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여행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여강 흑룡담 전경]
구름이 머무는 산의 남쪽 운남에서 마눌님과 6일간(2010.11.15~20)의 여정을 보내고 왔습니다.
◎ 이동경로
인천공항→쿤밍(취호공원, 원통사, 대관루, 서산용문)→따리(창산, 백족마을, 대리고성, 이해유람)→리장(백사벽화, 옥수채, 운삼평, 옥룡설산, 인상여강쇼, 흑룡담, 여강고성)→쿤밍(구향동굴, 대석림, 소석림)→인천공항
[쿤밍 취호공원 전경]
윈난성은 중화인민공화국 남부의 성
운남(云南)은 중국 23개 성(省)중의 하나로 중국대륙에서 가장 아래쪽에 있는 꽃의 도시로 기후는 연중 따스한 지역부터, 서늘한 고산기후, 눈이 항상 쌓인 설산까지 중국 여행지의 중심으로 최고의 관광인파로 북적이는 곳으로 중국 서남쪽에 위치하며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고, 중국의 26개의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는 고유한 문화와 주거생활 등 다양한 모습들을 접할 수 있는 공기 좋고, 물 좋고, 생활하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특히 운남은 고원산악지역으로 평균 고도가 해발 2,000m 산맥과 협곡이 몰려 있는 험난한 지형이며, 단층작용으로 생긴 호수와 주강, 노강, 홍하 등등의 강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지역이기도 합니다.
중국은 다민족국가로 약13억(56개의 소수민족국가) 인구를 자랑하지만 이중 윈난은 소수민족의 인구가 가장 많은 성으로 중국 정부에서 공인된 56개의 소수민족 중 25개의 민족이 윈난에 있고, 전체 인구 중 38%가 운남에서 삶의 터전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곤명은 이런 소수민족의 땅에서 성도(省都)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이며, 연중 8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따뜻한 기온으로 사시사철 꽃이 핀다하여 춘성이라고도 하는 꽃의 도시입니다.
운남은 넓은 땅 곳곳에 빼곡히 아름다운 볼거리들이 많은 곳으로 모든 것을 보려면 한 달 이상의 시간을 가지고 여행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한 달 일정표(곤명3일→대리3일→여강10일→중전10일→차마고도5일)
특히 중전의 샹그릴라와 여강은 영원히 살고 싶은 곳.
[해발 3,122m 창산 공원 전경]
[창산에서 신선들의 바둑놀이 전경 : 신선세계의 10억년은 인간세계의 1초임]
[따리 백족마을 전경]
[백족마을에서 현지식 점심메뉴 전경]
[여강 옥룡설산 5,596m(만년설) 전경]
[옥룡설산의 맑은 물을 그리워하는 나그네 전경]
[중국 장예모감독 연출 / 인상여강쇼 전경]
[옥룡설산에서 내려오는 청아하고 맑은 물의 흑룡담 전경]
샹그릴라(백과사전인용)
쿤룬(Kunlun)산맥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숨겨진 장소에 소재하는 신비롭고 평화로운 계곡,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고 외부로부터 단절된 히말라야의 유토피아로 묘사되었다. 이 말은 지상의 어딘가에 존재하는 천국을 가리키는 보통명사가 되었다. 샹그릴라 사람들은 평균적인 수명을 훨씬 뛰어넘어 거의 불사(不死)의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이 말은 상상에서 우러난 동양(Orient)에 대한 이국적 호기심(Exoticism)을 담고 있다. 샹그릴라 이야기는 티벳 불교에 전승되는 신비의 도시 샹바라(Shambhala, 香巴拉)에 기초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운남성 중전에 샹그릴라라는 곳이 존재한다.
[차마고도 무역의 중심지 여강고성 전경]
[여강고성 사방가를 바라보는 나그네의 발길은 어디로 갈까 생각중]
운남성(곤명)은 중국 내에서도 먼 곳으로 북경이나 상해 등의 큰 도시에서도 기차로 3박 4일이 걸려 큰맘 먹지 않고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 이였으나 이젠 곤명공항 간에 직항노선이 생겨 많은 중국인들과 특히 천년역사의 유네스코 지정 문화명승지로 세계적인 관광객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답니다.
한국에서도 4시간 정도면 아름다운 운남성을 관광할 수 있는 곳이기에 나그네의 추억을 남깁니다.
[쿤밍 구향동굴 초입 전경]
다시 한 번 나그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중전의 샹그릴라를 중심으로 한 차마고도의 길목에서 보이차도 즐기고 티베트를 넘나드는 육로 길에 말을 타고 리장의 사방가(여강고성)로 달려가 실크로드(茶馬古道)의 무역 중심지를 체험하고 싶습니다.
남겨진 시간에 여행 자료들을 조금씩 정리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쿤밍 석림 전경]
여행이란?
서로의 배려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위하여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짧은 일정으로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힘들고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상대에게 기쁨을 주는 삶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인사하고 누구 한사람이라도 불쾌하지 않게
서로에게 배려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출발해야 합니다.
떠오르는 햇빛처럼 누구에게나 따듯하고 친근감을 나눌 줄 아는 모습으로
빵긋빵긋 웃는 얼굴이면 더없이 즐겁고 행복한 여행입니다.
여행은 얻는 것이 아니라 비움입니다.
욕심보다는 나눔의 기쁨으로 행복을 즐기십시오.
나그네의 이번 여행길도 “여여(如如)하여” 감사한 마음입니다.
[석림내 코끼리상 전경]
[2010. 11. 23. -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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