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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Vientiane)

◎ 행복한 삶/2. 여행-해외

by 최안동(圓成) 2013. 4. 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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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Laos)

 

철도가 없고,

바다가 없고,

고속도로가 없는 나라.

그러나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나라.

 

      

 

 

  ◈ 수       도  :  비엔티안(Vientiane)

 ◈ 인    구 : 약 690만명 (2011년 기준)

 ◈ 위    치 :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내륙

 ◈ 기    후 : 열대몬순기후, 고온

 ◈ 면    적 : 236,800㎢(한반도의 약 1.1배)

 ◈ 주요도시 : 비엔티안, 빡세, 루앙프라방, 방비엔, 싸바나켓

 ◈ 주요민족 : 라오족(50%), 타이계(20%), 카족 외 47개 소수민족

 ◈ 주요언어 : 라오어(공용어)

 ◈ 종    교 : 소승불교(90% 이상), 기타 종교

 ◈ 통    화 : 킵(K), 1달러당 7,500킵

 

 

안동 MBC 여행친구와 함께 2013년 3월 29일 ~ 4월 3일(6일간) 미소의 천국 라오스를 다녀오면서 추억도 간직하고, 삶의 짐도 벗어놓고, 비움의 여행을 즐기고 왔습니다.

3월29일 10:30 안동을 출발하여 인천공항 18:00 진에어 항공편으로 비엔티안까지 장장 5시간 40분 동안의 운항으로 고요한 나라 라오스에 도착하였습니다.

현지 시간(21:40-시차적용) 비엔티안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고요한 밤하늘의 별빛만 깜박이고 장시간 운항에 지친 육신은 피곤함을 느낍니다.

국제공항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낡은 건물과 낮선 이국인들과의 첫 만남.

가이드의 안내로 비엔티안 시내로 이동하여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라오스의 첫날밤을 보냅니다.

비엔티안 풍경 및 박물관, 사원, 독립기념관 등등을 즐·감하면서 새로운 문화도 접하고 추억사진을 남깁니다.

 

      

 

달의 도시 비엔티안을 걷다


2008년 뉴욕타임지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51곳 중에 1위를 차지한 여행지로 지금은 전 세계인들이 모여드는 여행자들의 천국 라오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은 600여년전 남아시아의 최대 강국이었던 란쌍(Lane Xang)왕국의 수도로 엄청난 번영을 누리던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1828년 전쟁을 겪으며 두 개의 도시로 분열돼 그 크기가 절반으로 줄었고 오랫동안 문명의 세계와 단절된 채 은둔의 땅으로 남아 있었답니다.

물론 은둔의 땅은 곧 현대문명에 찌들은 사람들에게 순수의 땅으로 신비로움을 간직한 곳이 되어 많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게 되었습니다.


      

 

"비엔(Vieng)"은 라오스어로 "도시"

"티안(tiane)"은 "달"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비엔티안을 달의 도시라 부르고 달을 도시의 상징으로 섬깁니다.

라오스 국기만 보더라도 중앙에 흰 동그라미가 바로 달을 상징하는 것이고 라오스인의 순수한 마음과 건강을 뜻한다고도 합니다.

 

[탓 루앙 전경]

황금빛으로 빛나는 “위대한 불탑”

 

거대한 황금빛 탑은 멀리서도 쉽게 눈에 뛸 정도로 화려한 모습을 자랑한다.

라오스 사람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불교 유적지이자 비엔티안 여행자라면 반드시 들르는 곳 중 하나다.

불탑에는 부처의 가슴뼈 한 조각이 봉인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해마다 11월이 되면 탓 루왕 축제가 열려 더욱 활기를 띠는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방문객들과 승려들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시내에서 약 4㎞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걸어가거나 뚝뚝이를 타고가면 된다.

      

             라오 국립박물관 

라오스 역사 사료를 보존하는 곳. 오래되고 낡아 외관이 국립박물관이라는 타이틀이 조금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소박한 분위기입니다.

   

 

[허 파 깨우 사원 전경]

 

왓 프라깨오의 에메랄드 불상이 있던 곳.

1828년 태국이 침입해 에메랄드 불상을 방콕으로 가져갔다.

왓 시사껫 맞은편 사원이다.

      

 

[왓 시사껫 사원 전경]

비엔티안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여러 형상의 불상과 화려한 천장이 볼거리이며 사원 외각에 진열된 불상들도 눈여겨 봅니다. 

 

      

 

 

      

 

빠뚜사이 - 파리 개선문을 닮은 독립기념탑

 

비엔티안에서 가장 현대적인 모습을 갖춘 란쌍 거리에 우뚝 서 있는 독립기념탑이다.

승리의 문이라는 의미가 있는 빠뚜사이는 1957년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건축물로 파리의 개선문을 본따 만들었다.

 

 

비엔티안의 야시장 거리

 

매일 밤마다 메콩 강변과 차오아누 거리 북쪽 끝 골목길에 작은 시장이 열린다.

메콩 강변에 열리는 야시장은 여행자들의 필수코스이다.

 

      

 

 

여행자들을 사로잡는 이 도시만의 매력은 유럽과 아시아를 한 곳에 조화시켜 놓은 독특한 분위기입니다.

구 시가지는 메콩강을 따라 고대의 사원, 박물관, 기념물, 공원이 서로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천천히 걸으며 역사를 느껴보기에 좋고, 반면 현대화된 거리는 갤러리, 부티크, 극장, 카페 등이 빼곡하고, 프랑스 식민지 시절 들어온 유럽식 문화들도 이색적입니다.

이처럼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과거와 현재의 공존은 비엔티안이 가진 독특한 매력 중 하나라고 합니다.

 

      

 

 

"마 음"

 

지금 나는 무엇으로 인하여 가장 행복한가?

내가 요즈음 즐겨 하는 것이 무엇인가?

“아무것도 안하기”“무념, 무상, 무심”이다.

마음에 아무것도 그리지 않고, 의식에 아무것도 떠올리지 않고,

단지 순수의식으로 깨어 있기와, 성성하고 적적한 의식 자체로 있음이다.

그저 고요하고 한가로운 일 없는 마음으로~

 

- 펌킨 글 -

 

[2013. 04. 06. -비엔티안을 걷다-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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