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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

◎ 내 삶에 대하여/2. 가족 이야기

by 최안동(圓成) 2012. 6. 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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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말

좋은 말은 사람을 즐겁게 기쁘게 해 줍니다.

특히 가족관의 아침 대화는 중요합니다.

 

오늘도 힘겨워 하면서 일어나는 울~아들 녀석과

아침식탁에서 마주합니다.

 

언제나 그래든 것처럼

아들 녀석은 저녁형 삶, 아비는 아침형 삶,

서로의 생활습관이 다르다보니 아비로써는 불만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평하지는 않으면서 살자고 다짐도합니다.

내 인생은 나의 것 이기에 누구의 간섭보다는 자기 스스로 깨어가는 삶이 중요하니까요.

 

오늘도 자연스럽게 조용조용 어제 일들에 대한 부자관의 대화가 있었다.

어제 현장에 가니 내~아들 녀석은 창문틀에 않아 담배피우고, 기능공들은 일하고, 내가 현장에 갔었는지도 모른 채 희희낙락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는 아비의 맘.

 

하여 아침식사 때 몇 마디하고 출근을 했는데 울~마눌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아침부터 아들에게 무슨 말을 했느냐고, 이젠 노가다 안한다고 한단다.

아뿔싸!

우리가 살아가면서 좋은 말만 하면서 살수 없다는 것

특히 자식이기에 꾸중과 질책은 아비로써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을 감내하지 못하고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말하는 내~자식.

 

처음부터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는 속언과 같이

억지로 하는 일에는 문제가 있으므로 더 이상 아비로써 관습은 하지 말자고 다짐을 하면서 내 마음을 돌립니다.

10년 후, 아니 내 삶의 장래를 위해 걱정되어 하는 말을 옳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 아들을 바라보는 내 자신이 초라할 뿐입니다.

 

중략~~~~.

술이라도 먹자.

  

지금부터라도 나를 관리하자.

 

[2012.  6.  7.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나를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한 지금입니다. -圓成-]

 

 

정말 당신의 짐이 크고 무겁습니까?

 

자기의 짐을 지고 가던 어느 사람이 신에게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다른 사람의 짐은 다 작고 가벼워 보이는데 제 짐은 왜 이리 크고 무겁습니까?

 

그러자 신은 빙그레 웃으며 그 사람을 데리고 짐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네 짐이 크고 무겁다니 다른 짐으로 바꾸어 줄 테니 이 중에서 네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보라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짐이 산더미 같이 쌓인 창고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작고 가벼워 보여서 들어보면 무겁고 불편해서 쉽게 마음에 드는 짐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자기의 마음에 맞는 짐을 고르다가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마음에 드는 짐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짐을 고른 그 사람은 자기가 고른 짐을 들고 흡족한 마음으로 신에게 나아갔습니다.

그리고는 크고 무거운 짐을 작고 가벼운 짐으로 바꾸어준 신에게 감사를 했습니다.

 

드디어 마음에 꼭 드는 짐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작고 가벼운 짐으로 바꿀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자 그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신이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그 짐을 자세히 보아라.

그 짐은 본래 네가 가지고 가던 짐이란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늘 자기의 짐이 크고 무겁다며 다른 사람들의 짐은 작고 가벼워 보이는데 내 짐은 왜 이렇게 크고 무거우냐며 늘 불평과 불만을 쉬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보기에 작고 가벼워 보이는 짐을 지고 가는 사람 역시 당신과 같은 생각에 불평과 불만을 쉬지 않고 살아간다면 믿기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지금 당신이 지고 있는 짐이 크고 무거워 가볍고 작은 다른 짐으로 바꾸어지고 싶겠지만 그러나 자신이 지고 가는 짐이 자기에게는 가장 작고 가볍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늘 자기의 짐이 크고 무겁다며 늘 불평과 불만 속에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자기의 짐이 크고 무거운가 아니면 작고 가벼운가는 짐의 크기와 무게에 있지 않고 자기 마음의 어떠함에 있다는 사실을 몰각한 채 사람들은 짐의 크기와 무게만 보고 불평과 불만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니 삶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습니까...

 

-좋은 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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