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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생(닭띠) 모임

◎ 행복한 삶/3. 취미 생활

by 최안동(圓成) 2012. 5. 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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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생(닭띠) 모임

 

오늘은 정유생(닭띠)모임 날이다.

아침부터 오락가락하는 빗줄기는 계속된다.

사전 예약한 운동을 취소할 것이야, 아님 진행 할 것이냐를 두고 골프장 측과 계속 전화를 주고받았지만 이정도의 강우량으로는 취소불가라는 답변만 들려온다.

대구에 있는 친구는 이정도의 날씨면 취소가 될 것 같다는 요구에 총무직을 맞고 있는 나로서는 고민이로다.

일단은 캔슬이 안된다고 하니 모두들 참석하라는 메시지를 보낼 수밖에 없다.

먼~길까지 달려왔어 운동도 할 수 없다면 너무나 미안하지 않은가?

총무로써의 역할이 싶지만은 않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출전준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

프론트에 도착하여 명단 확인을 하고 아직까지 참석하지 않은 회원들게 전화를 하면서도 우중으로 이한 라운딩이 가능할지가 큰 걱정이랍니다.

티업시간은 되었고 아직까지 참석하지 않은 친구가 있어 전화를 하니 받지를 않는다.

낭패로다.

골프 약속은 하느님도 지켜야 한다는데 이럴 수가~~~~

 

 

이젠 어쩔 수 없이 3팀(11명)으로 라운딩 합니다.

친구들아 멋진 샷으로 핸디도 줄이고 즐거운 시간보내길~~~

모두들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운동을 할여고 하였지만 하늘이 심통을 부려 전반 9홀만 뛰고 후반 9홀은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비가 계속해서 내리는 관계로 모든 운동을 중단하고 따뜻한 목욕탕에서 샤워하고 모처럼 친구들과 소주파티로 마무리를 장식했습니다.

하루의 만족을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친구들과 웃고 즐기면서 감동의 시간을 보냅니다.

운동을 하면서도 내내 참석하지 못한 한명의 친구 때문에 다른 친구들게 미안한감이 있었으나 모두들 이해해주어서 고마웠고, 캐디피까지 동반한 친구(류성희)가 내었다는 소식에 총무로써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친구가 있어 흐뭇했었고 행복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창가에서 하루를 정리하고 내 마음을 뒤돌아봅니다.

 

     

 

물처럼 살자

 

오늘의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노자(老子)는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흐르는 물처럼 살라."는 그 물의 진리를 배우라고 하였습니다.

 

 

첫째, 물은 유연합니다.

물은 네모진 그릇에 담으면 네모진 모양이 되고 세모진 그릇에 담으면 세모진 모양이 됩니다.

이처럼 물은 어느 상황에서나 본질을 변치 않으면서 순응합니다.

 

둘째, 물은 무서운 힘을 갖고 있습니다.

물은 평상시에는 골이 진 곳을 따라 흐르며 벼 이삭을 키우고 목마른 사슴의 갈증을 위로합니다.

그러나 물이 한번 용트림하면 바위를 부수고 산을 넘어뜨립니다.

 

셋째, 물은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그것은 벼가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사람으로서 누가 이처럼 낮은 곳에 있고 싶어 하겠습니까만, 물이 마침내 도달하는 곳은 드넓은 바다입니다.

 

[2012. 05. 14.  영가골프 - 월례회.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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