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각(朱家角)

주가각(朱家角)

[상해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주가각 전경]

상해의 서쪽에 위치하며 17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상해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朱家角은 상해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물의 고장입니다.

1991년에는 중국 국무원에 의해 “중국유명문화도시”로 지정되었고, 2001년 APEC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과 그 부인들이 방문하여 감탄을 자아냈던 곳이기도 하다.

옛 모습 그대로 강가를 따라 고스란히 간직한 명나라 청나라 시대의 건물과 36개의 석교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곳이다.

             

             [방생교 전경]                                       [물의도시 주가각 전경]

이곳의 대표적인 다리인 방생교는 아름다운 무지개 모양을 한 상하이 주변에서 가장 큰 오공석교로 매년 새해가 되면 이곳에서 물고기를 방생하며 복을 비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과 연인들이 다리위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관광을 즐김.

 

물의도시풍경 

   

오공석교에서 

 

주가각에서 나룻배를 타고 유유히 흐르는 물길 따라 푸른 하늘과 주변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중국전통음악을 즐기면서 나만의 여유로움과 행복을 느껴봅니다.

우리들이 바라는 행복은 무엇인가도 생각해봅니다.

크고 많은 것이 아닌 지극히 사소하고 작은 것에서 나의 소중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음악을 듣고 석양을 바라보면서 유유자적하는 나그네의 작은 기쁨과 즐거움이 나의 행복이랍니다.

친구와 기념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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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각은 상해의 현대적인 이미지보다도 전형적인 중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조용하고 풍경이 있는 곳이라 사료되는군요.

 

운하

상하이 남쪽의 항구도시 항저우로부터 북쪽의 베이징에 이르기까지 1500km가 넘는 대운하는 인간이 만든 가장 긴 수로로 7세기 초에 운하가 완성되었다고 한다.

뉴욕에서 플로리다까지의 거리에 해당하는 이 엄청난 길이를 깊이 3~9m 최대 9m폭의 수로로 연결하고 또 60개의 교량과 24개의 갑문을 설치해서 해발고도의 차이와 수위를 조절했다고 하니 수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이 수로를 건설하는 데에는 만리장성을 쌓는 것보다도 더 많은 인력이 필요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완성된 운하는 남쪽 창장지역의 풍부한 농산물이 북쪽의 황하지역으로 연결되어 안정적인 생활과 통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답니다.

중국이 광대한 지역의 다양한 생산 자원들을 통제하고 자체 군사방어 능력을 갖춘 민족국가로 통합되는 데에 대운하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운하주변 중국인 생활환경 전경] 

현재의 운하주변 중국인 생활모습들은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염된 물과 낙후된 주거시설 등으로 우리나라 70년대를 연상하게 합니다.

운하에서 보트를 타고 30분정도 지나다보니 이 나라의 서민문화를 저절로 접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는군요.

 

 이번 여행길에서 옛 친구를 만나 반가웠고

같은 방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추억을 만들고 왔다는 보람과 즐거움이 나를 기쁘게 합니다.

나를 기쁘게 하는 일상이 앞으로 나 자신에게 긍정과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오늘도 보람된 하루를 맞이합니다.

내 인생은 소중하기에 친구와 함께 이곳 중원의 대륙에서 꿈을 꾸고 미래를 설계하면서 내 소중한 이웃과 가족들이 함께 웃고 즐기는 삶이기를 기원해봅니다.

부족한 내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면서 오늘도 나그네는 한 줄의 글을 담습니다.

『저 멀리 있는 달도 지구로부터 1년에 10mm씩 멀어진다고 하니 내 곁에 있는 가족과 이웃들에게 고마움과 행복을 조금이라도 같이  나누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여야겠습니다.

이 소중한 삶의 시간 속에 내가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명상에 잠겨봅니다』

 

 

 

 

 

 

[2010. 09. 30. 여행기 정리-圓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