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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맛있게 마시는 방법

◎ 내 삶에 대하여/1. 나의 이야기

by 최안동(圓成) 2009. 9. 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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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우려낸 물은 버리세요

 

차 맛있게 마시는 방법

차 한 잔을 마시더라도 더 맛있게, 더 우아하게 마실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터. 

"차는 종류가 무수히 많은 데다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아 어렵게 여기는 사람이 아직 많다"며 "향이나 맛 그대로 느끼면서 자주 마시면 차 문화에 익숙해질 것"이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차 전문가 한씨는 차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평소 알아 두면 좋을 만한 몇 가지 팁을 알려줬다.

 

가을에 어울리는 4가지 차. 왼쪽부터 철관음차, 대홍보차, 보이차, 우롱차

먼저 차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다기가 있다. 가장 흔히 마시는 녹차는 열기를 빨리 식혀 줄 수 있는 유리잔이 적합하다. 물이 뜨거우면 쓴맛이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청차는 보온성이 뛰어난 자기(磁器), 보이차는 향이나 색이 잘 유지되는 도기(陶器)에 마시면 더욱 좋단다.

차를 우릴 때 쓰는 주전자(다관)는 부피가 보통 맥주잔 한 잔 안팎이다. 이 정도 양의 물이면 녹차는 찻잎을 6~8g, 보이차는 10g, 우롱차는 12~14g 넣는 게 가장 맛과 향이 좋다고 한씨는 설명했다.

찻잎을 처음 우려낸 물은 마시지 말고 바로 따라 버려야 한다. 이 과정을 차 전문가들은 '세차(洗茶)'라고 부른다. 세차를 하면 찻잎을 따거나 가공할 때 혹시 들어갔을지 모를 불순물이 제거돼 더 깔끔한 맛이 난다. 특히 오랫동안 발효시킨 보이차는 두 번 세차하는 게 좋다.

찻잎은 입구를 단단히 봉한 통에 넣어 서늘한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단 우롱차는 진공 포장이나 냉장보관한다. 발효시켜 만드는 차는 오래 될수록 깊은 맛을 내지만 다른 차는 개봉 후 1년 이내에 마시시는 게 좋다. 한 해를 넘기면 찻잎이 마르면서 향도 옅어진다.

 

                                                나의 휴식공간에서 차 한잔의 여유로움

                   

 

                                                                 차 한잔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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