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노태우 대통령 생가를 찾아서~~~

◎ 행복한 삶/1. 여행-국내

by 최안동(圓成) 2010. 10. 2. 12:48

본문

 

노태우 대통령 생가를 찾아서~~~

 


대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노태우 대통령 생가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룡동 용진마을로 대구의 명산 팔공산의 한 자락 끝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팔공산을 수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도 한 번도 찾아보지 못했던 노태우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게 되어 삶에 대한 수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생가  전경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하늘에 있는 별도 내 가슴에 달아보고 일국의 통치권자로써 아쉬울 것이 무엇 이였던가?

불명예스럽게 재임시절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여 법원으로부터 서민들이 생각할 수 없을 만큼의 돈을 추징당하는 수모와 아픔을 겪는 당신의 마음과 이곳 용진마을 이웃 친지들의 마음의 상처는 누가 다스릴꼬.


이곳 용진마을은 노태우 전기에도 태조산의 팔공산을 배산임수 하고 있는 형국으로 한 마리의 “용이 도사리고 있는 듯”하며 특히 마을은 바로 “용의 머리에 위치”하고 노태우 생가는 ”용머리의 중심”에 자리한다 함.

 


골목길을 돌아 생가에 들어서니 먼저 낯설지 않은 동상이 제일먼저 시야에 들어옵니다.

신문지상에서 보았던 기억은 있었지만 막상 이곳 생가에 왔어 노태우 대통령 동상을 바라보고 손이라도 잡아보니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동상을 바라보면서~~~

 

노태우 대통령님

 

백성이 없는 왕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처럼

혼자만이 존재하는 세상

혼자만의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형제관의 법정다툼을 잊어버리고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내 마음을 비우고 비우면서

 

신영진이념(몸이 영화롭게 되면 나쁜 세상에 물들기 쉽고)

심구수난세(마음의 때는 물로는 씻기 어려우니라)

 

현재에 충실 하는 맘으로 남은여생 편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용진마을은 양지바른 시골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고향의 향기를 느끼게 하는 살기 좋은 곳으로 팔공산의 신선한 공기와 깨끗한 물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들이 없답니다.

지금은 주변 전원주택들로 땅값이 많이도 상승 되었다고 하네요.

친구와 휭~하니 팔공산 자락을 둘러보고 시장끼을 느껴 주막집에서 막걸리 한잔에 나그네의 얼굴은 홍당무가 되어갑니다.

 

                    


서산머루에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부족함이 많은 내 인생 즐겁게 살아보자

내주머니에 돈 있으면 친구에게 술 한 잔 사주고

돈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가자

아등바등 살면서 곳간에 많은 양식 쌓아놔 봐야

아무소용 없는 울~들의 인생사

친구들과 벗하면서 서로 정겹게

새털처럼 홀가분하게 살아가자

 

 


나그네는 팔공산의 정기를 받아 갑니다.

별빛이 아름다운 팔공산에서 사랑의 별도 찾아봅니다.

 

 

   2010.  10.  02. - 圓成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