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머 니
어머니는 고향입니다.
내 모든 것이 생성되어 보듬어지고
성숙되기까지 온갖 정성이 깃든 곳
그곳은 나의 본향입니다.
어머니는 사랑입니다.
희생하시는 내리 사랑의 손길
가시 박히고 풍상이 깃들어도
미소가 깃든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어머니는 그리움입니다.
고이 잡은 손길의 온정과
눈물어린 그 눈빛이 가슴에 남은
영원한 나의 연인입니다.
어머니는 아픔입니다.
몸과 마음을 다 하시면서도 부족함에
미안해하시는 그 애틋함을
냉정으로 먹칠한 눈물입니다.
어머니는 후회입니다.
다시는 안 그런다고 하고서도
돌아서면 그러지 말자하고서도
만나면 마음에 없는 소리의 우둔함으로
가슴 치는 후회입니다.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거라고
바쁜 척 하던 나의 불효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세월입니다.
나의 사랑, 어머니.!!
- 좋은글 中에서 -
♪
5월 8일 - 어버이날
서울에 있는 딸도 왔다가면서
꽃다발을 남겨두고
아들은 가슴에 예쁜 보석 핀도 달아주고
케이크와 함께 그동안 낳아주고 길러준
은혜에 감사하다는 글도 남겨두고
이젠 남부러울 것 없을 만큼
우리가정도 평온과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특별히
이룬 것은 없어도 가족들이 있으니
내 인생은 즐겁지 않은가.
모두에게 감사하고 고마워하면서도
마음한구석엔 허전함이 있습니다.
시골에 홀로계시는 아버님과 울~어머님!
자식으로써 인간 도리를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나만의 욕심과 부족함 때문에
고향에 계신 아버님과 울~어머님을
어버이날인 오늘도 찾아뵙지를 못하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불효자입니다.
아버님 어머님 정말 죄송합니다.
누님과 제수씨가 시골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하기 위해 오셨다는 소식에
조금은 위안을 가지면서도
내 마음은 등 뒤의 세월만큼이나
무겁기만 합니다.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울~아버님 어머님 부디 건강하시고
자식들이 주는 용돈 모아두지 마시고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즐기면서 편안한 여생이 되시기를
불효자식 먼 곳에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버님 어머님 사랑합니다.
아버님 어머님이 계시기에
이렇게 한 줄의 글을 쓸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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