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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팔대관 및 찌모루

◎ 행복한 삶/2. 여행-해외

by 최안동(圓成) 2011. 9. 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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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대관 - 八大关(빠따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팔대관은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행객을 비롯하여 치료를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으며, 중국의 저명한 과학자나 예술가들이 이곳에 와서 휴식을 취하며 글을 쓰기도 한다.

이곳이 개발되기 시작할 무렵 8개의 관문이 있었다는 데에서 '팔대관'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해방 후 팔대관의 도로가 늘어나서 10개에 이르렀지만 지금도 여전히 이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10개의 관문의 이름은 산해관, 정양관, 가욕관, 문승관, 자형관, 정무관, 거용관, 소관, 함욕관, 임진관이라 한다.

 

 

        

 

팔대관의 또 다른 매력은 건축물에서 풍겨 나온다.

그래서 “만국 건축 박람회”라고도 칭해진다.

이곳에는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스페인, 일본식 등의 200여개의 건축물들은 모두 24개 국가의 건축 양식을 표현하고 있는데, 모든 건축물들은 자국의 건축 풍격을 잘 반영하고 있어서 여행객으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유럽풍 호화 대저택 - 花石楼 (huā shí lóu, 화스러우 : 장개석 별장)

제 2해수욕장을 돌아 유럽풍 대저택 "화석루(花石樓)"에 들어가는 입장료는 별도로 4원을 주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따라 날씨가 엄청 더워 신원부부들의 웨딩촬영 모습들이 무척 힘겨워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새로운 지평선을 열어가는 젊은 선남선녀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여행객들을 행복하게 해 줍니다.

중국청도의 팔대관은 대륙속의 유럽이라고 불리 울 만큼 주변의 휴양시설과 고급 게스트하우스들로 중국 근대 역사와 변해가는 중국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화석루(花石楼)는 1932년에 청도로 이주해온 러시아사람이 건축했다는 말도 있고, 그 이전에 지어졌다는 말도 있다.

주 건물은 5층으로 실내에는 국민당시절에 장계석이 머물렀던 흔적의 집무실과 가구들도 있고, 건축 꼭대기에서는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주변의 풍경구를 감상할 수 있는 멋스러움도 있답니다.

 

        

 

        

 

아름다운 정원과 이국적인 건축물로 인해 중국에서는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곳이기도 하며, 화강암과 자갈을 이용하였다 해서 “화석루”라는 이름이 부쳐졌으나 예전 국민당이 대만으로 쫓겨 가기 직전 장개석이 이곳에 머물렀었다 하여 “장개석 건물”이라고도 불려진다.

 

 

이젠 아름다운 팔대관을 뒤로하고 짝퉁시장으로 유명한 찌모루 시장으로 달려간다.

 

찌모루 시장

 

     

 

중국은 짝퉁의 왕국이다.

최근에는 짝퉁 애플 아이폰에 이어 짝퉁 애플스토어까지 등장할 정도, 이 애플스토어의 직원들도 애플 로고가 박힌 티셔츠를 입고 아무렇지 않게 근무한다는 일부 언론의 사진도 보았다.

중국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장이 있다.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상품을 파는 시장, 이른바 '중국 짝퉁시장'이다.

하지만 짝퉁시장도 다 같은 짝퉁시장이 아니다. 각 시장마다 주력 품목이 정해져 있고, 제품마다 급도 다르다. 그만큼 짝퉁 산업은 중국을 대표하는 산업이며,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관광자원이라 할 수 있다. 심지어 공항 면세점에도 짝퉁들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는 사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참으로 놀랍고 이상한 나라다.

우리나라에서는 짝퉁물건이 단속 대상이다.

하지만 중국 청도에 있는 짝퉁시장(찌모루)은 유명하다고 한다.

하여 울~아들 녀석과 혁대도 한 개씩 구입하고, 등산용 배낭도 구입했습니다.

외국 여행객들에게 필수 쇼핑코스로 알려진 청도 찌모루시장은 한국어가 능통한 점원들이 많아 물건을 사고 깎는 것이 조금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참 많이도 걸었다.

일상의 탈출 이였지만 중국의 낮선 땅에서 많은 체험과 생각으로 새로운 자극을 얻을 수 있었기에 여행의 진정한 의미와 내 삶의 추억들로 알찬 내일을 꿈꾸며 살아갈 것입니다.

다시는 이곳 청도에 돌아오지 못한다 하여도 이곳에서 울~아들 녀석과 추억을 남겨두고 떠나는 나그네의 행복과 그리움은 영원하리라 생각됩니다.

내~삶에 감사합니다.

 

 

 

    

 




 [ 2011.  09.  05. -圓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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