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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리듬을 도와주는 연습도구 - 나만의 리듬을 찾아라

◎ 행복한 삶/3. 취미 생활

by 최안동(圓成) 2009. 9. 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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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리듬을 도와주는 연습도구 - 나만의 리듬을 찾아라

 

■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백 가지도 넘는다. 아마추어는 저마다 다른 답을 하지만 프로들은 이 둘의 가장 큰 차이를 '리듬'으로 꼽는다. 스윙의 하이라이트는 임팩트다. 하지만 스윙 때마다 템포나 스윙 속도가 달라지면 임팩트에 일관성이 없다.

템포는 스윙 속도, 리듬은 스윙 흐름
리듬과 템포의 개념은 조금 다르다. 골프에서 템포는 총 스윙 시간이다. 백스윙부터 피니시까지다. 스윙이 아주 빠른 사람과 느린 사람을 비교해보면 템포 차이가 분명하다. 한편 리듬은 스윙의 각 구간에 소요되는 시간 배분이다. 이지 스윙으로 빅 이지라는 별명이 붙은 어니 엘스는 백스윙까지 0.5초 전환시점이 소요되고 톱에서 약 0.4초 그리고 다운스윙에는 약 0.6초가 소요된다고 한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흔한 문제 중 하나는 전환시점이 너무 짧아 클럽을 빨리 휘둘러버리는 것이다. 이런 골퍼들에게는 리드미컬한 스윙을 느낄 수 없다.
많이 알려진 리듬 연습법은 스윙 때 '하나 둘셋'또는 '에~델~바~이~스'와 같은 박자감을 가지고 스윙 하는 것이다. 프로들도 추천하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유의할 것은 리듬은 '빠르냐, 느리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천천히 친다고 최고는 아니라는 것이다. 임팩트 때 일부러 스윙 스피드를 늦춘다면 분명히 부정확한 샷이 나오고 말것이다.
앞서 말한 어니 엘스는 스윙 템포는 느려 보이지만 헤드 스피드는 프로 선수들 가운데서도 무척 빠른 편이다. 리듬이란 결국 자신의 몸과 클럽이 가장 편안하게 궤도에 따라 움직이면서 일관성 있게 가장 빠른 스윙 스피드를 얻는 방법이다.

메트로놈 이용해 템포 찾기
템포 연습은 클럽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일정한 템포를 갖기 위해서 필요하다. 이때 음악 기구인 메트로놈을 이용하면 좋다. 아마추어 골퍼는 잘 쓰지 않지만 많은 프로들은 메트로놈을 이용해 템포를 맞춘다. 템포가 일정하면 박자감이 생겨 스윙 리듬도 같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메트로놈은 빠르게 또는 느리게 조절할 수 있는데 타석 앞에 놓고 일정하게 '똑! 똑!'하고 나오는 소리에 맞춰 스윙 연습을 한다. 몇 번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면 어느 박자에서 볼이 가장 잘 맞는지 알게 된다. 그 다음에는 항상 그 속도에 맞춰 연습하는 것이다. 메트로놈은 음악사나 인터넷으로 쉽게구할 수 있다. 기계식과 전자식이 있고 이어폰이 달려 귀에 꽂고 들을 수 있는 콤팩트 사이즈도 있다. 또 인터넷사이트에서 휴대전화로 메트로놈을 다운받아 쓸 수도 있다.
메트로놈이 없는 필드에서 간단하게 리듬을 찾는 방법은 드라이버 샤프트를 어깨에 두르고 몸통을 회전해보는 것이다. 스윙 할 때와 같은 스피드로 5~10분 정도 하면 일정한 리듬이 생긴다. 그리고 티잉 그라운드에 섰을 땐 긴장이 풀리고 자연스러운 스윙을 할 수 있다.

신지애 선수가 이용하는 템포마스터
신지애 선수는 리듬 훈련을 할 때 메트로놈 외에도 템포마스터를 이용한다.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도 이것으로 연습한다. 템포마스터는 모양이일반 클럽과 똑같이 생겼는데 샤프트가 회초리처럼 휜다. 샤프트가 휘청거리기 때문에 리듬이 맞지 않으면 볼을 맞출 수가 없다. 신지애 선수는 템포마스터 드라이버로 볼을 200야드 정도 보낸다. 그런데 리듬을 못 타는 프로들은 그보다 훨씬 못한 결과를 보인다.
템포마스터는 신지애 선수 뿐만 아니라 세계 많은 골프아카데미에서 연습용 도구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잭 니클러스의 캐디였고 PGA 클래스 A 멤버로 빌리 마틴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빌리 마틴은 " 템포마스터는 샤프트가 낭창낭창하기 때문에 클럽헤드를 쉽게 느낄 수 있다. 평소처럼 치면 타이밍이 맞지 않아 슬라이스가 많이 날 것이다. 이 도구를 잘 다루기까지는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한데 클럽 헤드에 대한 감과 리듬을 얻는 데 최고다. " 라고 했다.
템포마스터는 실제 볼을 치면서 리듬과 템포 그리고 타이밍까지 학습시켜준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스윙의 흐름 즉 리듬을 머리가 아닌 몸이 체감하게 된다. 템포마스터를 고안한 존 멜빈은 6개월 동안 매일 템포마스터로 연습하고 18이던 핸디캡이 0이 됐다고 한다.
템포마스터는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종류별로 있어 취약한 클럽을 집중 연습하기 좋다. 국내에서는 골프랩(www.golflab.co.kr)에서 구할 수 있다.드라이버는 30만원, 우드, 아이언, 퍼터는 26만원이다.

도구 통해 스윙 리듬을 습관화
템포마스터와 비슷한 도구로 메디커스 프로가 있다. 메디커스 프로는 스윙을 서두르거나 그립을 강하게 잡는 골퍼들에게 도움이 된다. 1925년 미국 특허를 받은 메디커스 프로는 샤프트 하단부에 경첩시스템을 적용한 클럽이다. 메디커스 프로는 드라이버와 5번 아이언이 풀스윙 훈련 클럽으로 개발돼 70명이 넘는 PGA 프로들의 추천을 받았다.
국내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지만 마스터 티칭 프로인 게리 와이런 박사의 스윙송이라는 DVD도 있다. 그는 2006년 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저명한 교습가다. 이 DVD를 통해 루틴과 템포 그리고 리듬까지 스윙을 가다듬을 수 있다. 인더홀골프(www.intheholegolf.com, 영문) 등 인터넷으로 구할수있다.
선풍기처럼 날개가 달린 파워 스윙팬은 이미 널리 알려진 스윙 연습기다. 스윙 속도가 빠를수록 공기저항이 강해지는 원리를 이용한 이 제품은 스윙타이밍을 잡는데 유용하다. 특히 몸통과 팔의 올바른 움직임을 만들어주고 클럽 헤드에 대한 감을 향상시켜준다. 인터넷에서 10만원 안팎에 판매된다.
타이밍과 템포, 리듬 이 세 가지 요소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스윙을 결정한다. 적당한 연습 도구를 통해 스윙을 무의식적으로 습관화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스윙을 찾게 될 것이다.

1. 게리 와이런 박사의 스윙송
2. 타이밍을 잡는 데 유용한 파워 스윙팬
3. 경첩이 달린 메디커스 프로 드라이버
4. 스윙 속도를 맞춰주는 메디커스 프로 아이언


5. 샤프트가 휘는 템포마스터

6. 휴대전화로 다운 받는 셀폰 메트로놈
7. 템포 연습에 좋은 메트로놈
8. 조절하기 편리한 전자식 메트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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