랍니다.

 

 

      

 

       

 

에보시타게 전망대

해발 176m의 에보시다케 전망대. 에보시는 평상시 일본 관리, 무사들이 쓰던 모자라고 한다.

아소만의 아름다움과 수많은(109개) 무인도가 잔잔한 만곡 수면에 비친 섬들의 모습은 마치 우리나라의 한려수도

를 연상케 하며, 날씨가 좋을 때에는 전망대에서 대한해협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만관교

히타카츠에서 이즈하라를 갈 때 꼭 지나가는 철교 만관교입니다.

섬의 모양새가 두 마리의 말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대마도(對馬島)는 본래는 한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으나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군함의 출입을 위해 인위적으로 운하를 만들게 되면서 현재 북쪽과 남쪽, 두개의 섬으로 나눠져 있다고 합니다. 운하를 가로질러 북쪽과 남쪽 섬을 연결하는 다리인 만관교(만제키바시)입니다

 

 

      

 

 

수선사

백제의 법묘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아주 작은 절.

동내어귀를 지나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조금한 사찰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절은 아니라고 말한다.

修善(수선)이라는 현판은 조선말 판서를 지낸 김학진 선생의 친필이랍니다.

이곳에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순국비가 있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모한 감정이 교차한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74살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1906년 의병을 일으켜 항일 운동을 하다 일본군에 붙잡혀 대마도로 유배되어 감금되었고 그곳에서 단발을 강요당하자 단식하기로 결심하고 단발조치가 철회되자 단식을 중지했으나 단식 후유증으로 병을 얻어 순국했다고 하며 선생이 돌아가신 후 이 수선사에 모셔 장례를 치루었다고 한다.

선생은 대마도로 유배되어 갈 때 일본 땅은 밟기 싫다며 신발창 밑에 고국의 흙을 깔고 갔다고 합니다.

애잔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최익현 순국비(백과자료 옮김)

구한말 대유학자이자 구국항일투쟁의 상징인 최익현은 쓰시마에 유배되어 순국하였다. 쓰시마에서 감금 3년형을 받게 된 최익현은 1906년 8월 28일 아침 이즈하라로 호송되어 왔다. 그는 2년형을 받은 임병찬과 함께 하치만구 신사 남쪽에 위치한 제사전습소에 수용됐는데, 쓰시마경비대 수용소가 완성되기 전 3개월간 이곳에 구류되었다. 임병찬의 <대마도일기>에 의하면 12월 4일 발병의 기록이 보이며 경비대에서는 사람을 붙여 간호하였으나 1907년 1월 1일 생을 마감했다. 장례는 백제의 비구니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슈젠지에서 치뤄졌으며 유해는 부산으로 이송됐다. 선생의 넋을 기리고자 1986년 한일 양국의 유지들이 힘을 모아 슈젠지에 비를 세웠다.

 

 

가마자카 전망대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아침 일찍 찾아간 곳이 가마자카 전망대 이였으나 흐린 날씨관계로 아소만의 신비로운 풍경을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습니다.

맑은 날에는 멀리 일본 본토의 규슈와 한국의 남해안에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아름다운 추억 여행을 즐기면서 행복도 쌓고 내 삶의 에너지도 많이도 충전되어 동적인 삶으로 돌아와 참 좋습니다.

36동기들아!

우리 다 같이 자기 삶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살자.

좋은 세상 행복도 함께 쌓고 나누면서 오래오래 살자구나.

36동기 집행부 조만기회장, 박판돌총무 친구에게 고마움과 감사함도 전합니다.

울~친구들과 함께해서 더욱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첨부이미지

                                                                   

                                                                  

[2013.07.16.圓成]

http://blog.daum.net/andong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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