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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Luang Prabang)

◎ 행복한 삶/2. 여행-해외

by 최안동(圓成) 2013. 4. 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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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거리 전경]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라오스의 옛 수도

루앙프라방은 1995년 도시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메콩강변에 왕궁이 있고 수천 개의 불상으로 가득한 동굴 30개가 넘는 금빛 사원 등 곳곳에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지닌 유산들로 넘쳐난다.

다른 도시와는 대체될 수 없는 고유의 매력을 간직한 루앙프라방.

800여 년간 란쌍 왕조의 수도로 흥망성쇠를 경험한 이 고도는 일체의 속박에서 벗어난 초연함마저 품고 있다.

 

 

      

 

나무보다 낮은 프랑스식 건물 사이로 오래된 풍경들이 이어지고, 길에는 황갈색 승려 복을 두른 수도승들이 온화한 미소를 띠며 다니는 루앙프라방.

 

[루아프라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왓 씨앙통 사원 전경]

비엔티안에서 라오스항공으로 5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루앙프라방 입성은 당초 일정이 변경되어 오후 4시 30분경 도착하였다.

 

루앙프라방 관광의 핵심은 불교유적으로 도시의 분위기 자체를 즐기

고 체험하는 것으로 투어를 즐기라고 가이드가 알려준다.

 

제일먼저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인 왓 씨앙통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고즈넉한 사원의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소수민족들의 재래시장인 수공예품 및 각종 장신구들을 구경하면서 루앙프라방을 즐긴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선사]

[언덕에 오르면 루앙프라방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푸씨]

       

 

루앙프라방 시내 중심에 있는 해발 약100m의 언덕이다.

작은 언덕에 불과하지만 높은 건물이 없는 루앙프라방에서는 눈에 띄는 곳이다.

정상에는 금빛 사원 탓 촘씨가 자리하고 있는데 시내 어디서든 눈에 들어와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하지만 날씨가 흐려 루앙프라방 전체의 풍경을 볼 수가 없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계단(가이드가 2백 몇 십 계단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없슴)을 촘촘히 내려온다.

 

      

 

이젠 루앙프라방 야시장 주변 카페에서 맛있는 닭 불고기로 만찬이 이루어진다.

이곳 분위기는 단순히 먹고 마시는 카페의 역할을 넘어 하늘을 바라다 볼 수 있는 열린 천정과 노천 테이블, 실내는 라오스 풍경으로 꾸며진 이국적인 카페.

동행한 안동 MBC 여행친구들과 이곳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고 내 삶을 뒤돌아보는 고요한 밤의 시간도 갖습니다.

 

      

 

 

루앙프라방에서의 첫날밤을 보내고 해가 동뜨기 전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는 탁발체험과 인근 재래시장에서 열대과일 망고와 망고스택을 구입하여 호텔로 돌아옵니다.

아침 식사를 허둥지둥 호텔에서 먹고 가방을 챙겨 길 떠날(방삐엥으로) 채비를 한다.

호텔주변 녹지공원에서 모처럼 여유로움과 편안함으로 휴식을 즐기는 나그네의 여행길이 여여(如如)하길 빌면서~.

 

 

      

 

       

 

 [ 소 망  [

 네가 무언가 하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면 그렇게 된다.

 진심으로 뭔가를 뜨겁게 소망하면 온 세상이 그것을 이루어 주려고 힘을

 모으거든

 세상은 결국 하나로 연결돼 있으니까.

 간절히 무언가 바라면 꼭 이루어진다는 것.

 

[루앙프라방 국립박물관 전경]

 

황금 불상 “파방”이 안치된 박물관

 

박물관 이전에 왕궁으로 사용 되었던 곳이라 “왕궁박물관”이라고도 한다.

이 건물은 건립 당시 프랑스 식민지 시절 이였던 까닭에 라오 양식과 유렵양식이 혼합된 건축물이란다.

 

[흰색 벽으로 된 소박한 사원 왓 씨리뭉쿤 싸야람 전경]

      

 

[가이드의 인솔에 따라 몇몇 사원을 둘려보았지만 기억이 없어 사진으로 대체함]

              

              탓 꽝씨 폭포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라고 한다.

“쾅시”는 “남똑”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나라 말로‘남’은 물’이고‘똑’은 ‘떨어진다’란 뜻으로 “남똑”은 폭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시내 외각으로 방향을 돌리니 시골풍의 전경이 창문 밖으로 펼쳐진다.

산에서 나무를 한 여인이 무겁게 짐을 지고 길을 간다.

이곳 부족들은 나무를 땔감용으로도 사용하지만 숱으로 생산하여 생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카메라를 여인에게 향하니까 고단한 삶속에서도 미소를 지어준다.

미소나라의 여인들답게~~~

폭포 주변에는 아담한 오솔길이 펼쳐져 산책을 즐기기에 참 좋습니다.

폭포가 웅장 하지는 않지만 주변의 넓은 웅덩이와 푸른 숲이 쌓여 나그네의 마음을 평온하게, 기분 좋게, 청량감을 안겨줍니다.

      

 

 

무더운 고온에서 모처럼 힐링이 되는 자연의 숲속에서 나만의 시간으로 상쾌함도 갔습니다.

낭떠러지 수직 절벽으로 연결된 폭포는 물안개를 피우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폭포수 아래 연못은 에메랄드빛으로 출렁이는 물결이 대자연의 신비로움으로 다가옵니다.

 

이젠 왔던 길을 다시 돌아 가야 한다.

 

길에는 고요함 그 자체였다.

가끔씩 들판에서 일하는 사람들만 보일뿐 너무나 한적한 시골의 옛 풍경입니다.

      

 

[ 여  행 ]

 

살다보면 마음에 새로운 공기를 불어 넣어 줄 때가 필요합니다.

 

그럴 때 여행만큼 좋은 힐링은 없는 것처럼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추억을 쌓아가는 나만의 공간이 지금 제일 소중합니다.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이젠 멀고먼 여정으로 험난한 버스투어가 시작되는 오후일정입니다.

장장 7시간이라는 “방비엥”으로의 여정!!

 

[루앙프라방 리조트 야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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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MBC 여행친구와 함께~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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