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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내 삶에 대하여/2. 가족 이야기

by 최안동(圓成) 2012. 5. 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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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머 니

어머니는 고향입니다.

내 모든 것이 생성되어 보듬어지고

성숙되기까지 온갖 정성이 깃든 곳

그곳은 나의 본향입니다.

 

어머니는 사랑입니다.

희생하시는 내리 사랑의 손길

가시 박히고 풍상이 깃들어도

미소가 깃든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어머니는 그리움입니다.

고이 잡은 손길의 온정과

눈물어린 그 눈빛이 가슴에 남은

영원한 나의 연인입니다.

 

어머니는 아픔입니다.

몸과 마음을 다 하시면서도 부족함에

미안해하시는 그 애틋함을

냉정으로 먹칠한 눈물입니다.

 

어머니는 후회입니다.

다시는 안 그런다고 하고서도

돌아서면 그러지 말자하고서도

만나면 마음에 없는 소리의 우둔함으로

가슴 치는 후회입니다.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거라고

바쁜 척 하던 나의 불효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세월입니다.

나의 사랑, 어머니.!!

 

             - 좋은글 中에서 -

 

첨부이미지

 

           5월 8일 - 어버이날

 

서울에 있는 딸도 왔다가면서

꽃다발을 남겨두고

아들은 가슴에 예쁜 보석 핀도 달아주고

케이크와 함께 그동안 낳아주고 길러준

은혜에 감사하다는 글도 남겨두고

이젠 남부러울 것 없을 만큼

우리가정도 평온과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특별히

이룬 것은 없어도 가족들이 있으니

내 인생은 즐겁지 않은가.

모두에게 감사하고 고마워하면서도

마음한구석엔 허전함이 있습니다.

 

 

시골에 홀로계시는 아버님과 울~어머님!

자식으로써 인간 도리를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나만의 욕심과 부족함 때문에

고향에 계신 아버님과 울~어머님을

어버이날인 오늘도 찾아뵙지를 못하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불효자입니다.

 

 

아버님 어머님 정말 죄송합니다.

누님과 제수씨가 시골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하기 위해 오셨다는 소식에

조금은 위안을 가지면서도

내 마음은 등 뒤의 세월만큼이나

무겁기만 합니다.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울~아버님 어머님 부디 건강하시고

자식들이 주는 용돈 모아두지 마시고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즐기면서 편안한 여생이 되시기를

불효자식 먼 곳에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버님 어머님 사랑합니다.

아버님 어머님이 계시기에

이렇게 한 줄의 글을 쓸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2012.5.8 부모님을 생각하며~.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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