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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소나무 숲길 체험

◎ 행복한 삶/1. 여행-국내

by 최안동(圓成) 2013. 6. 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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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소나무 숲길 체험

 

◎ 산림청이 조성한 대한민국 1호 숲길

 

◎ 사람과 산양과 함께 걷는 생명의 길

 

◎ 숲길 체험 구간(1구간) : 13.5㎞

 

두천리(출)→바릿재→장평→찬물내기→샛재→대광천→저진터재→소광2리(착)

 

      

 

      

 

      

 

2013년 6월 1일 금강소나무 숲길 1구간 체험을 위해 05시40분 안동을 출발한 나의 애마는 08시40분에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1리 232번지에 도착하다.

1구간이 시작되는 덕구온천 북면지역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찾아오는 탐방객들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숲길해설사의 구령에 따라 모두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오늘의 숲길 체험을 시작합니다.

 

맑고 상쾌한 공기에 시원함까지 더해서 머리도 맑아짐을 느끼게 한다.

육월의 첫날 빽빽이 자란 금강소나무와 참나무들이 만들어 놓은 천연의 그늘 아래에서

더위에 지친 심신도 달래고,

금강소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흡수하면서 심신에 쌓여있는 스트레스도 말끔히 날려 보내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으로 숲길체험에 동참합니다.

숲길 탐방로를 걸으면서 숲 해설사가 들려주는 주옥같은 숲의 이야기도 나에게는 새로움으로 다가와 자연을 배우는 기회도 가져봅니다.

     

 

금강소나무 숲길

 

        

 

        

 

길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에서 마을과 마을, 사람과 마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오랜 시간 속 이야기를 간직하며 묵묵히 우리의 곁에 있습니다.

금강소나무 숲길은 길을 위한 길이 아니랍니다.

금강소나무 숲길은 숲길을 관광화 하는 상업적 요소를 배제하고, 자연중심· 지역중심·책임여행·공정여행·안전여행을 숲길 운영과 관리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씀하시는 숲 해설사의 애기입니다.

 

금강소나무 숲길이 열리면서 많은 탐방객이 다녀갔고 앞으로도 더 많은 탐방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이치가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듯이 금강소나무 숲길이 사람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었다면 숲길주변 생명체에는 수난을 겪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금강소나무 숲길이 예약가이드탐방제로 운영하고 하루 탐방횟수와 인원을 소규모로 제한하는 것도 최소한의 자연존중에서 나온 대안이라고 하니 특히 숲속에서 자연을 훼손하는 일들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은 금강소나무 숲에서 친구와 함께 서로의 건강을 염려하고 걱정하면서 숲길을 거니는 나그네의 삶에 감사함과 남은 세월 안녕도 기원하면서 오감을 즐기는 산림욕을 했답니다.

 

 

가노 가노

언제 가노

십이 고개

언제 가노

...........!

어떤 이는 슬픈 기억을 품고 걷습니다.

어떤 이는 아픈 상처를 품고 걷습니다.

어떤 이는 서러운 기억을 품고 걷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아름다운 추억을 품고 걷습니다.

금강소무숲길에 오면 모두들 좋은 생각만 가지고 걸어갑니다.

곧게 뻗은 금강소나무의 푸른 기상과 맑은 숲속공기를 가슴에 품고, 좋은 것을 생각하고, 좋은 마음을 품고 살면, 좋은 삶도 이루어집니다.

 

산양이 사는 곳 금강소나무 숲길

 

금강소나무 숲길에는 이웃한 봉화, 삼척과 더불어 남한에서 가장 많은 산양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그전에는 몰랐던 것들을 숲 해설사의 설명에 따라 하나씩 배울 수 있었어 좋았고, 탐방로 주변의 다양한 자생식물과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이 서식하고 있다는 이곳에서 생태계의 다양성을 배우게 됩니다.

 

 

금강소나무애 대하여[백과자료]

 

        

 

 

금강산의 이름을 따서 금강소나무 혹은 줄여서 강송, 황장목, 춘양목이라고도 불리어집니다.

결이 곱고 단단하며 켠 뒤에도 크게 굽거나 트지 않고 잘 썩지도 않아 예로부터 궁궐의 가장 중요한 대들보로 사용하거나 임금님과 왕실의 관을 짜던 소나무 중에서 최고의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강소나무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 민족과 함께하였는데 소나무 중에서도 금강소나무는 귀중한 목재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왕실의 관곽(주검을 넣는 속널과 겉널을 아울러 이르는 말)과 건축재는 금강소나무가 분포하는 강원도와 경북 북부지역에서 공급되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일제강점기에는 금강소나무의 목재 가치로 인해 강릉·삼척·봉화 지역의 금강소나무가 대량 벌채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해방 후 경북 봉화 춘양역에 집산되어 서울로 들어온 금강소나무는 이때부터 “춘양목”으로도 불렸고 금강송의 이름을 줄여 재질이 강하다 하여 “강송”이라 부르고 있으나 모두가 금강소나무를 가리키는 말이란다.

 

금강소나무의 특성과 가치

 

       

 

       

 

금강송은 생육조건이 좋지 않은 척박지나 암석지에서 더디게 자라 나이테가 일반 소나무에 비해 3배가 촘촘하여 뒤틀림이 적고 강도가 높으며 송진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쉽게 썩지 않는다.

400년이 지난 조선시대 무덤에서 발견된 황장목관의 나이테가 그대로 보일 정도고, 600년이 넘은 봉정사 극락전이나 경북궁에 사용된 금강소나무를 다시 자재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보존성이 뛰어나다.

금강소나무의 가치는 탁월한 목재 자원으로 우수한 산림유전자원으로 풍부한 산림문화자원으로 무궁무진하다.

 

 

 

 [사랑바위 전경]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06. 04.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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